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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둔화 직면한 인도 대기업, US$180억 규모 글로벌 M&A 전방위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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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글로벌 제약사 선 파마슈티컬스가 미국 뉴욕 증시 상장 기업인 오가논을 US$117억 5,000만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도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역사상 약 20년 만에 최대 규모다.
►타타 모터스의 이탈리아 이베코 인수(US$44억)·IT 기업 코포지의 미국 엔코라 인수(US$23억 5,000만)·바자즈 그룹의 알리안츠 지분 23% 인수 등 인도 기업의 공격적인 해외 자산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컨설팅 기업 그랜트 헌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162개 인도 기업이 해외 인수합병에 지출한 금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US$180억 이상을 기록했으며, 2026년 상반기에만 거래 규모가 US$150억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의 법인세 인하 및 생산연계인센티브 제공에도 불구하고 현지 민간 부문 투자가 저조하고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 유출과 외국인직접투자 둔화가 지속되자 기업들이 외화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도 정부 수석경제고문은 코로나19 이후 상위 500대 기업의 이익이 연간 30.8% 증가했음에도 민간 부문의 총자본형성률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루피화 가치가 매년 달러 대비 하락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공급망 보호·선진 기술 및 연구개발 R&D 역량 확보·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현금 결제 방식의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수 수요 부진과 AI 도입에 따른 고용 시장 충격에 대응한 헤지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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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팩 조립'에서 '자체 셀 제조'로… 인도 주요 대기업 기가팩토리 경쟁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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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31.7% 성장한 약 1,187GWh를 기록했다. 시장은 아시아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CATL과 BYD 두 회사가 글로벌 배터리 탑재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CATL은 464.7GWh를 탑재하며 점유율 39.2%로 세계 1위를 유지했고, BYD는 194.8GWh로 점유율 16.4%를 기록하며 2위를 굳혔다. 글로벌 상위 10개 배터리 제조업체 중 6개가 중국 기업으로, 원자재 가공부터 셀 제조·최종 수출에 이르는 체인밸류를 장악하고 있다.
►비중국 배터리 업체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108.8GWh·글로벌 점유율 9.2%로 선두를 유지했다. SK온과 삼성SDI 역시 글로벌 상위 10위권을 유지했으며, 일본의 파나소닉도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빠르게 확장함에 따라 한국·일본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압박을 받고 있다.
►인도는 현재 배터리 셀 대부분을 중국·한국 등 아시아 국가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정부 주도의 첨단 화학 전지 ACC 생산연계인센티브 PLI 제도(총 예산 ₹1,810억)를 통해 본격적인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타타 아그라타스는 구자라트주에 20GWh 규모의 리튬이온 셀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며, 타타자동차 및 재규어랜드로버 등 그룹 내 전기차 생태계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라 일렉트릭은 자체 개발한 '4680 바랏 셀'을 공개하고 타밀나두주에 리튬이온 셀 제조 시설을 구축 중이다. 릴라이언스 뉴 에너지는 PLI 선정 기업으로서 기가팩토리급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엑사이드 에너지 솔루션은 현대자동차·기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현지 생산을 추진 중이다. 아마라 라자의 경우는 중국 고티온 하이테크 계열사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LFP 배터리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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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캐피탈·LG전자 인도 등 6개사, FTSE 글로벌 지수 신규 편입… 6월 22일 발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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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 러셀은 2026년 5월 정기 지수 리뷰를 통해 인도 기업 6곳을 자사의 글로벌 지수에 신규 편입했다. 이번 지수 변경은 6월 22일부터 공식 적용된다. 해당 기업들은 전 세계 선진국 및 신흥국 시장의 대·중형주 시가총액을 추종하는 'FTSE 올월드 지수'와 소형주까지 포괄하는 'FTSE 올캡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편입에 성공한 6개사는 금융·소비재·이커머스 등 인도의 핵심 성장 산업을 아우르고 있다. 타타 캐피탈은 타타 그룹 산하의 종합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소매 및 기업 대출과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렌즈카트 솔루션즈는 온라인 플랫폼과 광범위한 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한 옴니채널 기반의 안경 제조·판매 기업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TV·냉장고 등 가전 부문에서 인도 내 확고한 유통망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미쇼는 인도의 2·3선 도시 소상공인과 리셀러에 특화된 소셜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ICICI 프루덴셜 자산운용은 ICICI 은행과 영국 프루덴셜이 합작한 뮤추얼 펀드 및 투자 운용사다. 그로우는 주식·상장지수펀드 ETF·공모주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인 투자자용 디지털 플랫폼이다.
►이들 6개사는 시가총액 규모·주식 거래 유동성·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등 FTSE 측의 엄격한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FTSE 지수는 전 세계 대규모 뮤추얼 펀드와 ETF가 투자 결정을 내리는 핵심 벤치마크로 활용된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지수 구성 종목을 기계적으로 매수하도록 설계돼 있어, 이번 편입을 기점으로 글로벌 자금의 대규모 유입과 국제적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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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번역은 실패한다… 마루티 스즈키 사례로 본 인도 소비자 공략법: "인도의 정서를 읽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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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퓨전 Rediffusion의 산디프 고얄 Sandeep Goyal 회장는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투데이 인도-재팬 콘클레이브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인도 시장 성공 방식을 제시했다. 글로벌 브랜드가 인도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한 현지화를 넘어 인도의 정서적 문법을 이해하고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적 동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단일 시장이 아닌 다양한 정서적 경제 체제의 집합체이므로, 해외 본사의 일방적인 전략으로는 공략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인도는 100km마다 변한다"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뭄바이에서는 패션, 러크나우에서는 지위, 아흐메다바드에서는 실용성, 델리에서는 명성 등 지역마다 다른 의미로 소비된다고 분석했다. 브랜드 전략은 단순한 언어 번역에 그치지 않고, 인도의 가족 중심 문화·가격·신뢰·실용성·정서적 안심을 반영한 문화적 해석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공적인 인도화 사례로는 마루티 스즈키의 '칸차' 광고가 제시됐다. 인도 도로 환경과 소비자 불안을 정확히 포착해 차량 유지 보수에 대한 안심을 제공함으로써 성공을 거뒀으며, 최근에는 이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광고로 재해석했다. 일본의 개선 철학을 인도식으로 적용한 '지속적인 문화적 경청'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반면 도요타는 글로벌 흥행작이라도 초기 현지 메시지 설정에 실패하면 고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언급됐으며, 이후 이노바의 마케팅을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시장에 안착했다고 설명됐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 기조 발표자인 산디프 고얄은 1994~2001년까지 마루티 스즈키의 인도 광고를 담당했던 사람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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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앞당긴 착공… JSW 스틸, 포스코 옛 부지에 13.2 MTPA 친환경 그린필드 제철소 건설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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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대형 철강기업 JSW 스틸이 오디샤주 파라디프 인근 딘키아 부지에서 연간 1,320만 톤 규모의 친환경 그린필드 일관제철소 건설 공사를 착공했다. 착공식에는 오디샤주 총리와 JSW 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해당 부지는 과거 포스코가 인도 최대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했으나 토지 수용 반대와 환경 문제로 무산됐던 곳이다.
