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도동향trimutri100@gmail.com +82 10 7168 3414 | +82 10 5712 3073수신거부 Unsubscribe |
|
|
|
호르무즈 해협 뚫은 인도 LPG선… 이란, '역사적 유대' 강조하며 통행 특례 허용 |
|
|
►인도 국적의 7번째 LPG 운반선 '그린 산비'호가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뭄바이 주재 이란 총영사관은 이를 '인도 외교의 승리'라 칭한 구자라트주 부수석장관의 발언에 화답하며, 약 4,000년 전 로탈 항구를 통해 이어진 양국의 역사적 유대를 강조하고 우호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특별 메시지를 보냈다.
►이란은 '적대국' 선박의 통행은 차단하되 인도·러시아·중국·이라크·파키스탄 등 5개 우호국에 한해 통로를 열어두고 있다. 현재까지 인도 선박 6척이 귀환에 성공했으나 17척은 여전히 해협 서쪽에 묶여 있다. 이란은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계획도 승인했다.
►인도 석유가스부는 이란산 원유 운반선이 결제 문제로 중국으로 회항했다는 소문을 공식 부인했다. 지난달 미국이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내놓은 제재 면제 조치 이후 이란산 원유 수입을 확보했음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으며, 현재 결제 문제 없이 원유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
|
|
중동 전쟁 발발 한 달, 인도 증시·채권서 외국인 자금 US$121억 ‘역대급’ 유출 |
|
|
►인도 주식·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기록적인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년 2월 28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외국인의 인도 증시 순매도액은 US$121억 4,000만을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국채 시장에서도 ₹1,520억(약 US$16억 1,000만)가 유출되며 제도 도입 이후 최대 매도세를 나타냈다.
►인도 루피화 가치는 분쟁 발생 이후 약 4.2% 떨어지며 연일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인도는 원유 소요량의 85~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 우려가 특히 크다. 루피화 약세로 인한 환차손 확대는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 유출을 더욱 부추기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요 경제 전문가들은 인도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높이고 성장률 전망치는 낮추는 추세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이코노미스트 크리슈나 비마바라푸는 중동 분쟁 격화로 에너지 리스크가 인도 거시경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루피화 약세에 따른 헤지 비용 상승과 변동성 확대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인도 자산의 매력을 갉아먹는 요인이 되고 있다.
|
|
|
"통보 당일 즉시 퇴사" 오라클, AI 중심 조직 개편으로 인도서 대규모 감원 |
|
|
►기술 대기업 오라클이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의 공격적 확장에 따른 비용 압박과 조직 개편을 이유로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인도 내 전체 인력 약 3만 명 가운데 최대 1만 2,000명이 해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오라클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해고는 인도 내 개발 센터 소속 직원들에게 집중됐다.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부문과 엔지니어링·데이터 센터 운영·AI·머신러닝 기능을 포함한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고 통보는 새벽이나 늦은 저녁 이메일을 통해 기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통보 당일이 마지막 근무일로 지정됐다. 회사 측은 내부 메일을 통해 광범위한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해당 직무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고 대상자들은 통보 즉시 VPN과 협업 툴 접속이 차단됐으며, 관리자와의 소통 없이 진행된 비인격적 절차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
|
|
"인도 에어컨 시장 잡았다" LG전자,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및 생산 거점 확대 |
|
|
►LG전자 인도 법인이 2026년 1분기 에어컨 판매량 100만 대를 달성했다. 인도 법인 역사상 가장 빠른 1분기 최고 실적이다. 인도 에너지효율국 BEE 별점 등급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시즌 전에 조기 출시하고, ICC 크리켓 월드컵 마케팅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힌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제품군은 소형 주택과 첫 구매자를 위한 0.8톤 모델부터 프리미엄 시장용 2.5톤 모델까지 대폭 다양화했다. 인도 현지 환경에 맞춰 원격 냉방 제어, 고습·고분진 환경용 내부 자동 세척, 실시간 전력 소모량 모니터링 기능도 도입했다. 인도 정부가 에어컨 부가가치세 GST를 28%에서 18%로 낮추면서 가격 경쟁력과 수요가 동시에 개선됐다.
