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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 규모 세계 6위로 하락… ‘4위 대국’ 정부 발표는 시기상조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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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2026년 4월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의 GDP 순위가 세계 6위로 내려앉았다. 2026~2027 회계연도 인도의 GDP는 US$4조 1,500억으로 추산돼 US$4조 2,600억을 기록한 영국에 5위 자리를 내줬다. 2021년 인도가 영국을 추월했던 성과가 5년 만에 뒤집힌 결과다.
►지난해 5월 인도 국가개혁위원회 NITI Aayog CEO와 모디 총리는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 경제 대국이 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자립 인도 기조와 생산연계인센티브 PLI 정책의 성과를 홍보했으나, 당시 인용한 IMF 데이터가 확정치가 아닌 전망치였음에도 확정된 수치처럼 공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순위 하락의 주된 원인은 달러 대비 루피화 가치 하락과 명목 GDP 추정치 하향 조정이다. 2026년 2월 발표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명목 GDP는 기존 ₹357조에서 새로운 산정 방식을 적용한 ₹345조 5,000억 루피로 줄었다. IMF는 인도가 세계 4위권에 진입하는 시점을 당초 예상보다 늦은 2028년으로 수정했다.
►현재 세계 GDP 순위는 미국(US$32조 3,000억)·중국(US$20조 8,500억)·독일(US$5조 4,500억)·일본(US$4조 3,800억) 순이다. 인도가 향후 일본을 추월하더라도 1인당 소득 격차는 여전히 크다. 일본의 1인당 소득이 US$3만 3,900인 데 반해 인구 14억 6,000만 명의 인도는 US$2,880에 불과해 소득 불균형 해소와 내실 있는 성장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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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스토리 실종"…인도 주식시장, AI 열풍과 에너지 쇼크에 시총 6천억 달러 증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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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권보관소 CDSL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초반 3개월여 만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 주식시장에서 US$188억 4,000만을 회수했다. 2025년 전체 유출액인 US$187억 9,000만을 이미 넘어선 기록적인 수치다. 지속적인 매도세로 인도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해 고점 대비 US$6,000억 이상 증발했다.
►US$4조 8,000억 규모의 인도 시장이 매력을 잃은 주된 이유는 글로벌 투자 자금이 AI 관련 반도체 분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도 주식에는 더 이상 매력적인 성장 스토리가 없다고 지적하며, 루피화 가치 변동·기업 수익의 순환적 둔화·AI가 인도 소프트웨어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의 에너지 쇼크는 인도 기업 실적 회복을 가로막고 경제 전반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코탁 마힌드라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인도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적정 수준에 근접했지만, 해외 자금의 본격적인 귀환은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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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러시아산 원유 '싹쓸이'…3년 만에 최대 수입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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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요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인도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 대응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대폭 늘렸다. 싱가포르 컨설팅 업체 반다 인사이트는 인도가 현재 확보 가능한 모든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발 공급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한 당분간 계속될 흐름이다.
►인도 정유사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면서 최근 두 달간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업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재 면제 조치가 만료 전에 연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 석유부는 에너지 수입 결정이 철저히 국내 수요 충족과 상업적 경제성에 근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정보 업체 케플러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198만 배럴로 2023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에는 나야라 에너지 정유소 정비 영향으로 하루 157만 배럴로 소폭 줄었지만 다음 달부터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 비축 물량도 1월 1억 5,500만 배럴에서 현재 1억 배럴 수준으로 낮아지며 인도의 활발한 원유 조달 상황을 보여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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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가 시스템 밖 노동자… 인도의 '비공식 경제'가 중국식 성장을 가로막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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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인도는 근로계약을 맺지 않는 비공식 부분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약 90%를 차지하며 이들이 인도 전체 GDP의 33~50%를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근로계약 자체가 없기 때문에 국가가 법으로 정한 노동자의 권리는 이들에게는 먼 이야기일 뿐이며 선진국의 비정규직과 달리 사회적 안전망 자체가 아예 전무한 상태다. 