►프로젝트 투자비는 초기 추정치인 ₹6,500억에서 생산 능력 확대 및 첨단 고로 2기 동시 건설 계획에 따라 최대 ₹1조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JSW 스틸의 100% 자회사인 JSW 우트칼 스틸이 사업을 총괄하며, 제철소 외에도 900메가와트 규모의 자가발전소·10 MTPA 규모의 시멘트 분쇄 공장·전용 부두·철광석 슬러리 파이프라인이 함께 건설된다. 향후 단계적 증설을 통해 주 내 최대 규모인 25 MTPA까지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디샤주 산업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착공 일정을 2년 앞당겼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05년 오디샤 주정부와 US$120억 규모의 12 MTPA 제철소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거센 주민 반대로 철수한 바 있다. 오디샤 주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과거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미 수용된 약 2,958에이커의 부지를 활용해 신규 이주민 발생을 최소화하고 마을별 분쟁 조정을 통해 보상 문제를 해결했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JSW 스틸과 50대 50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오디샤주 덴카날 지역에 6 MTPA 규모의 제철소 건립을 별도로 추진하며 재진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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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타고 인도 홀린 K-라면… 농심 "5년 내 최대 글로벌 시장 도약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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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을 비롯한 한국 라면 제조사들이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간 인도에서 강력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향후 5년 내 인도가 자사의 최대 글로벌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 NIQ 인도 지부에 따르면, 인도 내 한국 라면 부문은 지난 2년간 16.7%의 가치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인스턴트 라면 시장의 성장세를 상회했다. 2026년 3월 기준 인도 전체 인스턴트 라면 카테고리는 약 ₹800억 규모로 전년 대비 9.3% 성장했으며, 이 중 한국 라면은 전체 시장의 약 2%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라면이 빠르고 간편한 현지 마살라 중심의 라면과 달리, 굵은 면발과 매콤하고 진한 국물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식사 대용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응하여 힌두스탄 유니레버, 네슬레 인도 등 현지 외식 브랜드들도 한국식 라면을 잇달아 출시 중이며, 삼양, 오뚜기 등 한국 수입 브랜드 간 프리미엄 매대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닐슨아이큐 데이터에 따르면 퀵커머스 플랫폼 내 한국 라면 성장률은 40%를 상회하며, 연간 ₹67억 5,000만규모의 온라인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한국 라면 비중은 20%에 육박한다. 농심의 현지 유통사 라마 비전은 퀵커머스를 통해 100%의 자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현재 상위 10%의 도시 소비자를 겨냥한 유통망에 집중하고 있으나 점진적으로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인도의 인스턴트 라면 시장의 총 규모는 한화로 약 1.2조원.
한국의 전체 인스턴트 라면 수출액은 환화로 약 1.9조
만약 한국 인스턴트 라면이 인도내 시장 점유율을 10%차지하는 일이 벌어지면 1270억, 전체 라면 수출액의 4~5%내외. 한국 라면 수출 1위 국가는 중국으로 약 5800억 규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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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원가 상승 압박에 6월 1일부터 최대 ₹12,800 가격 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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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도법인 HMIL은 6월 1일부터 자사 차량의 판매 가격을 최대 ₹1만 2,800 인상한다고 봄베이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HMIL은 철강·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및 전반적인 운영비 부담 가중을 이번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최대 ₹1만 2,800내에서 모델 및 트림별로 차등 적용된다.
►앞서 HMIL은 올해 1월 일부 모델 가격을 최대 0.6% 올렸으며, 4월에도 원가 압박을 이유로 1% 인상안을 발표했으나 시장 상황과 소비자 심리를 고려해 적용을 유예한 바 있다. 이번 6월 인상은 올해 단행되는 두 번째 전반적인 가격 조정이다.
►회사 측은 비용 최적화를 통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원가 상승분의 일부를 시장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크레타·베뉴·엑스터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의 수요가 견고해 이번 소폭의 가격 조정이 단기적인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EDITOERS COMMENT by 전명윤|
경쟁사인 마루티 스즈키는 올 6월 최대 ₹30,000
타타모터스는 최대 약 0.5%
마힌드라는 최대 2.5%, 평균 1.6%의 차량가격 인상을 발표한바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차량가격 인상은 인도내에서 가장 적은 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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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최초 양산형 전기차 'e 비타라', 도요타 기술 품고 인도서 생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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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가 자사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 'e 비타라'를 출시했다. 도요타와 전기차 플랫폼 및 구동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으며, 차체·디자인·패키징·주행 감각 설정 등은 스즈키가 독자적으로 담당해 가볍고 다루기 쉬운 브랜드 특유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핵심 구동 장치는 도요타 그룹 계열사 블루 넥서스의 기술을 활용했다. 배터리는 중국 비야디 자회사 핀드림스 배터리가 제조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발화 위험을 낮추고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륜구동 모델 기준 520km다.
►신차 생산은 인도 구자라트 공장에서 내연기관 모델과 혼류 생산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품 조달 비용 절감·현지 공장의 대규모 생산 능력·유럽·남미·아프리카 등 글로벌 수출 시 물류비용의 합리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
►배터리 열 관리 및 공조 사양은 수출 지역의 기후에 맞춰 이원화했다. 더운 인도 시장에는 시트 통풍 기능을 제공하고, 일본과 유럽 시장에는 주행거리 감소를 막기 위해 히트펌프 시스템과 시트·스티어링 휠 열선을 적용했다.