►인도에서 생산한 제품을 스리랑카·네팔·방글라데시 및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제조업 장려 정책 '메이크 인 인디아'에 발맞춰 스리 시티 신규 생산 시설의 가동률을 높여 늘어나는 국내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홍주 인도 법인장은 인도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혁신과 현지화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년 4월 2일 기준 LG전자 인도 법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0% 하락한 1,318.80루피로 마감했다. 당일 고가는 1,385.00루피, 저가는 1,304.10루피였다. 1997년 설립된 인도 법인은 가전·미디어·공조 등 소비자 가전과 기업 간 거래 B2B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
|
|
"인도 복사가게 요구가 글로벌 표준 됐다" 캐논의 현지 밀착형 제품 전략 성과 |
|
|
►토시아키 노무라 캐논 인도 법인장은 인도를 단순한 판매 시장이 아닌 브랜드 혁신을 이끄는 거점으로 규정했다. 일본 본사의 연구개발 엔지니어들은 인도 소비자들의 독특한 기기 활용 방식을 현장에서 익혀 글로벌 제품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 복사점의 요구를 반영해 코팅된 두꺼운 용지 지원 기능을 추가한 결과 현지 판매량이 10~30배 급증했으며, 이 사양은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 모델에도 표준으로 채택됐다.
►캐논은 카메라·프린터를 넘어 의료 진단 기기·반도체 제조 장비·우주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CT·초음파·X선 등 의료 기기 부문이 주요 사업 축으로 성장했으며, 인도의 반도체 허브 도약에 발맞춰 관련 제조 장비 공급도 강화하고 있다. 인도 내 이미징 부문 매출의 약 60%는 웨딩 산업에서 나오며, 캐논은 인도 시장 점유율 30%를 바탕으로 2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AI 기술은 제품의 실질적 성능 최적화에 집중 투입된다. 카메라는 딥러닝 기반 객체 추적 기능으로 초점 정확도를 높였으며, 프린터는 기기 상태를 분석해 고장 전에 부품을 교체하는 예방 정비 시스템을 갖췄다. 인도 전역에 600여 개의 공식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가격 대비 성능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의 성향에 대응하고 있다. |
|
|
일본 외무성, 대인도 투자 및 경제 안보 강화 위해 '일-인 경제과' 신설 |
|
|
►일본 외무성이 일본 기업의 인도 진출과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일-인 경제과'를 신설했다.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 안보 분야에서의 공조를 심화하려는 전략적 조치다. 인공지능·스타트업·핵심 광물 등 고성장 분야에서의 협력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2025년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2035년까지 대인도 민간 투자 10조 엔(약 US$626억) 달성'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기반이다. 2000년 이후 일본의 대인도 직접투자 누적액은 약 US$432억을 기록했으며, 2023~2024 회계연도에만 US$31억이 유입되는 등 투자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주요 투자 분야는 자동차·전기 장비·통신·화학·금융 서비스·제약 등이다.
►일본 제조기업들은 인도의 주(州)마다 다른 복잡한 규제와 법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설 부서는 이런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기업들에 제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님라나와 스리 시티 등에 조성된 일본 전용 산업단지에는 100개 이상의 일본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신설 부서는 중소기업 지원 셀 및 일본무역진흥기구 JETRO와 협력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
|
|
인도 사상 첫 디지털 인구센서스 시작… 14억 인도 인구와 카스트 데이터의 향방 |
|
|
►인도 정부가 코비드 팬데믹으로 연기되었던 인구센서스를 4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약 300만 명 이상의 공무원이 투입되어 1년간 진행된다. 애초 이번 인구조사는 2021년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5년이나 연기됐다. 인도는 2023년 기준 인구 14억 명을 돌파하며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부상했다.
