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임시정부, 하시나 전 총리 송환 추진, 인도 난감. |
|
|
► 방글라데시 정부가 인도에 체류 중인 전 총리 셰이크 하시나의 송환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시나는 현재 부패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방글라데시 정부는 그녀의 체포와 송환을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 방글라데시 외무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인도 정부와 협력하여 하시나의 송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양국 간의 외교적 협력이 필요한 민감한 사안으로, 향후 진행 상황이 주목받고 있다.
► 하시나의 지지자들은 이번 조치를 정치적 박해로 규정하고 있다. 그들은 현 정부가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법적 수단을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정부 측은 이는 순수한 법 집행 절차라고 반박하고 있다.
► 이번 사건은 방글라데시의 정치적 불안정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하시나는 오랫동안 방글라데시 정치의 중심 인물이었으며, 그녀의 송환과 재판은 국내외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하시나 총리 실각이후 줄곧 냉랭한 관계를 유지중이다.
►하시나 정부 붕괴 이후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공격이 증가했으며, 인도는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최근 몇 주간 수피 성지들이 이슬람 강경파들에 의해 훼손되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슬람 강경파들이 방글라데시에서 다시 영향력을 확대한다면 인도에 경계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몇 주간 유죄 판결을 받은 이슬람 무장세력 인사가 석방되고, 9명의 용의자들이 탈옥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했다. |
|
|
마니뿌르 폭력사태 재발, 인도정부 통행금지, 인터넷 접속 차단 실시 |
|
|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 종족 간 폭력 사태가 1년만에 재발됐다.
►주 정부는 주도인 임팔 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인터넷 서비스를 차단했다. 이는 5월 이후 17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유혈 충돌이 다시 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 마니푸르주의 갈등은 주내 다수 집단인 메이테이족과 소수 집단인 쿠키족 간의 대립에서 비롯됐다. 메이테이족은 주로 임팔 계곡에 거주하며, 쿠키족은 주변 구릉 지대에 살고 있다. 두 집단 간 갈등의 핵심은 강력한 이권에 해당되는 지정부족민제 선정과 각 부족별로 분리된 거주지의 토지매입 문제다.
► 최근 임팔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최소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위대는 5월 폭력 사태 당시 실종된 두 학생의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것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왔다.
►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역내 뿌리깊은 문제에 쉽사리 개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
|
|
►인도 야당 지도자 아르빈드 케즈리왈이 뉴델리 지방정부 수석장관직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그가 부패 혐의로 구금되었다가 보석으로 석방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진 결정이다.
►보석금은 ₹100만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건과 혐의에 대한 공개 발언 금지, 수석장관실 방문금지, 공식 문서 서명금지(즉 주총리격인 수석장관직 수행 불가)가 포함되어 있다.
►55세의 케즈리왈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강력한 정치적 라이벌중 하나로, 과거 반부패 운동가였다. 그가 이끄는 10년 된 서민당(AAP)은 델리와 펀잡주를 석권한 북서부 인도의 유력 정당이다.
►케즈리왈은 2015년부터 델리 수석장관을 역임해왔으며, 최근 델리 주류 정책과 관련된 불법 혐의로 6개월간 구금되었다가 인도 대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되었다.
►서민당은 야당 연합체인 INDIA의 일원으로, 케즈리왈의 후임자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케즈리왈과 서민당은 이번 사건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리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델리 주 지방선거는 2025년 2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서민당은 2013년 선거에서 1당으로 49간 집권한 이래, 2015년, 2020년 선거에서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델리 주정부에서 집권하고 있다. |
|
|
라훌 간디 미국 방문, 모디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정치를 선보여 |
|
|
► 라훌 간디가 지난 6월 인도 총선 이후 처음으로 사흘간 미국을 방문했다.
► 간디의 미국 방문은 코스는 모디의 미국방문때와 거의 같았지만, 미국사회와 미국내 인도 교민을 위한 방문 프로그램은 모디에 비해 훨씬 더 소박하고, 배려심있게 구성됐다. 재벌이 아닌 인도의 서민, 그런 정치에 대한 청사진을 보이려 한 것으로 보인다.
► 무엇보다 간디의 미국 방문은 모디의 미국방문 직전에 이루어졌다. 김빼기로서의 효과도 있었던 셈이다. 간디의 미국내 연설은 모디 지지자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차기 인도 총리 후보자로서 그의 위상을 드높이는데는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거침없는 언론 대면은, 언론 기피자로 유명한 모디와 간디를 비교시키는데 더 없이 좋은 시도였다는 평가. |
|
|
삼성 전자 타밀나두 공장 파업 6일째(24년 9월 15일 기준)_일부 수정판 |
|
|
► CITU(Centre of Indian Trade Unions)의 지도하에 삼성전자 타밀나두 공장 총파업중
► 공장 노동자 1700명중, 85%의 노동자가 파업에 참가하고 있다고.