인도 노동자는 약 10%의 공식 부문 상위 계층과 시스템 밖에 존재하는 90%의 서민층으로 양분돼 있으며, 이는 카스트 제도와 맞물려 신분 고착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인도는 중국과 달리 제조업 중심의 노동자 공식화 시기를 놓쳤다. 중국이 공산당 주도의 강력한 개혁개방을 통해 농촌 인구를 대규모 공장 노동자로 전환한 반면, 인도는 엄격한 노동법으로 인해 기업들이 대형화를 기피하고 영세 비공식 고용에 안주해 왔다.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해고하려면 정부 승인이 필요할 정도다. IT 등 3차 산업 위주의 성장은 저학력 노동자를 공식 경제로 흡수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인도 재무부의 2023~2024년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대부분 비공식)의 평균 월 소득은 ₹1만 3,279루피(약 21만 원), 공식 부문 급여 소득자는 ₹2만 702(약 33만 원)로 나타났다. 1991년 경제 자유화 이후 22년간 늘어난 일자리의 약 92%가 비공식 고용이었으며, 두 부문 간 소득과 권리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모디 정부는 복잡한 노동법을 4개의 법전으로 통합해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의 공식 고용을 유도하는 개혁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해고 용이성 확대 등 사용자 권한 강화에 반대하는 노동조합과 비공식 노동자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표심을 고려해야 하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인도 정부는 중국식 일방적 국가 주도 개혁을 단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념적 대립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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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귀환' 포스코, JSW와 손잡고 인도 오디샤에 600만 톤 제철소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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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JSW 스틸이 포스코와 50 대 50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도 오디샤주에 연간 600만 톤 규모의 통합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최종 승인했다. JSW 스틸의 100% 자회사인 새프론 리소스에 포스코가 약 ₹50억 8,800만를 출자해 지분 절반을 확보하는 방식이며, 거래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오디샤주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총 ₹3,500억 규모의 투자와 직간접 고용 약 8,000명 창출 효과를 승인했다. 제철소 부지는 켄주하르 지구 약 2,445에이커(약 990만㎡) 규모로, 새프론 리소스가 이미 보유한 887에이커의 토지도 함께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인도 최대 철강사의 현지 실행력과 포스코의 기술력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자동차용 고부가가치 강판과 저탄소 제철 기술을 공유하며 인도 특수강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포스코로서는 2017년 토지 분쟁 등으로 투자를 철회한 뒤 약 10년 만에 오디샤주에 재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인도 철광석 요충지인 켄주하르 지역에 대규모 제조 기반이 갖춰지면서 오디샤주는 인도 내 '철강 수도'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현지 파트너십 기반의 합작법인 모델은 단독 진출 시 발생했던 토지 확보와 규제 리스크를 줄이고 이해관계자 관리를 원활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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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인도 재생에너지 공동 조달 체계 구축… 5개 계열사 합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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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계약을 주요 계열사로 확대했다. 인도 재생에너지 개발사 FPEL은 현대차그룹과 타밀나두주 풍력·태양광 하이브리드 프로젝트를 통해 약 28MW의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현대자동차 인도판매법인 HMIL을 비롯해 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 인도법인이 공동 참여했다. HMIL이 2024년 FPEL과 체결한 118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그룹 전체로 확장한 것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해당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특수목적법인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다.
►25년 장기 전력 구매 계약과 그룹 캡티브 구조를 적용해 계열사별 개별 조달 부담을 줄였다. 이번 협력은 단순 옥상 태양광 설치를 넘어 대규모 하이브리드 발전과 통합형 에너지 협력 체계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인도 내 재생에너지 전환과 공급망 탈탄소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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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교육·환경 아우르는 현대차의 인도 ‘상생 경영’ 가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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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7개 계열사와 함께 사회공헌 캠페인 '리빙 투게더 인 인디아'를 확대한다.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한-인도 민간 교류 강화와 사업 인지도 제고가 목적이다.
►의료·교육 분야 지원도 강화한다. 암 치료 지원 사업을 글로벌 프로젝트 현대 호프 온 휠스로 통합 운영하며, 인도공과대학교 IIT 마드라스에 '현대 암 유전체 센터'를 설립한다. 기아는 기술교육과 장학 사업을 이어가고, 현대모비스는 공학 실습실과 농촌 유치원을 짓는다. 현대위아는 여학생을 위한 위생 시설을 지원한다.