►꾸마르 나라얀 인구조사 위원장은 조사가 두 단계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1단계는 주거지 및 주택 조건 목록 작성이며, 2단계는 거주자의 경제·사회적 지표 조사다. 특히 이번 조사는 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방식을 도입하여 데이터 기록 및 공개 속도를 대폭 높일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는 인도 정치·사회의 핵심 요소인 카스트 Caste간 상세 정보 수집이 포함된다. 이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수집된 데이터는 저소득층 및 하위 카스트를 위한 고용·교육 할당량 등 소외 계층 지원 정책의 정밀한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도의 인구보너스 상황을 국가적 기회로 평가한다. 노동력 감소와 고령화에 직면한 주요 선진국들과 달리, 인도는 젊은 인구층을 통해 대규모 숙련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2027년 3월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
|
|
►미국·이스라엘 연합군의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당초 예상했던 1주일을 훌쩍 넘겨 한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세계 해상 석유·가스 교역량의 25%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장악을 위해 추가 지상군 투입과 군사 자산 증강을 검토 중이다. 이란은 이스라엘 디모나 핵시설 인근을 타격하며 보복을 이어가고 있으며, 양측의 충돌이 장기화하면서 세계 경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금융 위기 가능성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온다.
►모디 총리는 전쟁 초기 미국·이스라엘 측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전황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외교적 해결의 가치를 언급하며 한 발 물러섰다. 인도는 이란 선박에 인도주의적 지원 명목으로 기항을 허용해 호르무즈 해협 내 인도행 에너지 운송선의 안전 통항을 확보하는 등 실리를 챙겼지만, 동시에 미국 정책에 지나치게 편승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인도 정부는 걸프 지역 거주 자국민 약 1,000만 명의 안전과 에너지 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러나 야권은 정부가 4월 예정된 5개 주 선거를 의식해 의회 내 전쟁 관련 전면 토론을 피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특히 미국의 외교 정책에 지나치게 동조하며 인도 전통의 평화 외교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서아시아 정세 악화가 인도 경제와 해외 송금 수익에 미칠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
|
|
'친구'는 많지만 실질적 '힘'은 없다: 인도의 전략적 자율성에 대한 회의론 대두 |
|
|
►인도 정부가 지난 10년여간 견지해 온 전략적 자율성 Strategic Autonomy 정책이 중동 위기 상황에서 실효적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인도는 쿼드,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 I2U2(인도·이스라엘·미국·아랍에미리트 협력체) 등 대립하는 국제기구에 모두 참여하며 국익 극대화를 도모했으나, 실제 위기 국면에서는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 인도의 핵심 국익인 재외국민 안전, 테러 방지, 에너지 안보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다.
-
에너지 위기: 인도 LPG 수입량의 9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며 국내 가스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는 비료 생산 감소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정권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재외국민 위험: 걸프 지역에 거주하는 약 900만 명의 인도인은 자국 외환보유고와 복지 지출의 중추이나, 현재 수십만 명이 위험 지역에 고립된 상태다. 3월 첫째 주에만 5만여 명이 귀국했다.
► 외교적 딜레마로 인해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처지에 놓였다.
-
미국 관계: 트럼프 행정부는 3월 초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예외적으로 허용했으나, 인도가 이란 제재에 비협조적일 경우 해당 특례가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
이란 관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직접 소통에 나섰으나 인도 유조선의 해협 통과 허가는 개별적 사안에 그쳤으며, 이란 내 차바하르 Chabahar항 개발권 등 주요 자산에 대한 통제력도 약화되고 있다.