► e 비타라는 기존 내연기관 소형 SUV 비타라의 파생 모델이 아닌, 전기차 전용 플랫폼 HEARTECT-e을 기반으로 개발된 완전한 독립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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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제조 넘어 반도체·EV로… 인도-일본, '핵심 기술 동맹'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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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일본의 비즈니스 관계가 자동차 등 전통적 제조업 중심에서 반도체·전기차·스타트업 등 차세대 핵심 기술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현재 인도에는 약 1,400개의 일본 기업이 진출(인도 진출 한국기업은 약 700개)해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제조업에 집중돼 있다.(한국의 경우 삼성, LG, 현재, 포스코등 대기업이 핵심 축) 주인도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인도 내 제조업의 성공과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통한 경제 안보 확보를 양국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양국 정부는 반도체·핵심 광물·정보통신기술 ICT·클린 에너지·제약 등 5대 분야를 우선 협력 과제로 지정했다.(한국-인도는 반도체, 배터리, 방산, 조선, 디지털 인프라가 5개 우선 협력분야) 구자라트주 돌레라와 아삼주 자기로드 등에서 반도체 생태계 조성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일본의 정부개발원조 ODA가 인도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탱하는 핵심 축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본은 지난 25년간 인도에 약 US$450억을 투자했으나, 인도 경제 규모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으로 분석된다.
►일본국제협력은행 JBIC은 지난 5년간 인도에 US$160억을 투입했다. JBIC 뉴델리 수석대표는 반도체·제약·자동차·해운 등 대규모 자본지출이 필요한 전략적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 전략적 투자 시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민간 부문에서는 미쓰이 물산 인도 법인이 인도 현지 기업과의 공동 가치 창출로 방향을 선회해 전기차 트럭·버스 제조 및 재활용 솔루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닛폰 에셋 매니지먼트 역시 '닛폰 인디아 이노베이션 펀드'를 통해 인도의 350개 이상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인도의 규모·인재와 일본의 정밀함·장기 자본의 결합을 추진 중이다.
►2014년 모디 총리의 첫 방일 당시 3조 엔이었던 일본의 대인도 투자 약정 규모는 2025년 방일을 기점으로 향후 10년간 10조 엔(민간 투자 약 US$680억)으로 대폭 증액됐다. 그러나 중국 내 일본 기업 수(약 3만 개)와 비교할 때 인도의 1,400개는 여전히 적은 수준으로, 더 많은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활성화 대책이 요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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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GTBL, 일본 바이오 기업 MBJ 1,300억 원에 인수… 글로벌 CDMO 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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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발효 기반 제약 원료 기업인 구자라트 테미스 바이오신 GTBL이 일본의 미생물 발효·바이오 기술 전문 기업 마이크로바이오팜 재팬 MBJ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총 인수 대금은 약 215억 엔으로, 2026년 7~9월 중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다.
►6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MBJ는 미생물 발효·항암제·면역억제제·항생제 등 특수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 2026 회계연도 기준 예상 매출액은 약 95억 엔이며, 전체 매출의 47% 이상이 독자 제약 제품 및 비제약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GTBL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 발효 중간체 제조사에서 정밀 발효·바이오 기술·첨단 의약품 제조 역량을 갖춘 기술 주도형 위탁개발생산 CDMO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MBJ가 보유한 P450 효소 라이브러리·플라스미드 DNA 기술·항체-약물 접합체 결합 기술 등 독점적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다.
►MBJ의 일본 내 제조 시설 3곳 중 2곳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 FDA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PMDA의 감사를 통과해 글로벌 규제 시장 진입 요건을 갖추고 있다. GTBL 대표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CDMO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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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인도 꼬지꼬드에 '글로벌 혁신 센터' 개소… AI 진단 기술 가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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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케랄라주의 닥터 쿠티스 헬스케어 그룹과 합작하여 설립한 예방 의료 벤처 기업 '누라'가 AI 기반 검진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누라의 창립자이자 후지필름 헬스케어 부문 신사업 총괄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 100개 검진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이 중 약 30개 센터를 인도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라는 2021년 인도 벵갈루루에 첫 센터를 개소한 이후 현재 델리·뭄바이·하이드라바드·첸나이로 거점을 넓혔다. 해외 시장에서는 베트남·몽골·태국·아랍에미리트·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12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 후지필름은 올해 초 인도 케랄라주 꼬지꼬드에 인력 교육 및 AI 개발을 전담하는 '글로벌 혁신 센터'를 개소했다. 약 200명의 인력을 고용해 인도 내 의료 검진 네트워크의 원격 영상 판독을 중앙 집중화하고 AI 진단 지원 기술을 개발하는 기지로 활용된다.
► 각 누라 센터에는 센터당 ₹2,000만 이상의 투자가 집행된다. 센터마다 후지필름의 최신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와 유방촬영술 시스템·AI 기반 의료 IT 솔루션을 도입하여 암 및 만성 생활습관병의 조기 발견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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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충 방제 부실 이유로 20년 만에 인도산 망고 수입 잠정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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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인도 수출 처리 시설의 해충 방제 절차 미흡을 이유로 인도산 망고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
►이번 조치로 엄격한 식물위생 규정에 따라 일본으로 수출되던 알폰소·케사르·랑그라·방가나팔리 등 주요 프리미엄 망고 품종의 수출이 차질을 빚게 됐다.
►일본 검사관들은 올해 초 인도 내 증열처리 VHT 센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과실파리 소독 작업 등 운영상의 결함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요코하마 식물방역협회는 2026년 3월 25일 이후 발급된 검사 증명서를 동반한 인도산 망고 화물을 인수하지 않겠다고 수입업체에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2006년 과실파리 문제로 인한 수입 금지가 해제된 이후 약 20년 만에 단행된 주요 제한 조치다. 일본이 최대 수출 시장은 아니지만, 수출업계는 이번 사태로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도산 농산물 품질 관리 및 수출 규정 준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마하라슈트라주 등 주요 산지의 망고 농가들은 엘니뇨 현상과 극심한 폭염으로 이번 시즌 작황 손실률이 85~90%에 달하는 상황에서 수출 중단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 인도의 연간 망고 생산량은 약 2,800만 미터톤으로 세계 1위다.
