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도동향 26년 8월 세번째주, VOL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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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인도 신용등급 'BBB-' 유지… 고성장 갉아먹는 '빚더미와 청년 실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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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인도의 재정 및 실업 리스크를 짚으며 국가 신용등급 상향에는 선을 그었다. 피치는 지난 11일 인도의 국가 신용등급을 2006년 이후 유지해온 'BBB-'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부터 'Baa3'를 이어온 무디스와 궤를 같이하며, 2025년 선제적으로 'BBB'로 상향했던 S&P의 행보와는 대조된다. 피치는 거시 경제의 안정성과 정책 신뢰도가 인도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재정 적자와 청년층 고용 불안이 국가 재정에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인도의 2027회계연도 실질 경제성장률을 6.4%로 전망했다. 최근 3년 평균치보다는 낮지만 동일 신용등급 국가들의 중간값은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이란 충돌로 촉발된 에너지 공급 차질과 자본 유출로 루피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지만, 2027년 말까지 US$7,33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외환보유고가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중동발 유가 변동과 엘니뇨 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어, 인도 중앙은행 RBI이 올해 하반기 0.25%포인트의 선제적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인도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84.4%로, 비슷한 신용등급 국가들의 평균치인 57.0%를 크게 웃돈다. 진짜 변수는 청년 실업이다. 최근 의대 시험지 유출 스캔들로 격화된 대규모 시위는 교육 시스템 붕괴를 넘어 양질의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의 누적된 분노를 보여준다. 문제는 이들의 요구가 결국 재정 지출 확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이다. 인도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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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전망 올렸지만 인플레 뇌관 '여전'… 인도 당국의 아슬아슬한 금리 줄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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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은행 RBI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려 잡으며 신중한 통화 정책을 택했다. 당국은 2026회계연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6%에서 6.7%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탄탄한 개인 소비와 투자 활동에 더해 잠시 주춤했던 서비스 및 재화 수출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반영됐다.
►성장 전망은 밝지만 물가에 대한 경계는 여전하다. 당국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 전망치를 5.1%에서 5.0%로 낮췄으나 긴장을 완전히 풀지는 않았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국제 유가 변동과 엘니뇨로 인한 강우량 부족이 언제든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물가 불안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려는 당연한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지 신용평가사 ICR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인도 경제 전반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산되고 있다는 징후는 제한적이라며, 금리 동결은 시장이 이미 예상했던 행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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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농장 엎고 IBM 양자컴 들인다, 인도 IT 지형 흔드는 일흔여섯 AP 주총리의 '승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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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행정구역 분할로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던 하이데라바드를 신설 텔랑가나주에 내어준 안드라 쁘라데시주가, 잃어버린 IT 영광을 되찾기 위한 신도시 건설에 나섰다. 나이두 주총리는 끄리슈나강 연안의 바나나 농장과 채소밭을 갈아엎고 인구 5,000만 명을 품을 새 주도 '아마라바띠'를 짓고 있다. 과거 하이데라바드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의 거점으로 키웠던 그가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설계를 바탕으로 최첨단 행정 도시를 세우고 있다. 매일 2만 5,000명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낡은 인프라와 공해에 시달리는 인도 도시 계획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시도이기도 하다.