►환경·문화 부문에서는 폐기물 자원순환 사업 에코그램과 1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2008년 이후 누적 4,240명을 파견한 해피무브 봉사단을 통해 태권도와 K팝 등 한국 문화를 전파하며 현지 밀착형 행보를 지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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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큐브, 日 이커머스 대기업과 5.2억 루피 '잭팟'… 주가 20% 상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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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인도의 워크스페이스 공급 업체 인디큐브 스페이스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0% 급등하며 상한가인 ₹185.48루피를 기록했다. 벵갈루루 지역에서 일본 대형 이커머스 기업과 대규모 사무 공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인디큐브는 벵갈루루 외곽 순환 도로 인근 약 3만 5,000평방피트 규모의 사무 공간을 5년간 제공하는 5억 2,000만 루피 규모의 관리형 워크스페이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관리형 워크스페이스를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운영 효율성과 협업을 위한 전략적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의 유연 오피스 시장은 글로벌 역량 센터 GCC 수요 급증에 힘입어 총 재고량이 1억 평방피트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디큐브의 전체 포트폴리오 중 GCC 고객 비중은 현재 40%를 웃돌며, 인프라와 인재 확보가 유리한 벵갈루루를 거점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이번 계약은 다국적 기업의 유연 오피스 수요를 재확인하며 기업의 성장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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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믹시, 6,500만 흥행작 '몬스터 스트라이크'로 인도 게임 시장 정식 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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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 기업 믹시가 인기 액션 RPG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인도 전용 버전인 '스트라이크 월드'를 정식 출시했다. 2026년 2월 19일 데모플레이를 거쳐 입소문을 이끌어 냈다. 인도의 빠른 스마트폰 보급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 성장에 발맞춘 행보다.
►스트라이크 월드는 캐릭터를 당겨서 쏘는 슬링샷 방식의 액션 RPG로, 단순한 조작감과 협동 플레이가 특징이다. 일본에서 누적 6,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원작의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인도 사용자들의 기기 환경과 선호도를 고려해 화면 구성과 진행 시스템을 최적화했다. 인도 내 성장 중인 애니메이션 팬층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 지식재산권 및 현지 기업과의 협업도 계획 중이다.
►수익 모델은 게임 내 아이템 구매와 광고 시청 보상 시스템, 시즌별 패스 등 유연한 방식을 채택했다. 2개월 주기의 콘텐츠 업데이트인 '시즌 1'을 통해 사용자 유입을 이어가며, SNS 캠페인과 인플루언서 파트너십을 활용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도 전개한다.
►믹시 대표이사는 인도 시장이 거대한 인구와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로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일본에서 쌓은 운영·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DITORS COMMNT by 전명윤 | 인도에서 독주중인 크래프톤으로서는 이제야 맞불어 볼만한 라이벌 프렌차이즈가 인도시장에 발을 내딛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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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인도 주정부 선거] WB, 910만 명 선거권 박탈, AI 기반 명부 갱신이 부른 정치적 대재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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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웨스트벵갈주에서 실시된 유권자 명부 특별 집중 갱신 과정에서 전체 유권자 7,600만 명의 약 12%에 해당하는 910만 명의 명부가 삭제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중복되거나 오래된 기록을 제거하기 위한 명부 정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약 600만 명은 사망 또는 부재 유권자로 분류돼 삭제됐고, 나머지 270만 명은 '논리적 불일치' 등의 이유로 투표권이 정지된 상태다.
►이번 조치는 집권당 트리나물 의회당 TMC과 연방 집권당 인도국민당 BJP 사이의 극한 대립으로 번졌다. TMC는 이번 작업이 무슬림 유권자와 특정 힌두교 소수 계층을 조직적으로 배제해 선거 결과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한다. 반면 BJP는 인도 시민만이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불법 이민자를 걸러내는 국가 안보 차원의 필수 작업이라고 맞서고 있다.
►인도 대법원은 4월 13일, 삭제된 유권자들이 낸 구제 신청에 대해 선거 절차 방해를 이유로 임시 구제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투표권이 정지된 270만~340만 명은 4월 23일과 29일로 예정된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유권자 배제가 참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조사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기술적 오류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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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모디 정부, 여성 의원 할당제 부결... 선거구 재획정 연계가 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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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정부가 추진한 여성 의원 정원 33% 할당을 골자로 하는 헌법 개정안이 의회에서 최종 부결됐다. 인도국민당 BJP 집권 12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 발의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한 사례로 기록됐다.
