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인도 대미 수출 4개월간 40% 감소... 무역적자 13개월래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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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50% 관세 조치가 발효됨에 따라, 인도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급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수출은 20% 감소했으며, 최근 4개월간 감소 폭은 거의 40%에 달했다.
►델리 소재 싱크탱크인 세계무역연구소 GTRI의 아자이 스리바스타바는 "관세 인상 이후 미국이 인도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준 시장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GTRI에 따르면 섬유, 보석 및 주얼리, 엔지니어링 제품, 화학 등 노동 집약적 부문이 가장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대미 수출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수출액은 5월 US$88억에서 9월 US$55억 로 37.5% 급감했다.
►이러한 수출 감소는 인도의 무역 적자 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 무역 적자는 US$321억 5천만로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아랍에미리트 UAE, 중국 등과의 교역이 개선되며 감소분 일부가 완충되었다.
►농업 및 유제품 시장 접근성 문제는 여전히 협상의 주요 쟁점이다. 미국은 인도 농업 부문의 추가 개방을 요구하고 있으나, 인도는 식량 안보와 수백만 소농의 이익을 내세우며 자국 시장 보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은 2024년 기준 US$1,900억 규모의 인도 최대 교역 상대국이며, 양국 정상은 교역액을 US$5,000억 이상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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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 러시아산 석유 수입 중단 동의"... 인도 "협의 진행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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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기간 내에" 중단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도 정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 정부와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불안정한 에너지 상황 속에서 인도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 일관된 우선순위"이며 인도의 수입 정책은 이 목적에 의해서만 결정된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수입 중단 과정이 "곧 끝날 것"이라며, "이제 중국도 똑같이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 행정부는 일본에도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중단을 요구했으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방미 중인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에게 이 "기대"를 전달했다.
►미국은 현재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및 무기 구매에 대한 "처벌"로 인도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 관세에는 8월부터 발효된 25%의 추가 제재분이 포함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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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도에 150억 달러 투자…미국 외 최대 AI 허브 구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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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도 남부에 인공지능 허브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향후 5년간 US$150억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가 미국 외 지역에서 구글의 최대 규모 AI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라 로케시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장관은 "1년간의 치열한 논의 끝에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투자는 구글의 인도 자회사 '라이덴 인포테크 Raiden Infotech'를 통해 진행되며, 비사카파트남 시에 3개의 캠퍼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AI 서비스 보급 확대로 급증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구글은 클라우드 제품 수요 증가를 위해 2025년 지출 전망을 기존 US$750억에서 US$850억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인도는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아마존 웹 서비스 AWS 등 다른 다국적 기업들의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투자도 유치하며 글로벌 기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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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련, 인도 대도시에서 농촌으로… '클라우드 파밍'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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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모델 훈련 및 데이터 가공과 관련된 아웃소싱 작업이 인도의 뱅갈루루, 첸나이 등 대도시에서 비루두나가르와 같은 농촌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현상은 '클라우드 파밍 cloud farming'으로 불린다.
► '데시크루Desicrew', '넥스트웰스 NextWealth'와 같은 기업들이 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은 도시로의 인력 유출을 막고, 농촌 지역의 졸업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시크루는 현재 업무의 30~40%가 AI 관련이며, 곧 75~10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넥스트웰스는 직원의 70%를 미국 기업의 AI 관련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주요 작업은 AI 모델이 객체를 인식하고 예측하도록 데이터를 수집·분류하는 'AI 어노테이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전사 transcription', AI 모델의 오류를 수정하는 '미세조정 fine-tuning' 등이다.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가 AI 엔진을 개발하는 동안, 그 엔진의 신뢰성을 유지하는 일상적인 작업은 인도의 '클라우드 파밍' 산업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인도의 졸업생 중 60%가 소도시 출신이라는 점에서 거대한 인재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리핀 등 경쟁국에 비해 5~7년의 선점 우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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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전력 소매 시장 민영화 법안 마련… 국영 기업 적자 해소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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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력부가 10일 발표한 법안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적인 전력 소매 시장의 민간 개방을 계획하고 있다. 이 조치는 대부분의 주에서 국영 전력 판매업체가 시장을 독점하는 현재 구조를 개혁하기 위함이다.