►주정부는 농민들을 설득해 3만 5,000에이커의 부지를 확보했다. 새 도시의 60%는 호수와 녹지로 채워지고, 약 3,200km의 자전거 도로가 도심을 연결한다. 중심부에는 공무원 1만 6,000명을 수용할 5개의 초고층 행정 타워가 들어서며, 옥상에 헬기장을 갖춘 주총리 집무실이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US$수억을 투입해 조성 중인 50에이커 규모의 '퀀텀 밸리'다. 내년 1월 미세 진동까지 차단하는 내진 설계를 갖춘 메인 센터에 156큐비트급 IBM 양자 컴퓨터가 도입된다. 주정부는 인도공과대학 IIT 전문가들과 함께 2029년 말까지 엔지니어 8만 8,000명이 근무할 8개 타워를 완공해, 아마라바띠를 인도 양자 컴퓨팅 생태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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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네이버 잇는 한국 자본의 맹렬한 진격… 미래에셋, 인도 전용 펀드 112억 루피 1차 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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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금융그룹의 벤처캐피털 부문인 미래에셋벤처투자 인도법인은 최근 총 ₹180억 규모를 목표로 하는 제2호 미래에셋 벤처 오퍼튜니티 펀드 MAVOF II의 1차 조성을 ₹112억 5,000만 규모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8년간 인도 시장에서 섀도팩스, 크레딧비 등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온 미래에셋이 인도만을 겨냥해 내놓은 세 번째 전용 사모 펀드다.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초기 성장 단계 기업들로 기술 플랫폼, AI 및 소프트웨어, 딥테크, 첨단 제조 분야에서 이미 상업적 경쟁력을 입증하고 확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이 대상이다. 펀드 측은 이들을 인도 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자금 투입에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 진출과 기관 네트워크 연결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인도 벤처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미래에셋의 투자 흐름과 맞닿아 있다. 특히 지난 4월 크래프톤·네이버 등과 함께 출범시킨 ₹600억 규모의 '유니콘 성장 펀드'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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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공식 강요 안 한다… 14억 인도 홀린 하이브의 현지화 정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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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인구의 인도가 K팝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 HYBE의 다음 목표지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 BTS과 세븐틴을 거느린 하이브는 미국·일본·멕시코에 안착한 데 이어 인도를 핵심 거점으로 택했다. 하이브 인디아 대표는 독립 아티스트의 부상과 팬덤 형성, 디지털 음악 소비 확대 등 인도가 보여주는 역동성이 하이브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맞아떨어진다고 강조했다. 발리우드를 넘어 새로운 대중음악 생태계가 인도에서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 하이브의 접근 방식은 단순한 K팝 공식의 이식과는 다르다. 하이브 인디아 대표는 시장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는 만큼 한국식 아이돌 육성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하이브의 아티스트 발굴·훈련 노하우를 인도의 전통문화 및 창의적 토양과 결합하는 맞춤형 전략을 내세웠다. 미국·일본·라틴아메리카에서 현지화 그룹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만의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음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현지화 전략의 첫 시험대는 '인도판 글로벌 걸그룹'이다. 하이브는 최근 인도 전역에서 대규모 오디션을 진행하며 인재 발굴에 나섰다. 대중문화를 주도하는 인도 10~20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롤모델을 만드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오디션 현장에서는 인도 전통 카르나틱 음악에 힙합을 접목하거나, 전통 무용 까탁에 현대 스트리트 댄스를 결합하는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인재들이 다수 발굴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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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4대 시장 인도, 지방 소도시까지 파고드는 기아의 '맹렬한 팽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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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법인은 늘어나는 내수와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 설비 증설을 예고했다.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셀토스·쏘넷 등 주력 SUV를 앞세워 19만 1,94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7%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연간 43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안드라쁘라데시주 아난타푸르 공장만으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생산 여력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기아는 2030년까지 인도에서 연간 41만 대 판매와 시장 점유율 7.6%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기아 인도법인 수석 부사장은 지난해 15% 성장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확신한다며, 내수는 물론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서 인도의 역할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이미 기아 글로벌 전체 판매량의 10%를 차지하는 4대 핵심 시장으로 성장했다.
►기아는 향후 10종의 신차를 인도에 투입할 예정이며, 이 중 8종을 전동화 모델로 채울 계획이다. 최근 중동 사태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여파로 인도 내 전기차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 도로교통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3월부터 7월까지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고, 전체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2025년 4%에서 올해 7월 7.8%로 올랐다. 기아는 순수 전기차 외에 하이브리드와 압축천연가스 CNG 등으로 동력원을 다각화하는 한편, 경제력이 커지는 지방 3·4선 중소 도시까지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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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라면 맛본 14억 인도 대륙… 뉴델리 달군 '2026 K푸드 페어' 성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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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는 지난 7월 30일부터 나흘간 뉴델리 일대에서 '2026 K푸드 페어'를 개최했다. 인도 내수 시장은 물론 남아시아 권역까지 아우르는 수출 교두보를 다지려는 전략이다.