►부결의 핵심 원인은 여성 할당제를 선거구 재획정 작업과 연계한 데 있다. 해당 계획은 인구 변화에 맞춰 하원 의석수를 현재 543석에서 약 850석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야권은 정부가 여성 권익 증진을 명분으로 여당에 유리하게 선거 지형을 개편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선거구 재획정은 지역 간 이해관계가 극명히 갈리는 사안이다. 인구 억제에 성공한 타밀나두·케랄라 등 남부 주들은 재획정 시 정치적 영향력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BJP의 주요 지지 기반이자 인구가 밀집한 북부 빈곤 지역은 의석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남부 주 의원들은 1971년 기준 선거구 획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검은 옷을 입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헌법 개정안 통과에 필요한 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찬성 298표, 반대 230표로 개정안은 폐기됐다. 현재 BJP와 국민민주연합 NDA은 단독으로 개헌선을 넘는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모디 총리는 이번 사안을 정치적 시각이 아닌 국익의 관점에서 봐달라고 호소했으나, 야권의 라훌 간디 의원은 여성법이 아니라 선거 지형을 바꾸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야권 의원은 여성의 열망을 가장 논쟁적인 정치적 사안의 볼모로 잡았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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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내고 승인 받아라" 이란 무력 행사 재개에 인도 상선 7척 회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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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토요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인도 국적 상선 2척이 이란 혁명수비대 IRGC 고속정의 총격을 받고 회항했다. 피해 선박 중에는 이라크산 원유 200만 배럴을 적재한 슈퍼탱커가 포함됐으며, 총격 직후 서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영국 해상무역기구와 주요 외신은 케슘 섬과 라락 섬 사이 해역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재봉쇄를 선언했다. 이란 합동군사사령부는 해협 통제권이 군의 엄격한 관리 아래 이전 상태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선박은 이란 해군의 사전 승인을 받고 통행료를 내야 하며, 미국의 봉쇄가 지속되는 한 통행 차단을 이어갈 방침이다.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당일 해협에 접근한 인도 국적 및 인도행 선박 8척 중 '데쉬 가리마'호 1척만이 통과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7척은 기수를 돌렸다. 인도 정부는 이란 대사를 초치해 공식 항의하고, 인도 해운총국을 통해 선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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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하리아나주, 자동차 비정규직 임금 35% 전격 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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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정부가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마네사르 소재 업체들에 비정규직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35% 인상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월 최저임금이 기존 US$120에서 US$165로 오르며, 4월 1일 자로 소급 적용된다.
►이번 임금 인상은 지난 9일 마네사르 지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가 폭등에 항의하며 연대 파업을 벌이고 경찰과 충돌한 직후 결정됐다. 세계 2위 LPG 수입국인 인도는 전쟁 발발 이후 최악의 가스난을 겪고 있으며, 음식값과 연료비 상승이 전체 인력의 80~90%를 차지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해 왔다.
►임금 인상과 에너지난은 인도 자동차 기업들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타타자동차와 마힌드라 등 주요 업체들은 이미 제품 가격을 올렸으며, 마루티스즈키도 인상을 예고했다. 현재 마네사르 등 공장 밀집 지역에는 약 4억 명의 타 지역 출신 노동자가 일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산업 전반의 비용 구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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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노이다 산업단지 유혈 시위…중동 전쟁발 물가 폭등에 임금 인상 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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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위성도시이자 아시아 최대 계획 산업단지 중 하나인 노이다에서 공장 노동자들의 시위가 4일째 이어지다 폭력 사태로 번졌다. 시위대가 차량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자 경찰이 최루탄으로 강제 진압에 나섰다. 현지 당국은 최소한의 물리력을 사용했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번 시위의 배경에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인한 연료 공급 차단과 그에 따른 전 세계적 물가 상승이 있다. 노동자들은 급등한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임금 인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인근 하리아나주가 연대 파업 직후 비정규직 최저임금을 35%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노이다 지역 노동자들의 요구도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노이다 공장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뿐 아니라 고정 근무 시간 확립·초과 근무 수당 지급·연방 정부 노동 가이드라인 준수 등을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다. 수천 개의 제조 시설이 밀집한 노이다의 조업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인도 내 공급망 전반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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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달러의 혁명: 인도 가사 대행 스타트업의 초고속 성장과 안전 리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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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타트업 프론토·스내빗과 상장사 어반 컴퍼니 등이 앱 기반 시간제 가사 대행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시간당 약 ₹99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뉴델리·뭄바이 등 대도시 전문직 종사자들을 공략 중이다. 이는 미국의 시간당 US$30, 중국의 US$7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어반 컴퍼니는 인도 청소 서비스 시장 규모를 약 US$90억으로 추산하며 잠재 고객을 5,300만 가구로 분석했다.