►인도 당국과 수출업계는 사태 해결을 위해 일본 규제 당국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양국 정부는 검사 과정에서 지적된 정확한 기술적 결함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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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폭동 이후 최악의 유혈 충돌… 인도 마니푸르 민족 분쟁과 침묵하는 연방 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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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푸르 사태는 2023년 5월 3일 촉발됐다. 직접적 계기는 마니푸르 고등법원이 인구의 53%를 차지하는 힌두계 메이테이족에게도 '지정 부족 Scheduled Tribe' 지위를 부여해 산악 지역 토지 소유권과 공직·교육 할당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 정부에 권고한 판결이었다.(그렇다. 또 할당제 분쟁이다.) 이에 산악 지대에 거주하는 기독교계 쿠키족이 격렬히 반발하며 충돌이 시작됐다.
첫 3일간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집을 떠났다. 쿠키족 여성들이 메이테이 남성들에 의해 옷이 벗겨진 채 행진당하는 영상이 두 달 뒤 유출되어 전국적 공분을 샀다. 모디 총리가 공개 발언을 삼가는 동안 인도 의회에서는 야당이 강하게 비판했다. 연방 정부는 10만 명 규모의 군·준군사 병력을 투입했으나 사태를 완전히 진정시키지 못했다.
이후 3년간 산발적 총격·매복·방화가 이어졌고, 평원(메이테이)과 산악(쿠키) 사이의 완충 지대는 사실상 내부 국경으로 굳어졌다. 2026년 5월 나가족이 새롭게 개입하면서 양자 분쟁이 3자 분쟁으로 확대됐다.
-전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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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 마니푸르주에서 메이테이족과 쿠키족 간의 기존 분쟁에 나가족이 새롭게 개입하며 유혈 사태가 다시 격화했다. 나가족은 3년간 제3자적 입장을 유지했으나 쿠키 무장 세력의 직접 공격을 받으면서 개입이 불가피해졌다.(사태 초기에는 쿠키-나가가 반 메이테이라는 공통의 이해가 있었다.) 5월 13일 쿠키족 교회 지도자 3명이 매복 공격으로 사망하는 등 최근 1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납치됐다. 2023년 5월 폭동 이후 가장 심각한 폭력 사태다.
►마니푸르주 전체에 걸쳐 약 1만 채의 주택이 파괴됐으며, 6만 명 이상의 주민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실향민 캠프에 머물고 있다. 주도 임팔과 주변 평원은 메이테이족이, 산악 지대는 쿠키족이 장악했다. 양측 영토 사이에는 무장 보안군이 통제하는 약 3.2km 폭의 군사 완충 지대가 설정됐으며, 두 민족의 교차 이동은 엄격히 금지돼 사실상 국경처럼 기능하고 있다. 정부는 등록된 실향민에게 하루 약 US$1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모디 총리를 비롯한 연방 정부 지도자들은 최근 악화된 사태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정부는 대다수 사상자가 2023년 폭동 초기에 발생했다는 점만 강조하고 있다. 임팔에서 피난을 떠난 쿠키족 의사는 "소수의 증오가 전체를 망치고 있으며 고향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미얀마 국경 인근에서 피난 온 메이테이족 언론인은 언젠가 평화가 회복되어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나타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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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집권당의 모체인 RSS, 바퀴벌레 인민당에 "정부 전복 노린 스탈린식 선동"이라 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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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연계 주간지 '오거나이저'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급부상한 풍자 디지털 단체 '바퀴벌레 인민당 CJP'을 정부에 대항하는 '무정부주의적 디지털 액티비즘'으로 규정했다. 매체는 해당 운동의 진정한 목적이 국가 건설에 필요한 노력을 방해하고 '불만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기고가는 CJP가 미국에 거주하는 보통사람당 AAP 당원의 인스타그램 페이지 개설에서 시작됐으며 인도국민당 BJP 정부를 겨냥한 반정부 성격을 띤다고 분석했다. 단기간에 파키스탄·방글라데시·터키·미국 등지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것은 Z세대를 세뇌해 정부를 전복하려는 해외발 공작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기고가는 CJP의 주요 요구 사항을 '제도적 붕괴의 청사진'으로 지적했다. 아다니 그룹 및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등 인도 대기업 소유 미디어의 면허 취소와 특정 언론인 계좌 조사 요구는 대기업을 향한 스탈린주의적 공산주의 검열이라고 규탄했다. 유권자 명단 삭제 시 수석선거관리위원장을 불법활동방지법 UAPA으로 체포하라는 CJP의 주장은 민주주의 절차를 마비시키려는 폭력적 위협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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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산당 집권 주정부 '전멸'… 70년 민주 공산주의 실험의 종언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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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케랄라주 선거에서 인도 공산당(마르크스주의)(CPI(M)) 중심의 좌파민주전선LDF이 패배하며, 1957년 이후 처음으로 인도 내 공산당 집권 주정부가 소멸했다. 한때 웨스트벵갈·트리푸라·케랄라를 통해 1억 명 이상의 인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던 인도 공산주의 실험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
►웨스트벵갈에서는 1977년부터 2011년까지 34년간 연속 집권했으나 현재 주 의회 294석 중 단 1석 점유에 그치고 있다. 트리푸라에서는 총 35년간 집권했으나 2018년 인도국민당 BJP에 패배한 뒤 세력이 위축됐다. 케랄라에서는 1957년 세계 최초 선거를 통한 공산 정부 수립 이후 장기 집권했으나 이번 선거로 권력을 잃었다. 1980년대 6%대였던 CPI(M)의 전국 득표율은 최근 총선에서 2% 미만으로 급락했다.
►힌두 민족주의의 부상과 시장 자유화 물결이 계급 투쟁 중심의 공산당 입지를 좁혔다. CPI(M) 웨스트벵갈 서기는 종교·정치·경제적 총공세가 계급적 단결을 약화시켰다고 진단했다. 한 교수는 인도 공산당이 연방제 아래서 민간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압박을 받아 사실상 사회민주주의 정당처럼 기능하며 정체성 혼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노동 정치가 현금 복지 및 정체성 정치로 전환되면서 농민 운동 등 과거 좌파의 영역을 지역 정당과 독립 노조가 대체하고 있다.