►7월 30일과 31일 뉴델리 에어로시티 호텔에서 열린 B2B 수출 상담회에는 인도·네팔·방글라데시·스리랑카 등지의 바이어 50여 곳이 참여했다. 냉동 김밥·인삼주·콤부차 등이 특히 관심을 받으며 다수의 업무협약 MOU으로 이어졌다. 통관 절차와 인증 등 인도의 비관세 장벽에 어려움을 겪던 수출 기업들을 위한 현장 컨설팅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사전 온라인 웨비나와 화상 미팅도 현장 협상의 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주말 이틀간 대형 쇼핑몰에서 열린 소비자 대상 B2C 체험 행사는 K푸드와 K컬처가 결합된 축제로 진행됐다. 자동 조리기가 설치된 라면 부스 앞에는 긴 대기 줄이 늘어섰고, 떡볶이·김밥 등을 즉석에서 조리하는 오픈 키친과 마켓 부스,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한 퍼스널 컬러 진단 체험 공간도 인기를 끌었다. 한 한국인 유튜버가 진행한 K팝 랜덤 플레이 댄스는 젊은 팬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소셜미디어에서도 화제가 됐다. aT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국내 기업의 남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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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진출 30년 맞은 삼성전자, 청년 2만 명 'AI 전사'로 키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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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현지 청년 2만 명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최근 청년 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2026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IC를 시작했다. 인도를 글로벌 AI 허브로 키우겠다는 현지 정부의 비전에 발맞춰, 삼성이 직접 차세대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전자부문기술협의회 ESSCI 및 통신부문기술협의회 TSSC와 함께 인도 전역 10개 주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로 인도 도입 4년 차를 맞은 SIC는 18세에서 25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실전 AI 기술, 프로젝트 기반 학습, 현업 멘토링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사장은 인도 청년들이 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아 국가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세대 AI 인재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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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물 품은 타타 테크놀로지스 주가 15% '폭등'… 벼랑 끝 혼다의 뼈 깎는 승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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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창립 이래 첫 연간 적자를 낸 혼다가 생존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혼다는 최근 차세대 차량 플랫폼 전체의 개발을 인도 엔지니어링 기업 타타 테크놀로지스에 위탁했다. 신차의 핵심 플랫폼 설계 전체를 인도 기업에 맡긴 것은 일본 완성차 업계 사상 처음이다.
►혼다가 인도에 맡긴 플랫폼은 하나의 뼈대로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와 배터리 전기차 시스템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비밀 유지 계약으로 양사는 공식 입장을 아끼고 있지만,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일본의 선도적인 OEM 업체"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사실상 혼다와의 협력을 시사했다.
►기술의 혼다가 인도의 문을 두드린 배경에는 무너진 시장 입지가 있다. 10년 전만 해도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7%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혼다는 현재 2% 밑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제너럴모터스 GM와 함께 추진했던 전기 SUV 프로젝트마저 무산되면서 비용 절감과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해졌다.
►반면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소식에 주가로 화답했다. 혼다와의 동맹 소식이 알려진 직후 타타 테크놀로지스 주가는 이틀 동안 약 15% 오르며 뭄바이증권거래소 BSE에서 52주 신고가인 ₹867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평소의 5배를 넘어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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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의 차량 리스, 렌터카 전문회사 오릭스, 인도 시장 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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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그룹 대표는 최근 인도를 호주와 함께 글로벌 최우선 전략 시장으로 꼽고, 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자동차 리스 및 렌터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일본에 50만 대, 호주에 8만 대를 운영 중인 오릭스는 인도 내 5만 대 규모의 차량을 단기간에 10만~15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리스 차량 비중은 3%에 불과하다. 그러나 오릭스 측은 30년 전 일본이 그랬듯 차량 소유를 고집하던 단계를 지나 렌터카나 카셰어링으로 넘어가는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본다. 외국인 직접투자 FDI 증가와 다국적 기업의 진출, 현지 창업 열풍이 차량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릭스 인도법인 대표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가 노동 시장의 주력으로 진입하면서 자동차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릭스는 차량 보유 대수를 두세 배로 늘려 현지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한 구매 협상력까지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대형 자본의 진출이 인도 모빌리티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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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밭에서 골프 친다"… 인도 아삼주, 일본 자본 홀리는 '차(Tea)'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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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삼주 정부 수석차관은 최근 일본무역진흥기구 JETRO 부소장이 이끄는 대표단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와 전자제품 제조, 압축 바이오가스, 양수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방위 및 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 투자 기회가 폭넓게 다뤄졌다.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아삼주와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을 찾는 일본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이번 만남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아삼주의 차 산업이었다. 아삼주는 자신들의 차 생태계에 일본의 기술과 자본을 결합해 프리미엄 관광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최근 아삼주에서 일본식 말차 재배에 성공하며 양국의 접점을 확인한 것이 계기가 됐다. 특히 차밭 한가운데 자리한 18개 이상의 골프 코스를 하나로 묶어 '차와 골프'라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이를 글로벌 골프 순회 대회 일정에 편입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홍차의 역사와 스포츠 인프라를 결합한 이 조합이 관광객 유치에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지역 간 제도적 협력도 추진된다. 아삼주 정부는 녹차 산지로 유명한 일본 시즈오카현과 주 단위 협력 협정을 맺어, 기업 투자를 넘어선 제도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1차 산업 중심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일본의 자본과 기획력을 지렛대 삼아 관광·첨단 산업을 동시에 키우려는 아삼주의 행보가 인도 동북부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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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 깬 모디 정부의 '국가 기립' 의무화, 흔들리는 인도의 세속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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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붉은성에서 열리는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독립운동 시절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었던 만데 마타람이 역사상 처음으로 국가인 '자나 가나 마나'보다 먼저 울려 퍼졌다. 인도 하원도 이 노래로 개원식을 열었으며, 최근 의회는 반데 마타람을 모욕하거나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대통령 재가까지 마쳤다. 문화적 상징이던 노래가 법적 구속력을 지닌 애국심의 잣대가 된 것이다.