►가사 도우미들은 앱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고 배정된 구역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하루 8시간 근무 시 연간 최대 US$5,000를 벌 수 있는데, 이는 인도 1인당 국민소득(약 US$3,000)을 웃도는 금액이다. 기존 콜센터 업무보다 2.5배 이상 높은 월 US$500 이상의 수입을 위해 해당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노동자도 늘고 있다.
►주요 플랫폼들은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어반 컴퍼니는 2월 기준 일일 최대 5만 건의 예약을 기록했으며, 스내빗은 3만 5,000건을 달성했다. 베인 캐피털의 지원을 받는 프론토는 US$2,500만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일일 예약 건수를 2만 2,000건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여성 노동자의 안전은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기업들이 앱 내 긴급 구조 버튼·자기방어 교육·신원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폐쇄적인 공간에서 일하는 특성상 성희롱 등 범죄 노출 위험에 대한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현재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주문당 약 ₹381의 손실을 감수하며 공격적인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프론토의 경우 신규 고객이 지불하는 금액보다 48% 높은 임금을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적자 성장 전략을 쓰고 있다. 투자사들은 안전 프로토콜 확립과 주문 단가 현실화가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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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인도 의과대학 입시 'NEET UG' 모의고사 서비스 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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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AI 비서 제미나이에 인도 의과대학 입학시험 NEET UG 모의고사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 SAT 및 JEE 주요 시험 지원에 이은 교육 서비스 확장의 일환으로, 현지 교육 기업 피직스 왈라·커리어즈360 등의 검증된 콘텐츠를 활용해 실제 시험과 유사한 문항과 난이도를 구현했다. 제미나이 앱 사용자는 특정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즉시 시험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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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부동산, 그리고 소셜 미디어'…네팔 신임 내각이 공개한 권력과 부의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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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드라 샤 총리가 이끄는 네팔 정부가 취임 17일 만에 내각 구성원들의 자산 내역을 언론에 공개했다. 공직 수임 전 자산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선거 공약 이행이자, 1990년 이후 공직자들의 자산을 조사하겠다는 정부 100대 과제의 일환이다. 이번 발표에는 토지·금·현금 등 전통적인 자산뿐 아니라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까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발렌드라 샤 총리는 본인 명의의 주택이나 토지는 없으나 부모 명의의 부동산과 약 1,460만 네팔 루피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팔로워 400만 명 등 소셜미디어를 주요 수입원으로 명시한 점도 이채롭다. 수단 구룽 내무장관은 금 89톨라와 약 4,310만 루피 규모의 주식·증권 자산을 신고해 가장 큰 자산 포트폴리오를 드러냈다. 스와르님 와글레 재무장관은 주택·아파트 4채와 금 45톨라를 보유했으며, 사스미트 포카렐 교육장관은 약 2억 루피 이상의 가족 자산을 신고했다.
►일부 장관들은 중산층 수준의 소박한 자산을 공개했다. 소비타 가우탐 법무장관은 차량 구입 대출금과 약 1,050만 루피의 은행 잔고를 신고했다. 시타 바디 여성아동노인부 장관은 닭 20마리와 개 1마리, 스쿠터와 소액 현금을, 기타 차우다리 농업장관은 가족에게 받은 염소 2마리와 닭 10마리를 자산 목록에 올려 솔직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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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 정당 공약 통합한 ‘국가 개발 로드맵’ 발표… GDP 1,000억 달러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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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총리실이 2026년 3월 5일 총선에서 6개 주요 정당이 제시한 공약과 제안서를 통합한 '국가 공약 프레임워크' 초안을 마련했다. 17개 분야를 아우르는 22쪽 분량으로, 2026~2027 회계연도 및 향후 국가 정책·예산·개발 로드맵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각 정당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네팔을 중소득 국가로 전환하기 위해 향후 5년 내 1인당 소득 US$3,000, GDP US$1,000억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빈곤율을 5년 내 10% 줄이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FATF 그레이 리스트 탈피를 위한 시한부 행동 계획을 시행해 금융 투명성을 국제 기준에 맞춘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발전 용량 3만 MW 확보를 목표로 부디 간다키 등 대규모 저수지형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며, 인도·방글라데시와의 에너지 외교를 강화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마헨드라 고속도로를 3년 내 국제 표준으로 끌어올리고, 인도·중국과의 무역 협정을 통해 해상로 접근성을 개선하는 통합 운송 시스템을 구축한다.