►인도는 이스라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으나 전쟁 발발 정보를 사전에 공유받지 못했으며, 이란으로부터는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하는 모순된 상황이다. 국제 사회에서의 높은 '존재감'이 실질적인 '영향력'으로 전환되지 않았음이 입증되었다. |
|
|
인도 방산 수출 6조 원 돌파… 전년 대비 60% 급증하며 역대 최고치 달성 |
|
|
►인도 국방부에 따르면 2025~2026 회계연도 방산 수출액이 US$41억 5,000만(약 6조 3,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회계연도 대비 60% 이상 급증한 수치로, 2016~2017 회계연도(약 US$1억 7,000만)와 비교하면 10년 만에 약 25배 성장한 셈이다. 라즈나트 싱 국방장관은 이번 실적이 인도 고유 기술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높아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전체 수출액 중 국영업체가 55%, 민간업체가 45%를 담당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얀마(28%)·필리핀(19%)·아르메니아(15%) 등 상위 3개국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스리랑카·모리셔스·세이셸·베트남 등 인도양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뒤를 잇는다. 품목별로는 화포 시스템(13%)과 미사일(12%)이 선두를 달리며, 센서·감시 시스템(9%)·항공기(6%)·방공 시스템(5.3%) 순이다. 인도 정부는 해군 시스템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을 더욱 다변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방산 부문 육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US$850억(약 128조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그러나 높은 수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여전히 세계 2위 무기 수입국으로, SIPRI에 따르면 전 세계 무기 수입량의 8.2%를 차지한다. 이 같은 공격적인 국방 지출은 파키스탄과의 카슈미르 영유권 분쟁과 지난해 발생한 미사일 교전 등 인접국과의 안보 긴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
|
|
인도 대졸자 실업 1,100만 명 시대… 교육은 '사다리' 아닌 '금융 리스크'로 전락 |
|
|
►인도 노동시장에서 학위 이수자와 일자리 사이의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아짐 프렘지 대학교의 '2026 인도 노동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2004~2023년 사이 매년 평균 약 500만 명의 대졸자가 노동시장에 진입했으나 실제 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280만 명에 그쳤다. 대졸자 수는 1983년 500만 명에서 2023년 6,300만 명으로 급증했지만 20~29세 대졸자 중 실업 상태인 인구는 약 1,100만 명에 달한다. 대졸자 중 상시 급여직을 얻는 비율은 6.7%, 전문직 등 화이트칼라 직종 진입률은 3.7%에 불과해 교육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경제 성장이 양질의 고용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도 뚜렷하다. 건설업(고용 탄성치 0.60)과 서비스업(0.43)은 노동 흡수력이 높은 반면 고부가가치 제조업은 0.22로 현저히 낮다. 이로 인해 대졸 인력이 저생산성 부문이나 불안정한 단기 계약직으로 내몰리고 있다. 노동국 데이터에 따르면 2014~2024년 사이 실질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았으며, 비농업 부문 임금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기록해 경제 성장과 근로자 소득 간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인도 기업 생태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영세기업 MSME의 구조적 한계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다. 이들 기업의 80% 이상이 영세 규모로, 자본과 기술력 부족으로 고학력 인력을 수용할 여력이 없다. 고등교육이 가계의 금융 리스크로 전이되는 현상도 뚜렷하다. 교육 대출 건수는 2014년 230만 건에서 2025년 210만 건으로 소폭 줄었지만, 총 대출액은 같은 기간 5,232억 루피에서 1조 3,700억 루피로 급증했다. 학생 1인당 부채 부담이 크게 늘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대학 진학이 고수익을 보장하지 않는 '고위험 도박'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
|
인도 남아시아 최대 규모 ‘노이다 국제공항’ 개항... 2050년 7,000만 명 수송 목표 |
|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3월 28일 노이다 국제공항 DXN의 1단계 개항식을 주재했다. 노이다 국제공항은 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 사업 중 하나로, 총 ₹2,960억(약 US$31억 3,000만)가 투입됐다. 이로써 우따르 쁘라데시주는 인도에서 처음으로 국제공항 5개를 보유한 주가 됐다.
►정식 운항은 4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초기 연간 수용 인원은 1,200만 명이다. 정부는 단계적 확장을 통해 2050년까지 연간 여객 수용량을 7,00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동 분쟁에 따른 유류 부족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자립 인도 Aatmanirbhar Bharat' 정책을 이어가며 항공 시장 성장세를 놓지 않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노이다 공항은 포화 상태인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의 혼잡을 분산하고, 타지마할 등 인근 관광지 접근성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디 총리는 2014년 74개였던 인도 공항 수가 현재 160개 이상으로 늘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항공 분석가 산자이 라자르는 고속도로 외에 고속철도나 메트로 등 도심 연결 교통망을 추가로 갖추는 것이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
|
|
교육비 2배 지출하는 인도 결혼 시장, '축제' 뒤에 남은 '부채'의 늪 |
|
|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인도 웨딩 산업의 규모를 약 US$1,300억(한화 약 180조 원)으로 추산했다. 인도인은 평균적으로 교육비의 약 2배를 결혼 비용에 쏟아붓는다. 하객 규모가 곧 사회적 지위와 인간관계를 증명하는 잣대로 여겨지는 강한 관습적 압박 때문이다.