►논란의 핵심은 노래에 담긴 종교적 색채다. 1875년 벵갈어 시로 창작된 이 노래의 1~2절은 조국애를 담고 있지만, 나머지 구절에는 힌두 여신 두르가와 힌두교 신에 대한 찬양이 등장한다. 이 때문에 1937년 간디와 타고르 등은 타 종교를 배려해 공식 행사에서는 앞부분만 부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현 정부는 '반데 마타람 150주년'을 명분으로 3분이 넘는 6절 전체 버전을 부르라는 지침을 전국에 하달하며 오랜 관례를 깼다.
►중앙정부의 방침에 야당과 지방 정부는 반발하고 있다. 따밀나두주는 주 정부 행사에서 지역 공식 찬가를 먼저 부르겠다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따밀나두 주총리는 이를 헌법적 틀 안에서의 다양성 속 통일이라며 중앙정부를 비판했다. 께랄라주도 주 정부 수뇌부와 장관들이 6절 전체 가창 지시에 반발하며 인도국민당 BJP과 마찰을 빚고 있다. 야당 인사들은 6분 넘게 기립을 강요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통일된 애국심을 강제하려는 시도는 과거에도 역풍을 맞았다. 2016년 대법원이 전국 영화관에서 국가 연주 시 기립을 의무화했을 때, 노약자와 장애인을 향한 폭행과 괴롭힘이 잇따르다 결국 2년 만에 철회된 바 있다. CJP이후 모디의 믿을 구석은 결국 또 힌두 애국주의, 다시 애국주의일 뿌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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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총리 독립기념일 연설 | "AI 교육 1,000만 명 vs 지식인 낙살 척결 — 모디의 두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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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총리는 제79주년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수십 년간 인도 중동부를 뒤흔든 마오주의 무장 반군 '낙살라이트'를 몰아냈다고 자평하면서, 폭력을 부추길 틈을 노리는 이른바 '지식인 낙살'을 뿌리 뽑아 고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도국민당 BJP 지도부가 인권 운동가나 학자, 정부 비판 인사를 겨냥할 때 사용해온 '도심 속 낙살'이라는 표현의 연장선이다. 반대파를 국가의 적으로 규정하며 사상적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 경고의 배경에는 최근 정권을 흔들었던 청년들의 분노가 있다. 몇 주 전 바퀴벌레 인민당 CJP이 주도한 대규모 청년 시위는 결국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끌어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시위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청년층을 겨냥한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민심 수습에 나섰다. 향후 1년간 청년 1,000만 명에게 AI 기술 습득 연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고, 각종 시험 준비에 드는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한 무료 온라인 강좌 개설도 발표했다. 그는 "젊은이를 최우선에 두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를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도 재확인하며, 제조업·농업·기술 등 7대 중점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인도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국으로 만들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그러나 인권 단체들은 경제적 성과와 별개로 정부가 여전히 대테러법과 선동 혐의를 자의적으로 적용하며 언론과 반대파를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무장 반군이라는 오래된 프레임을 다시 꺼내 비판을 억누르려는 시도가 인도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남길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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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3국 연합' 메카 협정의 나비효과… 벼랑 끝 인도·이스라엘 '초밀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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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도하던 중동 안보 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모디 총리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통화에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통화의 배경은 다음 날 드러났다.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파키스탄이 상호방위조약 '메카 협정'을 체결한 것이다. 이란과의 전쟁에 발이 묶인 미국의 안보 우산을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려워진 사우디가 이스라엘과의 연대 대신 새로운 이슬람 맹방을 택하면서, 역내 안보 지형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세 나라의 밀착은 이스라엘은 물론 인도에게도 안보·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우디의 자본력과 튀르키예의 방위산업 생산력, 파키스탄의 핵무기가 결합한 이번 동맹은 뉴델리와 예루살렘 모두를 긴장시켰다.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인도와 이스라엘이 상호 방위 조약을 서둘러 맺으려 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수니파 3국 동맹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가 추진해 온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의 핵심 통로인 사우디에 경쟁국 튀르키예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경제적 셈법도 복잡해졌다.