►좌파 진영은 청년 리더를 전면에 내세우며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CPI(M) 사무총장은 주정부의 제한된 권력 속에서도 친서민 정책이 가능함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며, 의석수보다 민심 속의 입지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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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인도 방문, 트럼프발 관세·이민 정책 갈등 진화 주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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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4일 일정으로 인도 뉴델리를 방문했다. 높은 관세·비자 제한·에너지 제재·트럼프 대통령의 모욕적 발언 등으로 급격히 악화된 양국 관계 회복이 목적이다. 특히 2026년 2월 미국의 이란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도의 경제적 불안이 가중된 시점에서 이루어진 고위급 외교 행보다.
►인도 정부는 루비오 장관을 위해 파격적인 예우를 갖췄다. 모디 총리가 직접 영접에 나섰으며, 인도 외무장관은 주말 내내 루비오 장관과 동행하며 미국 독립 250주년 및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루비오 장관은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미·인도 관계는 여전히 강력한 전략적 동맹이라고 평가하며 첨단 기술 부문의 무역·투자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모디 총리의 백악관 방문을 초청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도 전달했다. 양측은 무역·에너지·민간 원자력·국방 협력·지정학적 갈등 등 전 분야에 걸친 논의를 진행했다.
►구체적인 성과도 나왔다. 핵심 광물 및 희토류 채굴·가공 공급망 확보를 위한 협력 프레임워크가 체결됐다. 쿼드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인도-태평양 해양 감시 협력 이니셔티브 발족에도 합의했다.
►양국의 무역 갈등은 모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을 거절한 직후 미국이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심화됐다. 지난여름 미국이 부과한 50% 관세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글로벌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조치이며 인도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취업 비자 소지자 등 영주권 신청자의 본국 대기를 강제하는 신규 이민 정책에 대해서도 21세기에 맞춘 이민 시스템 현대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양국은 인도에 불리한 조건으로 잠정 무역 협정을 체결했으나, 이후 미 연방대법원이 100여 개국에 대한 해당 관세 조치를 무효화한 상태다.
►실질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갈등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를 '지옥'이라 칭한 발언에 대해 "트럼프는 인도를 사랑한다"며 논란을 일축했으나, 무역 관세와 이란 관련 제재 등 인도의 핵심 우려 사항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파키스탄 지도부를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인도를 '지옥'으로 묘사한 우파 팟캐스트 발언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사건도 인도 내 반발을 키웠다. 양국은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모디-트럼프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에너지 분야의 균열을 메울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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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상공부 장관, 역대 최대 사절단 이끌고 캐나다 방문… CEPA 협상 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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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이 이끄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도 무역 사절단이 이번 주 캐나다를 방문해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광업·에너지·자동차·항공우주 분야의 기업 고위 관계자 100여 명이 동행한다.
►고얄 장관은 캐나다 국제무역부 장관과 만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및 외무장관·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캐나다 국제무역부는 양국이 2030년까지 무역 규모를 US$700억으로 두 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3월 카니 총리의 인도 방문 당시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US$26억 규모의 우라늄 2,200만 파운드 공급 계약을 포함해 총 US$55억 이상의 상업적 계약 10건이 포함됐다.
►양국의 무역 협상은 2010년 시작됐으나, 2023년 캐나다 내 시크교 분리주의 운동가 암살 사건에 인도 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전면 중단된 바 있다. 2025년 취임한 카니 총리가 양국 관계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협상의 물꼬가 다시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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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고립 작전의 부메랑… 인도의 외교적 오판이 초래한 지정학적 역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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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모디 총리는 케랄라주 유세에서 파키스탄을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시키겠다고 선언했으나, 10년이 지난 현재 인도의 외교적 실책과 지정학적 변화로 인해 파키스탄은 오히려 주요국들과의 관계를 대폭 강화하며 외교적 중심지로 부상했다.
►파키스탄은 중국과의 강력한 전략적 동맹을 유지하는 한편,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를 복원했다. 파키스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은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했으며, 파키스탄은 현재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의 주요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년 5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 전면적인 휴전이 성사됐다. 양국은 카슈미르 지역의 무력 충돌로 미사일과 전투기를 동원한 격전을 벌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를 수용한 파키스탄과 달리 인도는 제3자 중재 불가 원칙을 고수하며 침묵해 미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계기가 됐다.
►모디 정부는 파키스탄 고립을 위해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 SAARC 정상회의를 보이콧하는 등 강경책을 폈으나, 이는 오히려 남아시아 지역 통합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았다. 반면 파키스탄은 방글라데시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상호 방위 조약을 체결하는 등 이슬람권 및 걸프 협력회의 GCC 국가들과의 안보 협력을 심화했다.
►파키스탄은 핵심 광물 공급 및 암호화폐 채굴 관련 협정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실리적 외교 요구에 부응했다. 전 주유엔 파키스탄 대사는 파키스탄이 영리한 외교를 통해 워싱턴에서 입지를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인도는 미국의 대러시아 원유 제재 압박·H-1B 비자 프로그램 중단·관세 갈등 등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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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대통령 첫 해외 순방자로 인도.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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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일정은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이 지난 4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해외 순방이다. 인도 외무부 발표에 따르면 방문단에는 미얀마 장관급 인사들과 고위 관리 및 재계 대표들이 동행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안보·무역·국경 관리·인프라 연결성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인도 북동부 지역과 태국을 연결하는 1,400km 길이의 인도-미얀마-태국 삼각 고속도로와 칼라단 다중 교통 프로젝트 등 인프라 사업의 가속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미얀마 군사정부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가 중요하다며 포용적인 외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미얀마 민주 진영인 국민통합정부는 이번 방문이 군사 통치를 정당화할 수 있다며 인도 정부에 우려를 표명했다.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은 방문 기간 동안 불교 성지인 보드가야를 방문했으며, 인도 대통령 및 재계 대표들과의 면담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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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식 시험관리 산넘어 산 | 인도 12학년 대입 시험 대규모 채점 오류 사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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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중등교육위원회 CBSE가 주관한 12학년(고등학교 3학년 해당) 국가 공통 시험에서 대규모 채점 오류 논란이 발생해, 40만 명 이상의 학생이 110만 건에 달하는 본인 답안지 사본 확인을 요청했다. 올해 해당 시험 응시자는 약 170만 명으로, 이 시험은 대학입학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시험중 하나다.
