방글라데시, 하시나 정권 붕괴 한 달. 인도로서는 곤혹스러운 한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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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는 적절한 망명처를 찾지 못한 채 한 달째 인도에 체류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인도와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사이에 소통과 신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인도에게 방글라데시는 단순한 이웃국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인도의 동북지역은 주류 인도와 인종, 종교, 문화적 차이로 인해 분리 독립 움직임이 상존하며, 이 지역 내에서도 종족 간 갈등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글라데시가 비협조적일 경우, 양국 간 국경의 밀림지역이 반인도 반군의 온상이 될 위험이 있다.
►더욱이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방글라데시에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인도는 이미 몰디브와 스리랑카에서 중국에 밀린 바 있어, 친인도 성향의 하시나 정권의 집권은 인도의 이익에 부합했다. 이 때문에 인도 정부는 하시나 정권 말기의 여러 무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그를 지지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하시나가 물러난 상황에서, 방글라데시 야당 세력은 하시나에 비해 이슬람 근본주의에 가까우며, 오랫동안 야당으로 머물게 한 인도에 대한 반감이 강하다. 인도 입장에서는 하시나가 신속히 인도를 떠나기를 바랄 것이다. 그래야만 임시정부와 실질적인 대화가 가능해진다.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입장에서 인도는 이미 호감도가 낮은 상태에서, 자신들이 타도한 인물을 보호하는 국가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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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인도의 디지털 거래가 향후 5년동안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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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 및 컨설팅 회사인 PwC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디지털 거래 결제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2023-24 회계연도의 1,590억 달러에서 2028-29 회계연도에는 4,810억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핀테크 페스트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디지털 결제 거래가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PwC는 또한 2028-29 회계연도까지 인도의 신용카드 발급 수가 2억 장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로, 2023-24 회계연도 한 해 동안 1,600만 장의 신용카드가 새로 발급되었으며, 현재 인도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는 총 1억 장에 불과하다.
인도 중산층의 신용카드 선호 현상으로 인해 직불카드 발급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인도의 금융 시장이 신용 기반 거래로 점차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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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진출이 지지부진한 한국과 달리, 일본의 인도투자는 매년 기록갱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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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 기업의 인도 진출 현황은 주목할 만하다. 약 1,400개의 일본 기업이 인도에 진출해 있으며, 이는 인도에 진출한 전체 해외 기업의 12%에 해당하는 상당한 비중이다.
►지역적으로도 일본 기업들의 진출은 균형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북부 지역에 619개사, 남부 지역에 463개사, 그리고 서부 지역에 271개사가 위치해 있어, 인도 전역에 걸쳐 일본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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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인재 103명, 국내 벤쳐기업 입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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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인도 인재를 국내 기업에 취업시키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200명의 취업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올해 2월 델리에서 세 차례에 걸쳐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까지 채용된 103명 중 98명은 인도 현지에서 원격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나머지 5명은 한국 근무를 위해 비자를 발급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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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차량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가솔린에 에탄올 첨가를 권장하면서 에탄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에탄올 제조에 필요한 옥수수 물량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현재 13% 수준인 가솔린 내 에탄올 비중을 2025~26년까지 20%로 늘릴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 변화로 인해 양계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료로 다량의 옥수수가 필요한 양계업은 국내 생산량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일반적으로 인도는 매년 200~400만 톤의 옥수수를 수출했으나, 올해는 오히려 100만 톤의 미얀마와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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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간 살인사건이 소요사태로:우다이뿌르 폭력사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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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우다이뿌르에서 발생한 학내 폭력 사건이 종교 분쟁으로 비화되었다. 이른바 '족보 노트' 사용을 둘러싼 두 학생 간의 다툼이 격화되어,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을 칼로 찔렀고 피해 학생은 사흘 후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 사건은 가해자가 무슬림, 피해자가 힌두교도라는 점에서 즉각적으로 종교 분쟁으로 확대되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사건이 계획적 살인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극우 힌두교도들이 결집했고, 시내에서 차량 방화와 거리 점거 시위가 발생했다. 이에 우다이뿌르 시 당국은 통금령과 인터넷 차단을 실시했다.
►경찰은 루머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고, 미성년자인 가해자 자키르는 청소년 선도시설로 보내졌다. 그러나 자키르의 아버지는 살해 사주 혐의로 체포되었다.
►시 정부는 가해자 가족의 집을 불법 건축물이라는 이유로 긴급 철거했다. 이는 최근 인도에서 비힌두교도 범죄자의 집을 철거하는 관행과 일맥상통한다. 시 당국은 산림지대 내 불법 건축이라고 주장했으나, 해당 지역에서 가해자 가족의 집 외에는 어떤 집도 같은 이유로 철거되거나 예고되지 않았다.