►현재 전력 판매 민영화는 델리 수도권, 오리사주, 마하라슈트라주, 구자라트주 등 일부 지역에 한정되어 있으며, 다른 지역을 담당하는 대부분의 국영 기업은 심각한 재정 적자를 겪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아다니 엔터프라이즈 Adani Enterprises , 타타 파워 Tata Power, 토렌트 파워 Torrent Power, CESC 등 민간 기업들이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도 유사한 민영화 시도가 있었으나, 당시 국영 전력 판매 기업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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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인도 2025년 성장률 6.6%로 상향… "강력한 성장 모멘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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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이 14일 발표한 최신 세계경제전망에서 인도의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p 상향 조정한 6.6%로 제시했다.
►IMF는 이번 상향 조정이 견고한 민간 소비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았던 2025년 4~6월 GDP 성장률(7.8%) 등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장세가 미국의 대인도 제품 고관세 부과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50% 고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국 중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IMF는 2026/27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은 기존보다 0.2%p 낮은 6.2%로 조정했다.
►세계은행 또한 지난 7일 인도의 2025/26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을 6.3%에서 6.5%로 상향 조정한 바 있으나, 다음 해 성장률은 미국 관세의 영향을 고려해 6.3%로 낮춰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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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028년까지 첫 7나노 자체 설계 칩 '샥티' 개발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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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과대학 마드라스 연구팀이 인도 최초의 자체 설계 7nm 컴퓨터 프로세서 '샥티 Shakti' 개발을 202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아쉬위니 바이슈나우 연방 장관에게 보고했다.
►바이슈나우 장관은 해당 칩셋의 국내 생산 준비를 승인했다. 장관은 7nm 칩 디자인이 2028년까지 완료될 것이며, 이 시기에 맞춰 국내 웨이퍼 팹 역시 가동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은 "28nm에서 7nm로 이어지는 기술 단계를 밟아갈 것이며, 미래에는 이 칩이 인도 팹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샥티' 프로세서는 금융, 통신, 국방 및 주요 전략 부문의 IT 서버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하이테크 기기에는 주로 3nm에서 7nm 사이의 칩이 사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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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 증시 상장 첫날 50% 폭등…역대급 흥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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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이 뭄바이 증권거래소 BSE와 인도국립증권거래소 NSE에 동시 상장된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50% 폭등했다. 공모가는 주당 ₹1,140였으나, 시초가는 ₹1,710까지 급등했다.
►이번 기업공개는 인도 역사상 최다 청약 기록을 경신했다. 참고로 현재 LG전자 인도는 한국의 LG전자 가치를 하루만에 추월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이번 IPO를 통해 ₹1,160억(약 1조 8,700억 원)를 조달, 최근 10년 내 인도 증시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되었다. IPO는 신주 발행이 아닌 LG전자가 보유한 구주 약 1억 180만 주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997년 설립된 LG전자 인도법인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TV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인도 전자·가전 시장은 2023년 약 US$750억에서 2029년 약 US$1,300억~1,500억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는 성공적인 상장 이후 "인도는 이제 비용 경쟁력을 넘어 최고의 역량을 갖춘 국가"라고 평가하며, 향후 인도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2027년까지 인도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500명에서 두 배로 증원하고, 반도체 설계, 로봇,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의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해 수출을 확대하고,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제3공장을 건설하는 등 생산 기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인도를 '글로벌 사우스 Global South' 신흥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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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993년 '럭키금성 Lucky Goldstar'이라는 이름으로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당시 정부 규제로 델리 소재 '베스타비전'과 합작투자를 설립했으나, 현지 파트너의 자본 부족과 '골드스타' 브랜드의 저품질 이미지(일본 제품 복제품으로 인식) 때문에 실패했고 1990년대 중반 결국 철수했다.