►논란의 핵심 원인은 올해 새롭게 도입된 온스크린 채점 OSM 시스템이다. 이는 종이 답안지를 스캔해 온라인 포털에 업로드하면 교사가 이를 평가하고 소프트웨어가 총점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당국은 인적 오류 축소와 효율성 강화를 위해 도입했으나, 시험 시작 불과 8일 전에 전격 발표되어 현장 교사들의 적응 기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실제 답안지를 확인한 학생들은 스캔 불량, 페이지 누락, 잘못된 채점, 심지어 타인의 답안지가 섞여 들어오는 등 치명적인 시스템 오류를 연이어 보고하고 있다. 델리 Delhi의 한 학생은 자신과 필적이 다른 물리 답안지를 받았다고 폭로했으며, 공식 정답과 일치하게 적었음에도 30점 이상 부당하게 감점당해 대학 진학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학부모의 분노 섞인 항의도 이어졌다.
►논란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다르멘드라 프라단 Dharmendra Pradhan 인도 교육부 장관은 "새로운 시스템에 일부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속히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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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결혼 스톱"… 모디 총리, 루피화 방어 위해 '웨드 인 인디아' 전면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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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최근 대중 집회에서 외화 유출을 억제하고 자국 문화 및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해외 원정 결혼식을 자제하고 국내에서 식을 올릴 것을 재차 촉구했다. 해외여행을 겸한 결혼식 급증이 상당한 외화 지출을 동반한다고 지적하며, 루피화를 보호하고 외화준비고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미국 투자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결혼식 시장 규모는 US$1,300억에 달하며, 이는 인도 소비자 시장에서 식료품 및 생필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미국의 두 배 수준이다. 인도에서는 매년 800만~1,000만 건의 결혼식이 개최된다. 최근 웨딩 플래너들에 따르면 화려함을 유지하면서도 해외 원정 대신 자이푸르 등 인도 국내의 역사적 장소를 선택하는 예비부부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모디 정부는 2014년부터 추진한 제조업 활성화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에 이어 '웨드 인 인디아' 슬로건을 결합해 경제적 자립과 국가적 자부심을 고취하고 있다. 야당은 이러한 촉구가 인도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해결하는 근본 대책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으나, 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석유 감축과 국내 소비 진작을 애국적 행위로 규정하며 정책 추진을 이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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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5월 27일 시킴주가'완전 문해 주'로 공식 선포됐다.
►무르무 대통령은 이번 성과가 교육을 통한 포용적 발전과 사회적 역량 강화의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하며 주 정부와 주민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타망 수석장관은 지식과 존엄성·권익 향상에서 소외되는 성인 시민이 없도록 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역사적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시킴주 정부는 오지 마을부터 마을 단위 자치 기구에 이르기까지 문해 교육 미션을 전개했다. 이번 성과는 생애 처음으로 읽고 쓰는 법을 배운 전 연령 학습자들의 열정과 교육부·자원봉사 교사·코디네이터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달성됐다. 타망 장관은 문해력이 평등과 진보의 토대임을 재확인하며 모든 시민이 기회를 얻는 자립적인 시킴주 건설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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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산 차 수입 규제 강화하는 인도, "다즐링 정체성 위기" vs "시장 견제" 팽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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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당국이 네팔산 홍차에 대해 수입 규제를 강화하며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인도 다즐링 차 협회와 웨스트벵갈 주정부는 네팔산 차가 다즐링 브랜드의 명성을 훼손하고 저품질 제품이 다즐링산으로 둔갑해 재수출되고 있다며 중앙정부에 강력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2024년 4월 인도 세관 당국은 네팔산 차에 대해 100% 샘플 검사를 의무화하며 통관 절차를 강화했다. 2025년 6월에는 웨스트벵갈 주지사가 네팔산 차의 무관세 혜택이 다즐링 브랜드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하며 인도-네팔 무역 협정의 세금 면제 조항 검토를 뉴델리에 요청했다. 2026년 5월 1일부터는 새로운 제한 조치가 도입됐으나, 약 20일 만에 인도 상무부의 지시에 따라 인도 내수용 제품에 대해서는 의무 검사를 일시 면제하며 규제를 일부 완화했다. 다만 재수출용 차에 대해서는 여전히 엄격한 검사가 유지된다.
►다즐링 차 생산량은 연간 약 6,000~6,500톤으로 제한적이나 글로벌 수요는 이를 훨씬 상회한다. 네팔산 차 수입량은 2023년 약 1,330만kg에서 지난해 약 1,600만kg으로 늘었다. 네팔은 연간 약 2,750만kg을 생산하며 이 중 약 80%가 인도 시장으로 수출된다. 네팔은 매년 인도에 약 40억~50억 네팔 루피 규모의 차를 수출하고 있다.
►네팔 차 생산자 협회는 인도의 규제가 기술적 품질 문제보다는 브랜드 정치와 시장 지배력 싸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즐링의 생산 단가가 상승하고 공장이 폐쇄되는 상황에서 품질과 맛이 유사한 네팔산 정통 차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자 이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인도 대기업들이 네팔산 차를 섞어 다즐링 브랜드로 재수출하는 이중 잣대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EDITORS COMMNET by 전명윤 | 다질링이란 동네 자체가 네팔과는 계곡 하나를 낀 국경지대. 다질링의 건너편 계곡이 닐람이라는 네팔 영토인데, 여기는 지리적으로도 다질링과 거의 같고, 여기서 생산되는 고급차는 전문가조차 다질링 최고급 홍차와 거의 구분해내지 못한다. 블렌딩 싸움이라면 인도가 유리할 수 있으나 적어도 닐람 홍차의 경우 차 자체의 품질은 동일하다고 봐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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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 행정과 불통 정치… 네팔 발렌 샤 정부 좌충우돌만 거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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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Z세대 아이콘으로 불리는 발렌드라 샤 총리가 취임 2개월을 맞았으나, 야심 차게 내걸었던 개혁 과제들이 지연되면서 강력한 비판에 직면했다.