►사우디가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튀르키예·파키스탄과 안보 블록을 형성하면서, 그간 추진돼 온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의 세력 약화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의 평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이스라엘의 군사적 독주를 경계한 아랍 국가들이 결집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수니파 연합에 둘러싸인 인도와 이스라엘이 고립을 피하기 위해 튀르키예의 오랜 앙숙인 그리스·키프로스 등과 밀착하며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할 가능성도 있어, 중동과 남아시아를 가로지르는 세력 재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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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첨단무기·핵의 가공할 결합… '메카 협정' 3국 연합 전력 대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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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세계 군사력 지수 기준 이들 3국의 연합 병력은 140만 명에 달하며, 군사 항공기 3,415대와 전차 6,046대, 344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국방 예산 합계만도 US$1,244억(사우디 US$639억, 튀르키예 US$514억, 파키스탄 US$91억)에 이르는 가공할 규모다.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세 강국의 결합은 단순한 숫자의 합을 넘어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막대한 오일머니와 지정학적 입지를 가진 사우디아라비아는 첨단 방산 기술과 나토식 전술을 보유한 튀르키예, 그리고 66만 명의 대규모 실전 병력과 핵 억지력을 쥔 파키스탄을 우군으로 얻었다. 반면 내수 시장의 한계를 느끼던 튀르키예와 파키스탄 방위산업체들에게는 사우디의 거대한 자본 시장과 국방 구매력이 새로운 노다지로 떠올랐다. 전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서방의 무기 수출 규제와 변덕스러운 외교 정책 속에서, 155mm 포탄처럼 대량 생산이 가능한 무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 점이 사우디에 실질적인 이점이 된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을 중심축으로 두던 기존의 안보 질서가 무너지고 수니파 맹주들 간의 '횡적 연대'가 본격화되면서, 역내 지정학적 주도권의 향방도 요동치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 전문 안보 분석가는 과거 미국이라는 중앙 축에 개별 국가가 매달리던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강국들이 직접 자원을 권력으로 전환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이집트를 '자연스러운 파트너'로 지목하며 세력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나, 수에즈 운하를 쥐고 있는 이집트는 미국과의 지원 관계나 기존 평화조약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영향력이 희미해진 자리를 수니파 3국의 결속이 빠르게 채워나감에 따라, 당분간 중동과 남아시아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군사적 패권 다툼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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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마비에 띄운 러시아의 승부수… 아프간·파키스탄 거쳐 인도로 가는 철도 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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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로 글로벌 해상 물류망이 곳곳에서 끊어지자, 러시아가 바닷길을 우회할 '육상 실크로드' 구상을 꺼내 들었다. 러시아 부총리는 최근 국영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보스포루스 해협과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위험을 피해 인도양과 인도로 이어지는 새로운 철도망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방 제재와 해상 봉쇄 압박을 뚫고 새로운 최대 무역 파트너인 인도 및 아시아 시장으로 곧장 뻗어나가는 통로를 만들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부총리는 투르크메니스탄·이란·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을 관통해 인도로 향하는 우회 경로를 제시했다. 현재 운용 중인 국제남북운송회랑 INSTC이 철도·도로·바닷길을 섞어 쓰며 환적과 항만 적체의 한계를 겪고 있는 만큼, 육로만으로 인도양까지 닿아 물류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이란 충돌로 전 세계 에너지 물동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대안 무역로 확보는 러시아와 인도 모두에게 시급한 과제가 됐다.