►1995년 그룹명을 'LG'로 변경한 뒤, 인도의 외국인 투자 규제가 완화된 1997년에 100% 자회사 'LG전자 인도'로 다시 진출했다. 그레이터 노이다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Life's Good' 태그라인을 도입했다.
►재진출 5개월 만에 18개 전국 지사를 설립했으며, 당시 김광로 법인장은 현지 관리자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위임했고 이에 따라 전압 변동에 강한 가전, 현지어 TV 메뉴, 간편 설치 에어컨 등 현지화 전략을 추진했다. 2000년대에는 '헬스' 마케팅이 인도 중산층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2002년에는 2003 ICC 월드컵 인도 크리켓팀을 후원(약 ₹4억~5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고, 2004년까지 TV, 냉장고 등 주요 가전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
►2005년경에는 여러 광고 대행사를 운영하면서 메시지가 분산되고 '중산층' 브랜드로 인식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2006년에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Intello' 라인업을 출시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공세로 2012년 시장 점유율이 37%에서 33%로 하락하자, 문범신 법인장 주도로 프리미엄 전략으로 전환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LG전자 인도의 FY25(2025 회계연도) 매출은 ₹2436억 7,000만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이익은 ₹220억 3,000로 46% 증가했다. 현재 2개 공장(그레이터 노이다, 푸네)에서 부품 58%를 현지 조달하고 있다.
►향후 LG는 인도를 AI 통합 가전 및 B2B 솔루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B2B 매출 비중을 45%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구독 기반 모델을 동남아시아로 확장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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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SMBC, 인도 예스 은행 경영권 인수설 부인... 지분 한도 24.99% 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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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 SMBC이 인도 예스 은행 Yes Bank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추가 지분 인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MBC 관계자는 금요일, 예스 은행 지분을 24.99%의 고정 한도 이상으로 늘릴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예스 은행 주가는 3.37% 하락한 ₹22.34로 마감했다. 이는 SMBC가 지배 지분(51%)을 확보할 것이라는 이전 언론 보도와 배치된다.
►SMBC는 현재 예스 은행 지분 24.2%를 보유 중이다. 앞서 인도중앙은행RBI은 SMBC가 지분을 24.99%까지 늘리는 것을 승인했다.
►SMBC는 지난 5월, ₹1,348억 3천만를 투자해 예스 은행 지분 20%를 인수한 바 있다. 해당 지분은 인도국영은행 등 2020년 예스 은행 구조조정 계획에 참여했던 인도 은행들이 매각한 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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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웨어 기업 아식스 ASICS가 인도에 첫 번째 직영매장을 개설했다. 이 매장은 인도 노이다 DLF 몰 오브 인디아에 위치한다.
►해당 매장은 퍼포먼스 러닝, 스포츠 스타일, 코어 퍼포먼스 스포츠 및 의류 등 아식스의 모든 제품군을 취급한다. 아식스는 현재 인도 전역에 총 12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야스히토 히로타아식스 CEO는 "인도는 아식스의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매력적인 성장 사례 중 하나"라며, "첫 DTC 매장 개장은 인도의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언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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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HP, 델리 명칭 및 공항·기차역 이름 변경 동시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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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와 힌두 파리샤드 VHP 델리 지부가 델리의 공식 명칭을 '인드라프라스타 Indraprastha'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수레드라 쿠마르 굽타 VHP 델리 사무총장은 "수도의 이름이 고대 역사 및 문화와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델리'라는 이름이 2천 년의 역사만 반영하는 반면, '인드라프라스타'는 5천 년의 영광스러운 역사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 VHP는 델리 명칭 변경 외에도 여러 추가 변경 사항을 요구했다.