►IT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AI·데이터 센터 중심의 디지털 경제를 구축한다. 5년 내 일자리 150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며, 교육 과정에 데이터 과학과 사이버 보안을 도입한다. 해외 거주 네팔인의 지식과 자본을 활용하기 위해 디아스포라 채권 발행과 시민권·재산권 보장을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한다.
►행정 효율화를 위해 연방 부처 수를 17개로 유지하고, 1991년 이후 공직자 자산을 투명하게 감사한다. 공무원 조직 내 정당 기반 노동조합 활동을 끝내며, 국가기획위원회를 정책 분석 기관으로 재편한다. 외교적으로는 '네팔 우선, 네팔인 우선' 기조 아래 중립·비동맹 원칙을 고수하며 균형 잡힌 협력을 추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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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팔에 티베트·대만 거리두기 압박… “망명정부 취임식 참석 말라” 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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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오밍 주네팔 중국 대사와 수단 구룽 네팔 내무장관이 면담을 가졌다. 중국 측은 네팔 영토가 반중 활동의 무대가 되지 않도록 티베트 및 대만 관련 활동에 대한 엄중한 관리를 요구했다.
►중국은 세 가지 사안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먼저 5월 27일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리는 중앙티베트행정부 수석 장관 취임식에 네팔 정부 인사가 참석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했다. 또한 지난 3월 카트만두 국제 민속 축제에서 발생한 대만 국기 노출 사건을 지적하며, 네팔 내 대만 관련 활동과 티베트 난민의 분리주의 움직임에 대한 감시 강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제3국이 네팔을 거점으로 중국을 포위하려는 시도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구룽 내무장관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기반한 기존 외교 정책을 재확인했다. 네팔 영토가 중국을 겨냥한 적대 행위에 이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주권 국가로서 특정 외교 세력의 도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중국은 최근 네팔의 리더십 교체와 청년층 시위 이후 네팔의 외교 노선이 친서방으로 기우는 현상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티베트 망명정부 지도부와 네팔 고위층 간의 접촉 시도를 중국 포위 전략의 일환으로 간주하며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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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문해율 97.4% 기록…143년 만에 남녀 격차 완전 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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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통계청의 '2024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국가 전체 문해율이 97.4%에 달했다. 1881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남성(97.9%)과 여성(97.0%) 간 문해율 격차가 사실상 해소됐다. 디지털 문해율은 67.6%를 기록했다.
►스리랑카 총인구는 2,178만 1,800명이며 인구 밀도는 ㎢당 350명이다. 합계출산율은 인구 대체 수준에 못 미치는 1.3으로 하락했고, 아동 100명당 노인 인구는 87명으로 늘었다. 중위 연령은 2012년 30세에서 2024년 35세로 올라 고령화가 뚜렷이 진행 중이다.
►전체 인구의 19.2%인 약 418만 명이 만성 비전염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157명꼴인 322만 3,413명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보고했으며, 이 중 약 72만 명은 중증 장애인으로 분류됐다. 현재 67만 2,249명이 해외에 임시 거주 중이며 이 중 대다수는 남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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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외교' 시험대 오른 스리랑카, 미-이란 전쟁 속 이란 선원 인도적 송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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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정부가 미국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이란 선원 238명을 본국으로 송환했다. 국방차관은 지난 3월 미군 공격으로 침몰한 아이리스 데나호 구조자 32명과 엔진 고장으로 입항한 이린스 부셰르호 선원 206명이 화요일 밤 항공편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4일, 인도 주관 군사 훈련을 마치고 귀환하던 이란 군함 아이리스 데나호가 스리랑카 남부 해안에서 약 40km 떨어진 국제 수역에서 미국 잠수함의 어뢰를 맞아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104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중 84명의 시신은 이란 측 전세기를 통해 먼저 송환됐다. 이튿날인 3월 5일에는 이란 해군 함정 이린스 부셰르호가 엔진 결함을 이유로 스리랑카 북동부 항구에 긴급 입항해 스리랑카 당국의 관리에 들어갔다.