►내각 불안정도 이어지고 있다. 취임 30일 만에 노동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이 각각 배우자 임명 논란 및 부당한 유착 의혹으로 사퇴하거나 해임됐다. 하원의 3분의 2 의석을 확보했으나 상원 의석이 없는 샤 총리는 상원을 우회하기 위해 8개의 긴급명령을 추진했다. 특히 공무원 노동조합과 학생 단체 해산을 시도했으나 네팔 대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취임 후 국가 대독이나 기자회견을 단 한 차례도 열지 않았으며, 의회 답변 요구에도 불응해 입법부에 책임지지 않는 행정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요 정책을 둘러싼 사회적 반발도 거세다. 카트만두 계곡에서만 약 4,000개의 무허가 구조물을 철거해 최소 1만 5,000명의 이주민이 발생했다. 보상이나 재정착 계획 없는 강제 철거에 대해 국제앰네스티 등 인권 단체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인도 접경 지역에서는 100루피 이상의 물품 반입 시 5%에서 최대 8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수십 년간 이어진 접경 지역 주민들의 생계형 교역을 위협하는 사실상의 봉쇄라는 반발이 나온다.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전직 총리 등 정치인을 체포했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하는 등 무리한 법 집행으로 정치적 역풍도 맞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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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무원 급여 약 21% 인상… 기본급 및 성과급 각 10% 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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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가오는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해 공무원 급여를 약 21%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기본급이 10% 인상되며, 매월 10%의 성과 기반 인센티브가 추가로 지급된다. 기존의 물가 인상 수당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조정에 따라 공무원 최저 급여는 약 4만 루피, 최고 급여는 10만 루피 이상으로 상향된다.
►재무장관은 지난 4년간 공무원 급여가 동결된 반면 누적 물가상승률은 17.3%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급여 체계 개편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및 공공부문 사기 진작을 목적으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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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 박물관' 수중 동굴의 명과 암… 몰디브 바아부 아톨서 이탈리아 학자 등 6명 숨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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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몰디브 바아부 아톨 해저 동굴을 탐사하던 이탈리아인 다이버 5명과 이들의 시신 수습을 시도하던 몰디브 군 소속 하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이탈리아인은 다이빙 강사 1명·제노바 대학교 생태학 부교수와 그 딸·해양생물학자·연구원 각 1명 등 총 5명으로 확인됐다.
►몰디브 당국은 이들이 일반 레크리에이션 다이빙 제한 수심인 30m 이상을 탐사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으나, 계획보다 깊은 수심으로 진입했는지 또는 테크니컬 다이빙에 적합한 장비를 갖췄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해당 동굴 시스템을 탐사한 경험이 있는 한 테크니컬 다이빙 강사는 이 동굴이 길이 200m로 여러 개의 홀로 구성된 극도로 위험한 지형이라고 지적했다. 베테랑 동굴 다이버는 장비 고정선 파손·시야 확보 불가 등 해저 동굴 다이빙의 치명적인 위험성을 경고하며 철저한 사전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수중 동굴 시스템은 생물학·물리학·고생물학·역사학 연구에 필요한 중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자연사 박물관으로 평가받는다. 동굴 다이버들의 탐사를 통해 특정 동굴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이 발견돼 지구의 진화 역사를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과거의 기후 변화 기록 및 고대 문명의 흔적도 보존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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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정부, 트럼프 미 대통령 닮은 희귀 버팔로 도축 직전 구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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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당국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유의 금발 헤어스타일을 닮아 '도널드 트럼프'로 불리던 희귀 알비노 버팔로의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 도축을 중단시키고 수도 다카의 국립 동물원에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무게 700kg의 해당 버팔로는 5월 28일 목요일 예정된 도축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정부 지시에 따라 경찰에 인도됐다. 경찰 당국은 대중의 이례적인 관심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개입 사유로 밝혔다.
►트럼프 버팔로의 소유주도 정부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인도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그에게 금전적 보상이나 다른 가축을 대체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축산부 소속 전문가들은 해당 개체가 아직 어려 수년 더 생존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국립 동물원 측은 이 희귀 버팔로를 위해 별도의 사육장과 전담 사육사를 이미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 소유주에 따르면 이 버팔로는 독특한 금발과 크림색 피부 덕분에 소셜미디어 등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하루 4번의 목욕등 특별 관리를 받았다. 이번 희생제 기간 동안 방글라데시에서는 염소·양·소·버팔로 등 약 1,200만 마리의 가축이 도축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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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5월 25일부터 한국 등 40개국 대상 관광 ETA 수수료 전면 무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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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이민국은 5월 25일부터 40개국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관광 전자여행허가 ETA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무료화 적용 대상국에는 미국·영국·인도·중국·호주를 포함한 유럽·아시아·중동 등의 주요 관광 국이 포함된다. 기존에 비자가 면제됐던 몰디브·세이셸·싱가포르 국민도 앞으로는 무료 ETA 시스템을 거쳐 입국해야 하며, 몰디브 국민은 상호주의 협정에 따라 90일 체류 비자를 발급받는다.
►새로운 제도에 따라 대상국 관광객은 첫 입국일로부터 30일간 유효하며 2회 입국이 가능한 무료 관광 비자를 취득하게 된다. 두 번째 입국 시에는 첫 입국 후 남은 체류 잔여일만 인정된다. 체류 기간을 30일 이상 연장하려면 기존과 동일하게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스리랑카 당국은 입국 전 사전 심사 기능을 유지해 행정적 통제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관광객의 비용 부담을 완화해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5월 25일 이전에 결제된 기존 ETA 신청 수수료는 환불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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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인도 사이 지정학적 줄타기, '차이나 플러스 원'의 핵심으로 떠오른 방글라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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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의류 생산국으로, 유니클로 등 글로벌 의류 기업들의 핵심 생산 기지로 자리 잡았다. 2013년 1,100여 명이 사망한 라나 플라자 붕괴 사고 이후 노동 환경이 대폭 개선됐으며, 현재는 AI 탑재 자동화 기기가 도입되는 등 공장 현대화가 진행 중이다.