►또한 델리의 역사 탐방 프로그램에 힌두 왕들의 요새, 사원, 기념물을 포함시켜 도시 역사를 "균형 있게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 VHP는 이러한 요구 사항들이 최근 열린 '인드라프라스타 푸나르자그란 산칼프 사브하' 행사에서 학자, 역사가, 공직자들의 제안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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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인도 J&K 영유권 지지... 격분한 파키스탄과 전면 갈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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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인도의 잠무 카슈미르 영유권 지지를 표명했다.
►파키스탄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아프간 대사를 초치하고, 해당 공동성명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다고 공식 항의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탈레반이 역사를 외면했다고 비난했다.
►양국 간 국경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무타키 아프간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파키스탄이 평화를 원치 않는다면, 아프가니스탄에도 다른 선택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파키스탄 내 특정 세력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 인도로서는 커다란 외교적 승리. 1기 탈레반 정부시절 아프가니스탄의 입장은 인도 행정구역 안의 무슬림의 권리를 지지한다는 입장이었다. 즉 영유권에 대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인도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견지하기도 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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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실용주의 외교, '숙적' 탈레반과 손잡고 아프간서 영향력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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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칸 무타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행정부 외교장관이 인도를 방문,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했다. 이는 2021년 탈레반 재집권 이후 첫 공식 방문이다.
►이번 관계 개선은 파키스탄-탈레반 관계가 국경 공격 문제로 악화된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아프가니스탄 내 파키스탄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인도의 실용주의적 외교 정책의 결과로 분석된다.
►회담 결과, 인도는 카불 주재 대사관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인도 기업의 아프간 광물 분야 투자 유치, 무역 관계 강화 등에 합의했으며, 카불과 인도 도시 간 직항 노선 개설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역내 국가에서 발생하는 모든 테러 행위를 규탄했다. 탈레반 측은 아프간 영토가 반 인도 활동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이 국제 사회에서 외교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탈레반에게 중요한 성과이며, 인도와의 무역, 투자,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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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캐나다, '시크교 암살' 갈등 딛고 관계 개선 로드맵 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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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캐나다가 13일 뉴델리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인해 2023년 캐나다에서 발생한 시크교 지도자 암살 사건으로 악화된 관계는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양국 정부는 관계 향상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해 무역 다변화를 추진하며 핵심 광물, 무역, 농업 가치사슬 value chain 등의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성명은 "파트너십의 부활은 경제 협력 강화의 기회를 창출하고, 세계적인 동맹 관계 변화에서 비롯되는 취약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아난드 장관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면담했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무부 장관도 인도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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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 첫 포함, 16년 만의 인도 인구조사…사전 점검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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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2027년 인구총조사의 1단계 사전 테스트를 2025년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표본 지역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전 테스트는 주택 목록 및 현황 조사를 대상으로 하며, 본 조사 과정의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잠재적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다.
►2027년 인구총조사는 2011년 이후 16년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독립 인도 역사상 최초로 카스트조사가 포함된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최초의 디지털 방식 센서스가 될 예정이며, 총 예산은 최소 ₹1,300억가 소요될 전망이다.
►본 조사는 두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주택 목록 작업'으로 각 가구의 주거 환경, 자산, 편의 시설 등을 조사한다. 2단계는 '인구 집계'로 인구 통계, 사회경제, 문화 등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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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요리 최초 '미쉐린 3스타', 인도 아닌 두바이에서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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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두바이에 위치한 '트레시스 스튜디오 Tresind Studio'가 인도 요리 레스토랑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획득했다. 이 레스토랑은 인공섬 팜 주메이라의 고급 복합 시설 '세인트레지스 가든스' 내에 있다.