►경제적 수준에 따른 지출 격차도 극심하다. 뭄바이의 26세 마케팅 직원 나비나 바나말라는 월급의 40배가 넘는 US$6,400을 결혼 비용으로 쓰며 은행 대출을 받아야 했다. 반면 부유층은 US$50만에서 US$300만에 달하는 호화 결혼식을 올린다. 이런 상향 평준화된 소비 경쟁은 중산층 이하 가계에 심각한 장기 부채 부담을 떠안긴다.
►인도 결혼의 90% 이상이 여전히 중매로 이루어지며, 배우자 선택 시 가문 배경과 경제력이 핵심 조건으로 작용한다. 1961년부터 법으로 금지된 지참금 관습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 통계에 따르면 지참금 관련 사망 사건이 연간 6,000건 이상 보고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 농촌과 저소득 지역에서는 고금리 사채 대출을 피하기 위해 수백 쌍이 한꺼번에 식을 올리는 집단 결혼식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참가 가정은 약 US$1,000 상당의 가전과 생필품을 지원받아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절감된 비용을 자녀 교육 등에 투자하는 실용적인 변화를 택하고 있다. |
|
|
►인도 비하르주 동참파란구 모티하리 지역에서 가짜 술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목요일 첫 희생자가 발생한 이후 투르카울리야와 라구나트푸르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랐으며, 현재 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가족의 고발을 토대로 살인 사건 수사에 착수해 관련자 12명을 체포했다.
►지구 행정관은 부검 보고서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특별수사팀 SIT을 구성하고 주류 단속 태스크포스와 함께 밀주 공급책 검거를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관리 감독 책임을 물어 해당 지역 관할 경찰서장을 즉각 정직 처분하고 고위급 조사를 명령했다.
►2016년부터 시행된 비하르주 금주법의 실효성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야당 RJD의 테자슈위 야다브 부총재는 금주법 시행 이후 공식 사망자만 1,300명을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집권 연합과 부패 관료, 주류 마피아 간의 결탁 의혹을 제기했다. 지탄 람 만지 연방 장관도 주 정부의 법 집행 능력 한계를 시인했다. 해당 지역에서 2023년에도 44명이 가짜 술로 숨진 전례가 있어 행정 무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
|
|
이란 전쟁발 유가 급등, 인도 생수 및 맥주 가격 직격탄 |
|
|
►45°C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 전쟁 여파로 US$60억 규모의 인도 생수 시장이 수급 불균형에 빠졌다. 시장 점유율 1위 비슬레리는 최근 제품 가격을 11% 올렸으며, 주요 생수 브랜드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인도 도시 가구의 15%, 농촌 가구의 6%가 병입 생수에 의존하고 있어 식수 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플라스틱 병 제조 원가도 치솟았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US$119에 근접하자 페트(PET) 수지 가격이 kg당 115루피에서 180루피로 약 56% 폭등했다. 마하라슈트라주 생수제조협회장은 원자재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지역 내 제조 공장의 약 20%가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현재까지는 비용 상승분을 어느 정도 흡수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여름철 수요 급증기에 접어들면 소비자 가격의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리병 제조 단가도 약 20% 오르면서 주류·제약 업계까지 타격을 받고 있다. 하이네켄·칼스버그 등이 속한 인도 맥주협회는 주 정부에 맥주 가격을 12~15%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리 제조업체 비트룸 글라스는 정부의 에너지 규제로 유리 용해로용 천연가스 공급량이 20% 줄었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고가의 유류를 쓰면서 생산 비용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는 에너지 공급이 안정적이라고 발표했지만 현장은 다르다. 조리용 가스 부족으로 요식업소 폐업이 속출하고 있으며, 에너지 공급난은 세라믹·비료 산업에 이어 항공유 가격 폭등으로 항공 업계까지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수와 의약품 같은 필수재의 공급 차질이 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
|
하이데라바드 공동묘지서 가스통 414개 적발... 전쟁발 공급난 악용 암시장 기승 |
|
|
►인도 경찰이 하이데라바드의 한 공동묘지에 숨겨진 LPG 용기 414개를 압수하고 관련자 10명을 체포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공급 부족을 틈타 암시장에서 고가에 팔려던 시도로 파악됐다.