►스리랑카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란 선원들에게 30일 입국 비자를 발급하고 해군·공군 캠프에 수용 시설을 제공했다. 이번 대규모 송환 이후에도 트리코말리 인근에 정박 중인 이린스 부셰르호의 유지와 운용을 위해 선원 15명은 현지에 남는다.
►디사나야케 스리랑카 대통령은 이번 선원 보호 및 송환 조치가 국제 협약 준수와 인도주의적 가치를 실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948년 독립 이후 스리랑카가 견지해 온 비동맹 중립 외교 정책의 일환으로, 미국과 이란 양국 모두와 경제·외교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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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글라데시 CEPA 3차 협상 서울 개최…남아시아 시장 진출 가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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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방글라데시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제3차 협상을 진행했다. 한국 측 박근오 통상협정정책관과 방글라데시 측 아이샤 아크테르 상무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양국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해 시장 개방 및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4년 11월 협상 개시 선언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이번 라운드에서는 상품·서비스·원산지 규정·경제협력 등 총 13개 분과에서 양보안과 협정문 문안 조율에 집중했다. 지난달 카메룬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 당시 양국 통상 장관이 조기 타결에 합의한 만큼, 이번 협상에서는 주요 쟁점별 이견을 좁히는 데 주력했다.
►정부는 인구 1억 7,000만 명의 거대 시장인 방글라데시를 서남아시아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보고 있다. 박근오 정책관은 CEPA 타결이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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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네팔 ‘Z세대 혁명’ 후 엇갈린 행보… 구관의 귀환 vs 래퍼 총리의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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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인접한 방글라데시와 네팔은 이른바 'Z세대 혁명' 이후 서로 다른 정치적 전환 경로를 밟으며 신정부를 출범시켰다.
►방글라데시는 2024년 셰이크 하시나 정부 축출 이후 약 2년간의 불안정한 과도기를 거쳤다. 2026년 2월 총선에서 하시나 전 총리의 숙적인 타리크 라만이 이끄는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 BNP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하며 집권했다. 시위를 주도했던 Z세대 정당들은 초기 동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원내 진입에 그쳤다. 과도정부를 이끈 무함마드 유누스 전 총리는 제도·헌법 개혁을 병행하며 선거 일정을 조율했으나, 치안 공백과 소수민족 공격 등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네팔은 2025년 9월 부패와 정권 무능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로 K.P. 샤르마 올리 정부가 무너졌다. 이후 수실라 카르키 전 대법원장이 임시 총리를 맡아 6개월 내 선거 실시라는 단기 목표에 집중하며 안정을 유지했다. 2026년 3월 총선 결과 35세의 래퍼 출신 정치인 발렌드라 샤가 이끄는 국가독립당 RSP이 압승하며 그는 네팔 역사상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다. 현재 네팔 의회는 다수의 젊은 의원들로 채워지며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전문가들은 양국 시위의 성격과 전환 방식의 차이를 지적한다. 네팔은 부패 척결이라는 단일 목표 아래 단기간에 시위를 마무리하고 신속히 선거 체제로 전환한 반면, 방글라데시는 한 달 이상의 시위 기간 동안 정치적 탄압과 개혁 요구가 복잡하게 얽히며 전환기가 길어졌다. 두 정부 모두 이란 전쟁으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과 송금액 감소 등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청년층의 실업과 부패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다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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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불똥 튄 방글라데시… 연료 부족에 쌀 농사 ‘올스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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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농가가 국제 유가 급등과 농산물 가격 하락이 맞물리며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했다. 양배추 농가의 경우 1kg 생산에 약 500원의 연료비가 들지만 출하 가격은 200원 수준에 그쳐 생산할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다. 운송비와 노동력을 아끼려는 농민들이 수확을 포기하고 작물을 밭에서 썩게 놔두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중동 전쟁 여파로 심각한 연료 공급난을 겪고 있다. 쌀 농가의 필수 설비인 관개용 펌프 가동에 필요한 디젤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하계 벼 재배에 차질이 빚어졌다. 정부의 연료 배급제로 1인당 구매 가능량이 5리터로 제한된 탓에 농민들이 영농 대신 주유소에서 수 시간씩 줄을 서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농업 위기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물류망 마비가 주된 원인이다. 필리핀·방글라데시 등 수입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나라를 중심으로 비료 가격 상승과 운송비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장기화될 경우 지역 전체의 식량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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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상호 방위 조약 근거 사우디에 전투기 전격 파견…이란 위협 대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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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상호 방위 조약에 따라 전투기와 지원 항공기를 포함한 군 병력을 사우디 동부 킹 압둘아지즈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이번 파견은 이란의 공격으로 사우디 주베일 석유화학 단지 등 주요 에너지 시설이 피격되고 사우디 국적자 1명이 사망한 사건 직후 결정됐다. 