►매장은 6테이블 15석 규모로, 모든 좌석이 주방을 향한 극장형 설계를 채택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독창성과 치밀함이 돋보이며 인도 전역의 풍미를 망라한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메뉴는 16가지 코스로 구성된 '라이징 인디아 Rising India' 단일 메뉴다. 인도를 타르 사막, 데칸 고원, 히말라야 등 5개 지역으로 나누어, 직원이 지도와 함께 각 지역의 식문화를 설명하며 요리를 제공한다.
►전통 요리를 혁신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인도 전통 길거리 음식 '파니푸리'에 멕시코 식재료인 아보카도, 하바네로 칠리를 도입하거나, 구자라트주의 스낵 '칸드비'를 아이스크림 형태로 변형해 제공한다.
►셰프 히만슈 사이니 Himanshu Saini는 "인도 요리는 카레와 난뿐이 아니며, 200~300km를 이동할 때마다 문화와 요리가 바뀐다"며, "인도 요리는 세련되고 섬세하며 뉘앙스가 풍부한 세계적 수준의 요리"라고 강조했다.
►사이니 셰프는 두바이가 고품질 향신료 등 전 세계 식재료가 모이는 곳이며, "뿌리를 존중하면서도 전진한다는 레스토랑의 철학이 두바이와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도 요리에 대한 세계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으며, 두바이는 이 도전에 적합한 무대"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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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 드는 낙살 반군…핵심 사령관 등 170명 대규모 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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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짜띠스가르주 바스타르 지역에서 10월 17일, 마오주의 반군 170명이 집단으로 투항한다. 이는 해당 지역의 좌익 극단주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항복이다.
►아미트 샤 인도 내무장관은 "과거 테러의 근거지였던 아부지마르와 북부 바스타르가 이제 낙살라이트 Naxalite 테러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한 남부 바스타르에 남은 세력도 곧 소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항복자 명단에는 인도공산당(마오주의, CPI-Maoist)의 북서부 하위 구역 책임자였던 사령관 루페시와 마르 Marh 사단 책임자 라니타 등 주요 인물이 포함됐다. 이번 항복은 3일 전 마하라슈트라주에서 고위 간부를 포함한 반군 62명이 투항한 직후에 이뤄졌다.
►샤 장관은 "모디 정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낙살리즘은 마지막 숨을 쉬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을 재확인했다. 그는 "항복하는 자는 환영하고, 총을 계속 드는 자는 군의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며, 2026년 3월 31일까지 낙살리즘을 완전히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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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규모 방화 사건, 치밀한 계획 정황... 진상 규명은 난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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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9일, 네팔 전역에서 정부 청사와 주요 시설을 겨냥한 동시다발적 방화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국회의사당, 대법원, 중앙정부청사(싱하 두르바르) 등 수백 개의 정부 건물과 네포티즘 정치인과 관련된 사업체, 학교, 정치인 자택 등이 파괴되었다.
►사건 전날인 9월 8일, 수도 카트만두에서 보안군이 반부패 시위대 19명을 총격으로 사살한 사건이 있었다. 초기에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분노한 시위대가 저지른 우발적 방화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 The New York Times의 조사 결과, 이번 방화는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조직적 파괴 활동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근거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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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건 몇 시간 후, 부패 혐의를 받는 인물들의 개인 정보가 담긴 '표적 명단'이 온라인에 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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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전문가들은 단시간 내에 전국적으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려면 수 주에서 수개월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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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당시 네팔 군대는 개입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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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은 일부 가해자들이 신원 미상의 남성들로부터 화염병을 지급받았으며, 돈을 받을 것이라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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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건물은 화재 확산을 돕기 위해 상층부 창문이 이례적으로 열려 있었으며, 전문가들은 등유 외 나트륨, 마그네슘 등 특수 인화물질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사건 이후 네팔 총리가 사임하고 정부가 붕괴했다. 수실라 카르키 총리가 이끄는 임시 정부는 진상 조사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으나, 경찰 중앙과학수사연구소는 화재 현장 조사나 증거물 분석을 의뢰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핵심 증거가 이미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방화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네팔 국내총생산 GDP의 3분의 1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법원에서는 약 6만 건의 사건 파일이 소실되었고, 카트만두에서만 110개 이상의 경찰서가 불에 탔다. 아직 방화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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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교정관리부는 9월 9일 Z세대 반정부 시위 중 전국 교도소에서 1만 3천 명 이상의 수감자가 탈옥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 국적자 540명을 포함한 다수의 수감자가 도주 중이다.