►다만 구상이 현실이 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 여러 국가의 낡은 철도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해야 하고, 정세가 불안정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통과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약점이 있다. 그럼에도 서방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내륙 무역망을 구축해 글로벌 사우스와의 경제적 밀착을 꾀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바닷길이 막힌 틈을 타 유라시아를 철로로 묶으려는 러시아의 승부수가 글로벌 물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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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 미사일·자폭 드론 판도 바꾼다" 해외 기술 종속 끊어낸 인도의 맹렬한 홀로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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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 DRDO 산하 가스터빈연구소 GTRE는 최근 350kg급 일회용 터보제트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토마호크 미사일이 400kg급 엔진을 쓰는 것처럼, 이런 소형 엔진은 순항 미사일과 차세대 자폭 드론의 핵심 동력원이다. 인도 육군이 106기를 주문한 자폭 드론 '아그니베그' 역시 제트 엔진을 탑재해 러시아·이란이 주로 쓰는 프로펠러형 드론보다 빠른 타격력을 지닌다.
►방산기업 디프로펄스 공동 창업자는 최근 5킬로뉴턴 kN 추력의 차세대 '회전데토네이션엔진 RDE' 연소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RDE는 기존 제트 엔진의 복잡한 고온 터빈 블레이드를 없애 제조 단가를 낮추고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 분석에 따르면 폭발적인 연소 방식으로 연료 효율을 최대 25%까지 끌어올려, 미사일의 크기나 무게를 늘리지 않고도 타격 거리와 체공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실제 무기 체계에 적용 가능한 크기와 출력을 구현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성과다. 미국과 러시아가 고추력 로켓 엔진 분야를 주도해 왔지만 공기 흡입형 RDE 기술은 여전히 낮은 성숙도에 머물러 있고, 중국이 공개한 기술도 1kN 미만이다. 인도는 이번 시험으로 실제 작전 환경에서의 작동을 의미하는 기술성숙도 TRL 5단계를 달성했다.
►다만 실제 배치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비행 중 급격히 변하는 압력과 열 피로를 견딜 소재 개발과 냉각 시스템 구축 필요하고, 무기 체계와의 항공전자장비 연동 시험도 거쳐야 한다. 검증 과정이 남아 있지만, 독자 엔진 설계 역량을 갖춘 인도의 행보는 해외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흐름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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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 쥐고 학원 간 딸은 돌아오지 않았다… 무책임한 국가가 앗아간 10대들의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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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육 시스템의 치부가 잇따른 시험지 유출 사태로 드러나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청년들의 비극적 사연도 잇따라 알려지며 인도인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8,068명이던 학생 자살자 수는 2024년 1만 4,488명으로 10년 만에 80% 가까이 늘었다. 가정불화에 이어 시험 실패가 청년들을 위기로 내모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무 살 여 안시카 판데이의 사례는 이 통계가 결코 숫자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준다. 빈민가를 벗어나 의사가 되려던 그는 매일 12시간씩 공부하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올해 세 번째로 의대 입학시험에 도전했다. 5월 3일 시험을 치른 지 9일 만에, 시험지가 2년 연속 유출됐다는 소식과 함께 재시험 통보를 받았다. 택시 기사인 아버지가 딸을 위로하려 애썼지만, 며칠 뒤 그는 가족들이 잠든 사이 세상을 떠났다.
►2년 전 발생한 열아홉 살 수피 사인의 죽음도 비슷한 비극이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꿈꾸던 그는 2024년 10월 평소처럼 학원으로 향한 뒤 세상을 등졌다. 예정된 시험을 앞두고 국립시험평가원이 돌연 출제 범위를 변경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끝에 내린 선택이었다. 2년이 흐른 지금 그의 동생은 전국 공통 대학 입학시험에서 188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형의 못다 한 꿈을 이었지만, 가족들은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단 한 번의 시험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현실과 이를 방치한 국가가 빚어낸 비극은, 인도 사회에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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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자르칸드 주에서 청년들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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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채용 비리에 절망한 인도 청년들의 분노가 자르칸드주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최근 주도 란치에서는 채용 시스템 개혁을 촉구하는 수천 명의 수험생과 구직자들이 주 의회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했다. 2주 넘게 이어진 시위 과정에서 일부 군중이 바리케이드를 부수자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 경찰봉으로 진압하며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7월 교육부 장관을 낙마시킨 바퀴벌레 인민당 CJP 주도 시위의 연장선으로, 지방 행정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터져 나온 결과다.