►정치학자 아심 알리는 이를 "집단적 처벌이라는 공동체적 논리와 강력한 자경단 정의의 포퓰리즘적 분배자 역할을 하는 당국의 비겁함 외에 어떠한 논리가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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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자경단 GRD, 힌두 청년으로 무슬림으로 오해해 사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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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4일, 뉴델리 외곽 도시 파리다바드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9세 청년 미슈라와 그의 친구들이 국수를 먹기 위해 SUV를 타고 이동하던 중, 경광등을 단 차량(정부 차량으로 추정)이 그들을 정지시키려 했다.
►명확한 이유 없이 시작된 약 40km의 추격전 끝에, 경광등 차량에서 총격이 가해졌다. SUV가 멈추자 용의자들이 다가와 미슈라의 머리에 치명적인 총격을 가했다.
►용의자들은 극단적 힌두교 민병대인 '소 보호협회(GRD)' 회원으로 밝혀졌다. 이 자경단 조직은 '신성한 소'를 무슬림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결성되었다. 가해자들은 미슈라 일행이 도축된 소고기를 운반한다고 오해했다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사건 직후 출동한 경찰의 대응이었다. 경찰은 자경단 구성원들의 인적 사항만 확인한 후 방면했으며, 오히려 피해 차량과 탑승자들에 대해 소고기 소지 여부를 조사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016년 소 자경단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그러나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에서, 무슬림 고기 판매업자를 불법 처형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8명의 자경단원에게 주 장관이 교도소로 화환을 보내는 등 모순된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
►GRD는 주로 북인도 지역에서 활동하며, 총기와 몽둥이, 칼로 무장하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를 판사, 배심원, 사형집행인이라 주장한다. 2014년 모디 정부 출범 이후, 이들에 의한 무슬림 대상 린치 사망 사건은 보고된 것만 약 50건에 달한다.
►안타깝게도 이 사건이 뒤늦게나마 주목받은 이유는 피해자 미슈라가 상층 카스트인 브라만 출신이었기 때문일 수 있다. 이는 인도 사회의 깊은 계급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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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여성 의사들. '미투'재점화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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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교육, 영화계 미투에 이은 두번째 대규모 미투 상황
►한국도 그렇지만 인도는 그야말도 철저한 도제식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레지던트-전문의-펠로로 이어지는 구조.
►예상하듯. 성폭행 문제가 공론화 될 경우 절대적인 힘을 가진 가해자에 의해 피해자의 모든 커리어가 묻혀 버릴 수 있는 상황. 심지어 성희롱에 대해 거부하자 이후 내내 직장내 괴롭힘이 이어졌다는 이야기는 이번 폭로에서 기본으로 깔리는 수준의 주제.
►그리고 용기낸 폭로역시, 성희롱이 아닌 쌍방 불륜으로 결론내 무마시키려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고.
►이번 살인사건으로 인해 의료계의 시스템 개혁이 요구되는 가운데, 여성 의사들로 부터 나오는 미투이슈가 이번 사태의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일말의 기대와 일반적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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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주의 주도인 러크나우 Lucknow에서 건물 붕괴. 8명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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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들이 창고로 사용하던 3층 짜리 건물이 붕괴, 8명 사망, 28명 부상. 아직 잔해 수색중으로 시신이 더 나올 가능성도 있어.
►붕괴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생존자 일부가 최근 기둥의 균열을 발견했다고 밝혀.
►인도의 건물들은 오랜 우기의 습기와 고온을 견디지 못하고 콘크리트 부식이 자주발생하는데, 붕괴 건물 주변의 증언에 의하면 얼마전 두 대의 트럭이 물건을 하역하던 도중 문제의 건물에 충돌했고 이게 건물 붕괴 가속화의 원인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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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4년 최초의 mpox 의심사례 기록, 환자 격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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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건부는 이 의심환자가 mpox발병국을 여행했다고 밝혔으나 그 나라가 어디인지는 확인을 거부했다.
►의심환자는 병원에 격리중이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코로나 펜더믹을 거치면서 인도의 집단 감염병 관리는 꽤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물론 엄청난 환자가 발생한다면 그건 다른 이야기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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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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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제사회연구원 문화위원
현)국악방송 ‘문화시대’ 교통방송 TBN ‘선우경의 주말특급’ 불교방송 '세계는 한가족' 고정 출연
한겨레 오피니언 칼럼 ‘전명윤의 환상타파’ 컬럼리스트
시사IN ‘소소한 아시아’ 아시아 역사・문화 컬럼리스트
시사저널 국제분쟁 전문기고
프렌즈 인도・네팔, 리멤버 홍콩등 13권의 서적 집필
EBS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 편 코디네이터
맹현철
joshua3@snu.ac.kr, +82 10 8381 3073
현)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전) IIMB (방갈로르 인도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경영, 경제, ODA, 교육, R&D 분야 자문 및 연구과제 수행
한-인도 교육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등 국내 방송에 다수 출연
인도 스마트시티, 스리랑카 인사관리 가이드북 공저
홍콩과기대 마케팅 박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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