►9월 28일 당국 발표에 따르면, 탈옥한 수감자 중 7,735명은 자수하거나 재검거되었다. 그러나 네팔 시민 약 5천 명, 인도 국적자 540명, 기타 외국인 108명은 여전히 도주 상태에 있다. 보안군과의 충돌 과정에서는 수감자 11명이 사망했다.
►네팔 정부는 탈옥수들을 찾기 위해 전국에 경보를 발령했으며, 내무부는 도주한 수감자들에게 각자의 교도소로 복귀하라는 공지를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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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에베레스트 초등 마지막 생존자, 칸차 셰르파 92세로 별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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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대의 마지막 생존 멤버였던 칸차 셰르파 Kanchha Sherpa가 92세를 일기로 네팔 카트만두 자택에서 별세했다.
►칸차 셰르파는 1953년 5월 29일, 텐징 노르게이 0Tenzing Norgay와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 Edmund Hillary가 8,849m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도운 35명 등반대의 일원이었다. 그는 힐러리, 텐징과 함께 정상 직전 마지막 캠프까지 동행한 셰르파 3명 중 한 명이었다.
►그는 1933년 에베레스트 산기슭의 남체 Namche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인도 다르질링에서 등반 훈련을 받았다. 이후 텐징 노르가이 부친과의 인연으로 원정대에 고지대 포터로 합류하게 되었다.
►1953년 원정 이후 20년간 산악인으로 활동했으나, 동료들의 죽음을 겪은 아내의 만류로 위험한 여정을 그만두었다. 그는 2024년 3월 AP 통신 인터뷰에서 "아내가 너무 위험하다고 걱정해 나 자신은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지 않았으며, 자녀들의 등반도 막았다"고 밝혔다.
►칸차 셰르파는 말년에 에베레스트가 수천 명이 찾는 모험 관광지가 된 현실에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산의 과밀화와 쓰레기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2024년 4월, 매 시즌 600명 이상이 등반을 시도하면서 산이 오염돼 지역 수원지가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등반가들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 추위 속에서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하는 실태도 지적했다.
►칸차 셰르파는 2024년 인터뷰에서 셰르파족이 '초모랑마(Qomolangma, 어머니 여신)'로 숭배하는 에베레스트 산에 대한 존중을 촉구했다. 그는 "등반객 수를 줄이는 것이 낫다"며 "사람들이 산에서 담배를 피우고 고기를 먹으며 쓰레기를 버린다"고 비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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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권 교체 후 대규모 대사 교체... "정치적 임명 관행" 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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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가 K.P. 올리 전 총리 정부 시절 정치적으로 임명된 11개국 주재 대사를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자그디시 카렐 Jagdish Kharel 정부 대변인은 내각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소환 대상 국가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독일,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이다. 정부는 이들 국가 대사에게 11월 6일까지 귀국하라고 통보했다.
►반면, 올리 행정부 시절 임명됐지만 정치적 합의에 따라 임명된 일부 대사들은 소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도, 호주, 덴마크,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 주재 대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은 네팔 의회당 Nepali Congress, CPN-UML 등 정당 소속이다.