►방글라데시 의류 산업의 급성장 배경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봉제공장 노동자 임금은 월 US$180 수준으로 중국의 4분의 1에서 3분의 1에 불과하다. 1억 7,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바탕으로 수작업에 능한 여성 노동력을 풍부하게 확보하고 있다. 둘째, 항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정부의 수출 세제 혜택, 최빈개도국 지위에 따른 의류 수출 무관세 혜택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셋째, 인건비 상승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서방 기업들의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에 따라 중국을 대체할 핵심 입지로 부상했다. 서방 기업이 선호하는 영어 구사자가 많은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2026년 11월 최빈개도국 졸업이 예정돼 있어 이후 의류 수출 시 관세가 부과될 위험이 있으며,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위 3년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정치적 불안정과 잔존하는 노동 환경 문제도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지정학적으로 방글라데시는 줄타기 외교를 통해 실리를 극대화하고 있다. 문화·언어적으로 인접한 인도의 거대 시장을 이해하는 동시에, 인도양 진출을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는 중국, 그리고 자국 의류의 최대 수출 시장이자 인도-태평양 견제를 목적으로 접근하는 미국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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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발로치스탄서 군 수송 열차 겨냥 자폭 테러… 최소 24명 사망·70명 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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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오전 파키스탄 서부 발로치스탄주 주도 퀘타의 차만 파탁 역을 통과하던 군인 수송 열차를 겨냥한 차량 돌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7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사망자 중에는 군인 3명이 포함됐다. 폭발로 열차 엔진과 객차 3량이 탈선하고 2량이 전복됐으며 주변 건물과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해당 열차는 인근 군 주둔지에서 출발해 이드 명절을 맞아 귀가하려던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태우고 이동 중이었다.
►발로치스탄 지방 정부와 경찰 당국은 이번 테러의 배후로 분리주의 무장 단체인 발로치스탄 해방군 BLA을 지목했으며, BLA 측도 자신들의 소행임을 공식 인정했다.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사건을 비겁한 테러 행위로 강력히 규탄하며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부상자들이 이송된 인근 병원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BLA는 파키스탄 연방 정부가 발로치스탄주의 풍부한 광물 자원을 착취하면서도 지역 주민들에게는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철도 및 군 시설을 지속적으로 겨냥해왔다. 발로치스탄은 파키스탄 전체 면적의 약 44%를 차지하는 가장 큰 주이지만 인구는 전체 2억 4,000만 명 중 약 5%에 불과하다. 이란·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도 BLA와 파키스탄 안보군 간의 충돌로 민간인 31명이 사망하는 등 유혈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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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노동자 1.5만 명 추방 및 차관 즉시 상환 요구… UAE의 경제 보복 단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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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UAE는 지난 4월부터 자국에 대한 파키스탄의 경제·사회적 의존성을 무기화해 파키스탄에 대한 대규모 경제·외교적 압박을 연이어 단행했다. 4월 12일 두바이 당국은 사복 경찰을 동원해 주로 시아파로 구성된 파키스탄 노동자 약 1만 5,000명을 사전 통보 없이 강제 추방하고 이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했다. 에티하드 항공 Etihad Airways은 파키스탄인 직원 15명을 단 48시간의 통보기한만 주고 해고했으며, 1월에는 이슬라마바드 국제공항 운영권 협상에서도 철수한 바 있다.
►4월 23일에는 아부다비개발기금 ADFD이 그간 문제없이 만기가 연장되어 온 US$ 34억 5,000만 규모의 차관 중 US$ 10억을 즉각 상환할 것을 파키스탄에 요구했다. 이로 인한 파키스탄의 외환 위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US$ 30억을 예치하며 개입함으로써 일부 완화됐다.
►UAE의 이 같은 행보는 파키스탄이 지난 1년간 보인 두 가지 안보·외교적 행보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첫째, 2025년 9월 파키스탄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전략적 상호 방위 협정'을 체결한 것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역내 정책을 두고 대립 중인 UAE는 이를 자국에 대한 이탈로 간주했다. 둘째,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에서 파키스탄이 물밑 채널을 중재하며 4월 8일 휴전을 이끌어낸 것에 대해, 이란으로부터 타격을 입은 바 있는 UAE는 파키스탄의 태도를 중립이 아닌 배신으로 받아들였다.
►UAE가 강력한 제재 수단을 동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도를 새로운 전략적 대체 파트너로 확보한 점이 작용했다. 지난 1월 UAE 대통령의 뉴델리 방문 당시 양국은 US$ 30억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LNG 계약과 국방 파트너십 의향서를 체결하며 정치·경제적 노선을 공유하는 밀착 행보를 보였다.
►파키스탄 당국은 자국민이 부당하게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대응책은 내놓지 못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단일 시장에 대한 송금 경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동력 다변화, 중국·사우디아라비아와의 통화 스와프를 통한 외환보유액 확충, UAE와의 예측 가능한 소통 채널 구축 등이 시급하다고 권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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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키스탄에 '아브라함 협정' 동참 압박…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독립 전엔 수교 없다" 전면 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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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이란과의 지역 평화 합의 조건으로 파키스탄을 포함한 주요 이슬람권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파키스탄·터키·이집트·요르단 등을 지목하며 이스라엘과의 공식 관계 정상화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협정에 참여하지 않는 국가는 향후 중동 지정학적 합의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미국의 요구에 구속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 수교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1967년 이전 국경을 기준으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된 팔레스타인 주권 국가가 창설되기 전까지는 이스라엘을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는 기존 외교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만약 파키스탄이 아브라함 협정을 수용할 경우 여권 문구 변경이 불가피하다. 현재 파키스탄의 모든 여권에는 "이 여권은 이스라엘을 제외한 세계 모든 국가에서 유효하다"는 여행 금지 조항이 명시돼 있다. 이스라엘과 정상적인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관광·무역·비자 발급·영사 업무를 진행하려면 해당 금지 조항을 삭제해야 하는 행정적 모순과 외교적 전면 수정이 요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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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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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제사회연구원 문화위원
현)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국악방송 ‘문화시대’ 교통방송 TBN ‘선우경의 주말특급’ 불교방송 '세계는 한가족' 고정 출연
한겨레 오피니언 칼럼 ‘전명윤의 환상타파’ 컬럼리스트
시사IN ‘소소한 아시아’ 아시아 역사・문화 컬럼리스트
시사저널 국제분쟁 전문기고
프렌즈 인도・네팔, 리멤버 홍콩등 13권의 서적 집필
EBS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 편 코디네이터
맹현철
joshua3@snu.ac.kr, +82 10 8381 3073
현)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전) IIMB (방갈로르 인도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경영, 경제, ODA, 교육, R&D 분야 자문 및 연구과제 수행
한-인도 교육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등 국내 방송에 다수 출연
인도 스마트시티, 스리랑카 인사관리 가이드북 공저
홍콩과기대 마케팅 박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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