►삼성전자 타밀나두 공장은 삼성의 인도내 수익의 약 33%를 차지하는 핵심거점 중 하나.
►노동자측의 요구조건은 현재 월평균 ₹25000수준인 월급을 3년안에 ₹36000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이 핵심.
►인도 전자산업 영역에서는 보기드문 대규모 파업이라 삼성뿐 아니라 인도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이 모두 주목하는 태풍의 눈으로 떠올라.
►참고로 월 평균 임금은 공장 고위직의 임금까지 산정해 평균치를 낸 것이고, 타밀나두 삼성 공장의 10년차 일반 생산직의 임금은 ₹23000(한화 약 36만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CITU는 이번 파업을 계기로 타밀나두주의 애플 벤더인 플렉스와 산미나에서도 파업을 조직할 것으로 밝혀 주정부의 대응이 주목(그런데 타밀나두주 주총리 이름은 스탈린....)
►경제학자들은 정부가 다국적 기업들의 노동법 준수와 단체 교섭권 보장을 위한 메커니즘을 마련한다면 파업 사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인도는 복수노조가 허용된 국가로 현재 파업을 주도하는 CITU는 인도 공산당 맑시스트(CPI-M)의 지도를 받는 연맹으로 회원수는 660만 가량이다. CPI-M은 웨스트벵갈에서 장기집권의 경험이 있으며 께랄라의 패자이기도 하다.
►CITU는 주로 웨스트 벵갈과 께랄라에서 강세를 보이는 연맹이긴 한데 최근 타밀나두, 까르나따까등 외국 자본이 들어온 대규모 공장에서 세를 넓히는 중. 인도의 노동조합 연맹 순위로는 4위에 속하지만 전투적 성향이 강한 탓에 최근 10년새 활동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참고로 현대 자동차 첸나이 공장도 CITU가입자가 가장 많다. |
|
|
►인도의 2024년 4~6월 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7%로, 전 분기보다 둔화되었으나 개인 소비와 투자가 계속해서 견조한 편으로 내수 주도의 경제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율은 2023년 7월에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이후 급격히 하락하여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 내에 있다. 정책금리는 동결된 상태이다.
►승용차 판매는 2024년 4월 이후 거의 횡보하고 있으나, 농촌 지역의 소득 향상과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향후 판매 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산업생산은 2024년 1월 이후 5% 전후로 추이하고 있으며, 특히 내구소비재 관련 생산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0%정도, 정부는 재정 건전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인도 루피의 환율은 다른 신흥국 통화와 비교하여 안정적인 편이다. 이는 자본 유입 초과가 경상 적자를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주가는 다른 신흥국과 비교하여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모디 정권의 경제 정책과 내수 주도의 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편이다. |
|
|
인도, 대기오염 저감 대책:물류트럭의 LNG화 |
|
|
►장거리 트럭의 33%를 LNG 트럭으로 변경하는게 목표
►LNG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디젤의 25%에 불과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대기오염 저감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참고로 인도에서 운수부문이 대기오염에 차지하는 비중은 15%가량이다. 중국의 경우 LNG 트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라고. |
|
|
► 미국 국무부가 최근 인도의 반도체 제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국제 기술 보안 및 혁신 기금(ITSI)이라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인도 내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ITSI의 도입은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인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반영한다.
► 이 프로그램은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연계되어 있어, 인도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ITSI는 인도 내 반도체 관련 교육,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지형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협력을 넘어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노력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 결과적으로, ITSI는 인도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미국-인도 간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
|
타타 일렉트로닉스, 도쿄 일렉트론과 반도체 제조공항 건설을 위한 협력계약 체결 |
|
|
► 도쿄일렉트론은 구자라트 주 돌레라 특별투자지역의 반도체 제조 공장과 아삼 주 자기로드에 조립 및 테스트 공장 건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파워칩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PSMC)과 협력하여 2026년까지 인도 최초의 반도체 제조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국제협력은행(JBIC)은 돌레라 특별투자지역 시찰 미션을 실시했으며, 약 50명의 일본 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 돌레라 특별투자지역은 2024년 중 아메다바드시와 연결되는 고속도로 개통, 2025년 7월 국제공항 화물편 취항 등 인프라 개발이 진행 중이다. |
|
|
마하라슈트라 주, US$100억 규모의 반도체 투자신청 승인 |
|
|
► 마하라슈트라 주정부, 타워세미컨덕터와 아다니 그룹의 US$100억 규모 반도체 제조 투자 계획 승인.