►비제이 칸트 카르나 전 대사는 "임시 정부가 여성 및 원주민 대표성 등 포용성을 고려해 전원을 소환하지는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정부가 외교 역량, 외국인 투자 유치, 국제 시장 전문성 같은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유능한 인사를 대사로 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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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테러 위험'으로 몰디브 여행 경보 발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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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몰디브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특정 위협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테러 단체가 예고 없이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테러 공격의 잠재적 목표로 관광지, 교통 중심지, 시장 및 쇼핑몰, 지방 정부 시설 등을 지목했다. 특히 외딴 섬에서 공격이 발생할 경우 당국의 대응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수도 말레를 미국 정부의 공식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테러 위협에 대해 '중간 MEDIUM' 등급으로 평가했다.
►과거 몰디브에서는 현지 언론인, 정당, 시민 사회 구성원에 대한 폭력적 공격 및 위협이 발생한 바 있으며, 세속주의 블로거와 활동가들이 살해된 사례도 있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미국 시민에게는 현지 언론을 주시하고 시위 및 군중을 피하며, 비상시 연락을 위해 스마트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 Smart Traveler Enrollment Program, STEP에 등록할 것을 권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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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공장 화재 참사, '잠긴 옥상문'과 '유독가스'가 피해 키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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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의류 공장과 인접한 화학물질 창고에서 15일 화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중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옥상으로 통하는 문이 잠겨 있어 희생자들이 대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망자 대부분은 화상보다는 화학물질 창고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진압에는 약 27시간이 소요됐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화재 원인 규명과 안전 관리 소홀 책임자 파악을 위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으며, 인근 공장들에 대해서도 안전 조치로 일시적 폐쇄를 명령했다.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협회는 해당 공장이 정식 회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협회는 당국에 규제 밖에서 운영되는 불법 창고에 대한 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이번 참사로 2012년 타즈린 패션 화재와 2013년 라나 플라자 붕괴 사고 이후에도 방글라데시의 열악한 산업 안전 문제가 다시 부각되었다. 방글라데시는 세계 2위의 의류 수출국으로, 해당 산업은 연간 약 US$400억를 창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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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검찰, '시위 유혈 진압' 하시나 전 총리에 사형 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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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검찰이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하시나는 작년 학생 주도 시위대에 대한 치명적인 탄압으로 실각했으며, 현재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이다.
►하시나는 인도로 도피한 상태이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유출된 음성 파일에 따르면 그녀는 보안군에 시위대를 향한 "치명적인 무기 사용"을 명령했다.
►2024년 7월, 1971년 독립 전쟁 참전 용사 친척 대상 공무원 채용 할당제에 반대하며 시작된 시위는 하시나 축출 운동으로 격화됐다. 이 과정에서 최대 1,400명이 사망해 1971년 독립 전쟁 이후 최악의 폭력 사태로 기록됐다.
►타줄 이슬람 수석 검사는 법정에서 하시나가 "자신과 가족의 영구 집권을 목표"로 삼았으며 "잔혹 행위에 반성도 없는 완고한 범죄자"라며, 원칙적으로 1,400건의 사형이 마땅하나 "최소 한 번의" 사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BBC 조사에 따르면, 하시나가 헬리콥터로 탈출한 8월 5일 다카 시내에서 경찰이 최소 52명을 사살했다. 하시나 측 국선 변호인은 시위대의 폭력 행위에 대응한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하시나는 아사두자만 칸 카말 전 내무장관, 초두리 압둘라 알 마문 전 경찰청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도피 중인 카말 전 장관에게도 사형을 구형했다. 초두리 전 청장은 7월 유죄를 인정했으나 아직 선고는 내려지지 않았다.