►인도 석유천연가스부에 따르면 최근 중동 위기로 해상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매집 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하루에만 약 2,600건을 단속해 실린더 700여 개를 압수했으며, 불법 행위에 연루된 대리점에는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다.
►피의자들은 상업용·가정용 가스 용기를 시장 가격의 약 3배에 팔았다. 통상 ₹2,100인 상업용 용기를 최고 ₹6,000에 거래했으며, 압수된 물품과 차량의 총 가치는 약 ₹220만(약 US$23,600)에 달한다.
►인도는 세계 2위의 LPG 수입국으로 전체 수요의 약 60%를 중동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 정부는 국제 정세 불안에도 가정용 LPG 가격을 동결하고 공급을 100%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공급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등유·석탄·바이오가스 등 대체 에너지 사용을 권장하는 한편, 가정용 배관 천연가스(PNG) 보급을 앞당겨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
|
|
🇳🇵전격적인 올리 전 총리 체포, 소수의 올리 지지시위대 집결 | 대법원 체포사유 소명하라 |
|
|
►네팔 대법원은 2026년 3월 30일, 정부에 KP 샤르마 올리 전 총리를 구금한 정당한 사유를 3일 이내에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명령은 올리 전 총리의 배우자가 구금의 부적절성을 주장하며 제기한 청원에 따른 것이다.
►올리 전 총리(74세)와 라메시 레카크 전 내무부 장관은 3월 28일 새벽 전격 체포됐다. 이들은 2025년 9월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당시 보안군의 무력 진압을 막지 못해 최소 76명을 사망케 한 '형사상 과실'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위원회는 이들이 폭력 사태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책임 회피로 규정하고 기소를 권고했다.
►올리 전 총리는 현재 건강 문제로 병원에서 비디오 링크를 통해 재판에 출석 중이며, 법원은 그의 구금 기간을 5일 연장했다. 한편 디팍 카드카 전 에너지부 장관 또한 별도의 자금 세탁 혐의로 구금되어 수사를 받고 있다.
►카트만두 시내에서는 지지자 약 300명이 이번 체포를 "정치적 보복"으로 규정하고 올리 전 총리의 즉각 석방과 조사위 보고서 폐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네팔 당국은 구 의사당 인근에 대규모 경찰 병력을 배치해 시위대와의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
|
|
네팔 정부, 역사상 최초 '불가촉천민' 공식 사과… 남아시아 인권 대변혁 예고 |
|
|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취임 후 '100대 개혁 과제'의 일환으로 과거 '불가촉천민'으로 불렸던 달리트 공동체에 15일 이내에 공식 사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네팔 역사상 최초의 국가적 사과로, Z세대 주도 시위로 정권이 교체된 뒤 취임한 최연소 총리의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다. 달리트은 네팔 인구 3,000만 명의 13% 이상을 차지하며 이 중 42%가 빈곤층이다. 정부는 이번 사과를 통해 국가와 사회, 정책 구조가 가한 역사적 차별을 공식 인정하고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네팔의 결정은 인접국 인도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인도의 다릿 출신 하원의원 찬드라셰카르 아자드는 하원에서 네팔의 사례를 언급하며 수천 년간 차별받아온 이들에 대한 의회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현재 인도의 다릿 인구는 약 2억 명에 달한다. 인도 정부는 소수자 우대 정책을 정밀하게 다듬기 위해 영국 식민 지배 이후 95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 조사에 카스트 세부 정보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남아시아 전반으로 눈을 돌리면 상황은 엇갈린다. 방글라데시의 타리크 라만 총리도 포용적 국가 건설을 강조했지만 공식 사과는 아직 없다. 파키스탄과 스리랑카에서도 다릿 공동체가 가업 형태의 저임금 노동에 갇혀 있거나 종교 시설 접근을 제한받는 등 관습적 차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종교 지도자 뮬라 계급에게 형사 처벌 면제 특권을 부여하고 노동 계층에게는 가혹한 처벌을 규정한 새 형법을 공포했다. 여성과 하층민을 억압하는 새로운 형태의 계급 제도를 법으로 굳히는 역행적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
|
|
🇱🇰인도, 스리랑카에 유류 3.8만 톤 긴급 지원 |
|
|