► 뭄바이 근교 타로자에 신공장 건설, 5,000명 이상 고용 창출 예상. 최종 목표는 월 8만 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의 확보
►인도 정부는 2021년부터 반도체 산업 육성을 국정의 제 1목표로 삼고 있으며, 2029년까지 세계 5위의 반도체 제조국가가 될 것이라고.
►이를 위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구자라트 주 공장 건설 발표 등 다수의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 계획 승인한 상태. |
|
|
인도, 중국, 베트남산 철강제품에 최대 30% 관세 부과 |
|
|
► 인도 정부가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일부 철강 제품에 대해 12%에서 3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앞으로 5년간 적용되며, 주로 용접된 스테인리스 강관이 그 대상이다.
► 중국과의 국경분쟁이후 중국산의 빈자리를 베트남산이 채우는 가운데, 인도는 최근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특정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
|
|
인도의 제조업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관계개선이 필수 |
|
|
►2020년 라다크에서의 국경충돌이후 인도와 중국간 경제협력은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다.
►모디 정부는 2020년 이후 중국 투자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BYD, 그레이트월 모터 등의 투자를 사실상 거부해왔으나, 이제는 제조업 확대를 위해 일부 제한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첨단기술 제품, 태양전지, 전기차 등의 분야에서 중국 공급망과의 연계 없이는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더해서 인도 정부는 중국인 전문가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으며, 특히 연방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분야의 중국인 엔지니어들에 대한 비자 승인을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도의 외국인 투자 감소와 중국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국가 안보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중국의 투자와 기술 유입이 인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
|
►꼴까따의 의사들은 5가지 주요 요구사항이 충족될때까지 시위를 계속 하겠다고 선언했다.
►인도 대법원은 이어지는 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한 혼란을 종식시키고자, 업무복귀를 명령했으나, 의사들은 이에 반발. 의사들의 현장 복귀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웨스트 벵갈 주정부는 지금까지 이어진 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한 사람이 23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으나, 의사들은 응급의료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원격의료도 활성화 된 상태라 주정부의 주장엔 무리가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의료계는 웨스트 벵갈 주총리인 바네르지와의 생중계 끝장 토론을 요청했으나 이는 바네르지의 거부에 의해 성사되지 못했다.
►사건 발생 이후 사건 발생지인 꼴까따에서는 300건 이상의 집회가 열렸다. 주정부 측에는 연방정부 집권당인 BJP의 정치적 음모를 주장하는 반면, 시위대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시위에 합류하고 있다며, 주정부의 딱지 붙이기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
EDITORS COMMENT 주정부를 구성한 트리나물당의 초기 실책은 물론 주총리 바네르지의 신분을 망각한 정치질(!)로 인해 BJP는 약세지역인 동부에서 확실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 벵갈의 다음 주의회 선거는 2026년. 격변이 예상된다. |
|
|
자발적 후원을 받습니다.
카카오 뱅크 3333-01-4478530 전명윤입니다.
지금까지 손X일, 강X용, 김X주, 최X석, jhputra.so, 유X상, 유X근, 신X진, 김X진, 김X응, 이X형, 박X현, 김X훈, 김X혁, 최마X사, 똥X, 백X일, 이X우, 김X해, 김X주, 이X형, 정X연님께서 후원해주셨습니다. |
|
|
전명윤
trimutri100@gmail.com | +82 1071683414
현)경제사회연구원 문화위원
현)국악방송 ‘문화시대’ 교통방송 TBN ‘선우경의 주말특급’ 불교방송 '세계는 한가족' 고정 출연
한겨레 오피니언 칼럼 ‘전명윤의 환상타파’ 컬럼리스트
시사IN ‘소소한 아시아’ 아시아 역사・문화 컬럼리스트
시사저널 국제분쟁 전문기고
프렌즈 인도・네팔, 리멤버 홍콩등 13권의 서적 집필
EBS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 편 코디네이터
맹현철
joshua3@snu.ac.kr, +82 10 8381 3073
현)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전) IIMB (방갈로르 인도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경영, 경제, ODA, 교육, R&D 분야 자문 및 연구과제 수행
한-인도 교육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등 국내 방송에 다수 출연
인도 스마트시티, 스리랑카 인사관리 가이드북 공저
홍콩과기대 마케팅 박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사
|
|
|
주간 인도동향
trimutri100@gmail.com | joshua3@snu.ac.kr
+82 10 7168 3414 | +82 10 8381 3073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