파키스탄 정부는 해당 병력이 특정 국가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추가 공격으로부터 사우디를 방어하고 리야드를 안심시키기 위한 방어적 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 중인 이란 평화 회담의 잠정적 위기를 관리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양국은 2025년 9월 일방에 대한 공격을 양국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상호 방위 조약을 체결하며 수십 년간의 안보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다. 파키스탄은 전통적으로 사우디에 군사 훈련과 자문을 제공해 왔으며, 사우디는 파키스탄의 경제 위기 때마다 금융 지원으로 화답해 왔다. 최근 사우디 재무장관이 파키스탄을 방문해 경제적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사우디는 2018년에도 중앙은행 예치금과 유가 대금 유예를 포함해 총 US$60억 규모의 지원을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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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파키스탄에 US$30억 규모 추가금융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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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파키스탄의 외환 보유고 확충을 위해 US$30억 규모의 추가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해당 자금이 다음 주 중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측은 기존에 예치했던 US$50억의 예치금 기한을 연장하는 동시에 매년 갱신 절차를 폐지해 파키스탄의 대외 계정 안정성을 높였다.
►이번 지원은 파키스탄의 시급한 대외 결제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파키스탄은 7년간 지속해 온 아랍에미리트 UAE와의 US$30억 채무 연장 협상에 실패해 이달 말까지 해당 금액을 상환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 파키스탄의 외환 보유고는 약 US$160억으로 3개월 치 수입액을 겨우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며, 사우디의 자금 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양국은 지난해 9월 체결한 상호 방위 조약에 따라 군사적 결속도 강화하고 있다. 조약의 핵심은 일방에 대한 공격을 양국 모두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다. 최근 이란의 보복 공격 등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키스탄 공군 전투기 편대가 사우디 킹 압둘아지즈 공군 기지에 도착해 합동 작전 태세를 점검 중이다. 샤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사우디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무역·투자 등 전방위적 경제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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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외교 역전… 군사력보다 빛난 파키스탄의 기민한 중재 외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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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핵심 외교 채널로 부상하며 국제 사회의 예상을 뒤엎었다. 파키스탄은 지리적 이점과 군부 주도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워싱턴·테헤란·리야드·도하를 잇는 소통 창구 역할을 선점했다. 반면 인도는 미국·이스라엘 측으로 기울었으나 실질적인 외교적 영향력은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인도는 지난해 3일간 진행된 테러 인프라 타격 작전 '신두르 작전'을 통해 군사적 성과를 거뒀지만, 이를 외교적 영향력으로 전환하는 데는 실패했다. 자이샹카르 외무장관이 "인도는 중개자 국가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은 전략적 명확성이라기보다 외교적 고립에 따른 좌절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내 공습을 감행하는 등 지역 불안을 키우면서도 중재자 역할을 병행하는 이중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체제에서는 국가적 신뢰도보다 실무적 유용성이 중시되면서 파키스탄의 입지가 강화됐다. 다만 경제적 취약성과 트럼프 정권의 예측 불가능성, 이란의 공식적인 대화 부인 등은 파키스탄 외교의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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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제사회연구원 문화위원
현)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국악방송 ‘문화시대’ 교통방송 TBN ‘선우경의 주말특급’ 불교방송 '세계는 한가족' 고정 출연
한겨레 오피니언 칼럼 ‘전명윤의 환상타파’ 컬럼리스트
시사IN ‘소소한 아시아’ 아시아 역사・문화 컬럼리스트
시사저널 국제분쟁 전문기고
프렌즈 인도・네팔, 리멤버 홍콩등 13권의 서적 집필
EBS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 편 코디네이터
맹현철
joshua3@snu.ac.kr, +82 10 8381 3073
현)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전) IIMB (방갈로르 인도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경영, 경제, ODA, 교육, R&D 분야 자문 및 연구과제 수행
한-인도 교육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등 국내 방송에 다수 출연
인도 스마트시티, 스리랑카 인사관리 가이드북 공저
홍콩과기대 마케팅 박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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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인도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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