►인도 정부는 유류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에 유류 38,000톤을 긴급 지원, 휘발유 18,000톤과 경유 20,000톤이 3월 28일 콜롬보에 도착했다.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 스리랑카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통화 이후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으며, 자이샹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의 긴밀한 협조에도 감사를 전했다.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 고조로 유조선 및 정유 시설 등 글로벌 에너지 자산에 대한 공격이 지속되면서 스리랑카의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공 부문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고 유류 배급제를 시행 중이다. 또한 학교와 대학, 은행 등 주요 기관의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민간 기업의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등 비상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 나말 라자팍사 스리랑카 국회의원은 인도의 ‘이웃 우선 정책 Neighbourhood First policy이 위기 상황에서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고 평가했다. 라자팍사 의원은 스리랑카 정부가 인도의 유류세 Excise Duty 조정 모델을 참고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모델은 국제 유가 충격 시 즉각적인 가격 변동보다는 세액 조정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는 방식이다. |
|
|
스리랑카 출입국법 개정안 제출... 주요 39개국 대상 관광 비자 수수료 면제 |
|
|
►날린다 자야티사 장관이 전 세계 39개국 방문객에게 무료 관광 비자를 발급하는 내용의 출입국법 개정안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정책은 지난해 6개월 유효 무료 비자 발급 계획으로 처음 발표됐으나, 법적 근거 마련 등의 이유로 시행이 미뤄져 왔다.
►무료 비자 발급 대상에는 미국·영국·중국·인도·독일·프랑스·일본·캐나다·호주·러시아 등 주요 39개국이 포함된다. 한국은 이번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관련 규정 초안이 확정되면 해당 국가 관광객은 비자 수수료 없이 스리랑카에 입국할 수 있게 된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조치로 침체된 관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해외 방문객 유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
|
|
🇧🇩방글라데시 연료 재고 '9일분' 불과... 미-이란 전쟁에 국가 마비 위기 |
|
|
►인구 1억 7,500만 명의 방글라데시는 에너지 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원유 공급이 끊기자, 타리크 라만 총리의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 BNP 정부는 연료 배급제를 실시하고 대학교를 폐쇄하는 등 강도 높은 제한 조치를 내놓았다. 수도 다카를 비롯한 전국 주유소에는 연료를 구하려는 줄이 수 킬로미터씩 이어지고 있다.
►방글라데시 석유공사 BPC에 따르면 3월 초 기준 디젤 재고는 약 11만 5,473톤으로 9일분, 옥탄은 2만 8,152톤으로 약 2주분만 남아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아시아 원유 구매량의 90%가 막히면서 LNG 현물 가격은 3월 1일 대비 약 2.5배 급등했다.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방글라는 치솟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고가에 LNG를 사들이고 있다.
►러시아산 디젤 60만 톤 수입을 위해 미국에 한시적 제재 면제를 요청했으며, 인도 누말리가르 정유소로부터의 디젤 수입량을 4월 중 4만 톤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연료·LNG 수입 대금 결제를 위한 US$25억 규모의 외부 금융 지원도 모색하고 있다.
►긴축 조치도 본격 시행된다. 정부 기관의 연료·전력·가스 지출 예산이 30% 삭감되며, 모든 사무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은행은 오후 3시까지만 운영한다. 쇼핑몰과 일반 상점은 오후 6시 이후 영업이 금지되고 행사장 장식용 조명 사용도 전면 금지된다. 공무원 해외 연수를 중단하고 회의 접대비·국내 교육 예산을 50% 줄이며, 정부용 차량·선박·항공기와 신규 컴퓨터 장비 구매도 일시 중단된다. 교육 부문에서는 학업 공백을 막기 위해 온라인·대면 수업 병행과 주 6일 수업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국립학교용 전기버스 관세 면제와 상업용 전기버스 관세 인하(20%)로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도 유도한다.