►하시나는 이미 법정 모독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별도의 부패 혐의도 받고 있다. 그녀의 정당인 아와미 연맹 Awami League은 선거 참여를 포함한 모든 활동이 금지되었다. 2월로 예정된 차기 선거에서는 경쟁 정당인 BNP가 유력한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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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7월 헌장' 서명... 학생·좌파 단체 불참 속 시위대와 충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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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주도로 향후 방글라데시의 국가적 지향을 선언하는 '7월 헌장' 서명식이 개최됐다. 헌장은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를 축출한 2024년 봉기를 헌법적으로 인정하고 국가 정치 및 제도를 개혁하는 국가적 임무를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무함마드 유누스 임시정부 수반은 이번 서명을 "새로운 방글라데시의 탄생"이라 칭하며, 2026년 2월로 예정된 총선 준비와 정치 질서 회복을 위한 주요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작년 시위 지도부와 4개 좌파 정당들은 헌장 이행을 위한 법적 구속력이나 보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서명식에 불참했다. 나히드 이슬람 NCP 대표는 "일부 정당의 서명이 국민적 통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날 서명식장 밖에서는 2024년 봉기 사상자 유가족들이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이 곤봉, 최루탄, 섬광 수류탄 등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이 부상했다.
►국민합의위원회는 봉기 참여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당일 헌장 수정안을 긴급 발표했다. 수정안에는 하시나 정권 하의 실종·살해·고문 피해자 및 2024년 7~8월 봉기 사상자에 대한 정의 구현 약속이 포함됐다.
►서명식에는 칼레다 지아 전 총리의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 BNP, 이슬람 정당 자마트-에-이슬라미, 기타 중도 및 지역 단체들이 참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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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파키스탄, '수년래 최악' 유혈 충돌 끝에 극적 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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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이 수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상호 교전 끝에 15일(현지시간) 48시간 휴전에 합의했다. 양측은 휴전 기간 동안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전은 지난주 아프간 수도 카불과 팍티카주에서 발생한 공습에서 시작됐다. 탈레반은 이를 파키스탄의 소행으로 지목했으며, 이후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파키스탄은 아프간 내 탈레반 캠프에 대한 공습과 급습으로 맞대응했다.
►사상자 규모에 대해 양측의 주장은 엇갈린다. 파키스탄은 탈레반 전투원 2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으나, 탈레반은 자국 손실이 9명이라고 밝혔다. 반면 탈레반은 파키스탄 군인 58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으며, 파키스탄 측이 인정한 사망자는 23명이다. 이 수치는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갈등의 핵심 원인은 파키스탄 탈레반 TTP 문제이다. 파키스탄은 아프간 탈레반이 자국 안보에 큰 위협이 되는 TTP에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분쟁 데이터 분석기관 ACLED에 따르면, 올해 TTP가 감행한 공격은 600건을 넘어 지난 10년래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파키스탄 연구안보센터는 최근 3개월간 무장 폭력 사건이 75%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9월에만 군인 9명이 사망한 자살 폭탄 공격, 19명의 군인이 사망한 별도 공격 등이 발생했다. TTP는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할 때 남겨둔 야간 투시경, 저격용 무기,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공격의 정교함을 높이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 군부는 이번 도발이 탈레반 외교장관의 인도 방문 중에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탈레반과 인도는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인도는 카불 주재 대사관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아프가니스탄을 통해 인도를 견제하려던 파키스탄의 전략에 차질이 생겼음을 시사한다.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은 양측에 긴장 완화를 촉구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화 중재 의사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불안정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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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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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제사회연구원 문화위원
현)국악방송 ‘문화시대’ 교통방송 TBN ‘선우경의 주말특급’ 불교방송 '세계는 한가족' 고정 출연
한겨레 오피니언 칼럼 ‘전명윤의 환상타파’ 컬럼리스트
시사IN ‘소소한 아시아’ 아시아 역사・문화 컬럼리스트
시사저널 국제분쟁 전문기고
프렌즈 인도・네팔, 리멤버 홍콩등 13권의 서적 집필
EBS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 편 코디네이터
맹현철
joshua3@snu.ac.kr, +82 10 8381 3073
현)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전) IIMB (방갈로르 인도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경영, 경제, ODA, 교육, R&D 분야 자문 및 연구과제 수행
한-인도 교육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등 국내 방송에 다수 출연
인도 스마트시티, 스리랑카 인사관리 가이드북 공저
홍콩과기대 마케팅 박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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