►에너지 경제·재무 분석 연구소 IEEFA의 샤피쿠 알람은 방글라데시가 아시아에서 수입 화석 연료 의존도가 가장 높아 전쟁이 길어질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료 가격 상승에 따른 보조금 부담이 국가 재정을 갉아먹고 있으며, 전력 부족으로 인한 산업 가동 중단과 순환 정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
|
|
🇵🇰파키스탄, 미-이란 평화 중재에 사활, 인도 은근히 소외, 또다른 대리전 |
|
|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파키스탄 이샤크 다르 외교장관은 3월 31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5개항 공동 평화 계획을 발표했다. 양국은 대화와 외교만이 분쟁 해결의 유일한 길임을 강조하며 다섯 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다르 장관의 이번 방중은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튀르키예 외교장관과의 연쇄 회담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이란의 주요 파트너인 중국은 군사 지원 대신 휴전을 일관되게 촉구하며 국제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사이의 예기치 못한 중재자로 급부상한 데는 뚜렷한 배경이 있다. 이란과 약 900km의 국경을 맞댄 인접국이면서도 역내 다른 국가들과 달리 자국 내 미군 기지가 없어 양측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중립적 위치에 있다. 이슬람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아파 인구가 많은 국가라는 점도 이란과의 문화적·종교적 유대를 뒷받침한다. 파키스탄은 미국의 15개항 평화안을 이란 측에 전달하는 한편, 중국으로부터 5개항 계획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란 정부는 미국과의 공식 협상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이란 매체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답변이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이 중재에 적극 나서는 것은 순수한 선의가 아니라 절박한 자국 이익 때문이다. 수입 석유 의존도가 높은 파키스탄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극심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으며, 안보 측면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방 조약에 따라 사우디가 참전할 경우 전쟁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 이후 카라치 주재 미국 영사관 습격 시도가 발생하는 등 국내 친이란 여론 관리도 시급한 과제다. 파키스탄은 2025년 인도와의 분쟁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을 근거로 그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공들여 다져왔다.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다자 정렬 전략으로 이란·미국 양측의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양측의 극심한 불신과 최대치에 달한 요구 조건을 감안하면 실제 평화 협정 체결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본다.
►파키스탄의 외교적 부상은 인도 정계에서 소외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1야당 인도 국민회의는 정부의 침묵을 외교적 수치로 규정했고, 브라마 첼라니 등 전문가들도 인도가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자이샹카르 외무장관은 파키스탄의 행보를 단순한 중개 역할로 폄하하며 인도는 구걸하는 식의 중재에 나서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해피몬 제이콥 등 전문가들은 인도의 불안감을 파키스탄에 대한 '비교 불안'으로 진단하며 감정적 대응 대신 실리 외교를 촉구했다. 니루파마 라오 전 외무차관은 지나친 절제가 균형 외교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전문가들은 인도가 무리한 중재 경쟁보다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같은 실무적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
|
자발적 후원을 받습니다.
카카오 뱅크 3333-01-4478530 전명윤입니다.
지금까지 손X일, 강X용, 김X주, 최X석, jhputra.so, 유X상, 유X근, 신X진, 김X진, 김X응, 이X형, 박X현, 김X훈, 김X혁, 최마X사, 똥X, 백X일, 이X우, 김X해, 김X주, 이X기, 조X준, 이X형, 정X연, 김X율, 이X영, 박X학, 이X진님께서 후원해주셨습니다. |
|
|
전명윤
trimutri100@gmail.com | +82 1071683414
작가, 아시아 역사문화 탐구가
현)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불교방송 '세계는 한가족' 고정 출연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김현정의 뉴스쇼 인도∙남아시아 이슈 전문게스트
한겨레 오피니언 칼럼 ‘전명윤의 환상타파’ 컬럼리스트
시사IN ‘소소한 아시아’ 아시아 역사・문화 컬럼리스트
시사저널 국제분쟁 전문기고
여행서적부터 홍콩 민주화운동 르뽀까지 총 13권의 서적 집필
EBS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 편 코디네이터
맹현철
joshua3@snu.ac.kr, +82 10 8381 3073
현)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전) IIMB (방갈로르 인도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경영, 경제, ODA, 교육, R&D 분야 자문 및 연구과제 수행
한-인도 교육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등 국내 방송에 다수 출연
인도 스마트시티, 스리랑카 인사관리 가이드북 공저
홍콩과기대 마케팅 박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사
|
|
|
주간 인도동향
trimutri100@gmail.com | joshua3@snu.ac.kr
+82 10 7168 3414 | +82 10 8381 3073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