►도화선은 지난 4월 치러진 자르칸드주 공무원 채용 시험(JPSC)의 조작 의혹이었다. 지난 7월 결과 발표 직후 합격자들이 예상보다 적은 문제만 풀고도 합격했다는 사실과 유출된 답안지가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반발이 커졌다. 헤만트 소렌 주총리는 거듭된 협상 끝에 JPSC를 포함한 세 개 시험을 취소하며 진화에 나섰다. 주 범죄수사국 CID이 수사에 착수해 전 JPSC 위원장을 비롯한 10여 명을 구속하고 시험 관리 업체의 비위 의혹도 조사 중이지만, 이미 돌아선 민심을 달래기엔 역부족이다.
►시위대는 주정부 수사를 신뢰하지 않으며 연방 정부 차원의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노숙과 단식 투쟁을 이어가며 중앙수사국 CBI의 직접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하자 야당 BJP는 물론 주정부 연정 파트너인 의회당마저 학생들 편에 서면서 정쟁으로 번졌다. 주총리가 시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공정한 채용을 요구하는 청년들의 목소리와 정치 셈법이 얽히며 자르칸드주 정국은 당분간 불확실한 상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EDITORS COMMNET by 전명윤 | 델리 잔타르 만타르에서 CJP 시위대를 파키스탄의 첩자로 몰았던 BJP가 정작 자신들이 야당신세인 자르칸드에서는 학생 시위 지지의 선봉에 섰다는 사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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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그룹 체질 개선 찬물 끼얹은 '마약 기장'… 구멍 뚫린 인도 항공 안전망 '발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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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가 돌연 급강하한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의 대마초 흡입으로 드러나며 인도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주 태국 푸껫에서 델리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소속 에어버스 A320네오 여객기는 오디샤주 상공에서 갑자기 300피트(약 90m) 급강하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137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충격으로 승객 13명과 승무원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여객기는 델리 공항에 비상착륙했지만, 사고 원인이 밝혀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참사 원인이 기장의 환각 상태로 지목되자 인도 항공 당국은 즉각 조사에 나섰다. 인도 민항부는 비행 직후 실시된 1차 약물 검사에서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정밀 실험실 검사를 의뢰해 대마초 양성 판정을 확정했다. 당국은 에어인디아 최고경영자 CEO를 소환해 사고 경위와 후속 조치를 강도 높게 추궁했다. 에어인디아 측은 아직 공식 검사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면서도 당국에 자체 조사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 이번 사건은 재도약을 꿈꾸던 에어인디아에 뼈아픈 오점을 남겼다. 타타그룹이 대주주로 나서고 싱가포르항공이 지분 약 25%를 인수하며 체질 개선을 추진해온 에어인디아로서는 치명적인 타격이다. 환각 상태의 조종사에게 수백 명의 목숨이 맡겨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항공 안전망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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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카메라 달고 다림질… '피지컬 AI' 교보재로 전락한 인도 노동자들의 씁쓸한 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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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 기계를 직접 훈련시키는 역설이 인도 노동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AI 경쟁이 모니터를 넘어 물리적 현실 세계로 확장되면서, 인도 남부 따밀나두주 까루르의 한 섬유 공장에서는 수십 명의 노동자가 머리에 소형 카메라나 스마트 안경을 쓴 채 옷을 다림질하고 수건을 접으며 자신의 손놀림을 기록하고, 매달 US$100 안팎의 부수입을 얻는다. 첸나이의 주부들도 집에서 망고를 자르거나 요리하는 일상 동작을 촬영해 시간당 ₹250을 번다. 1인칭 시점으로 녹화된 이 영상들은 '피지컬 AI'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의 동작을 학습하는 핵심 교보재로 팔려나가고 있다.
►텍스트로만 세상을 배운 AI를 물리적 공간으로 끌어내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평범한 인도인들을 새로운 노동으로 이끌었다. 챗GPT 같은 대규모언어모델 LLM은 인터넷의 방대한 문서로 학습했지만, 기계에게 수건의 어느 부분을 쥐고 어떻게 접어야 하는지 글로 가르치기는 어렵다. 변수가 많은 현실에서 물건을 떨어뜨리지 않고 상황에 대처하려면 인간이 사물과 상호작용하는 1인칭 시점의 데이터가 대량으로 필요하다. 인도의 한 AI 데이터 업체는 매일 1,500시간 분량의 인간 행동 영상을 수집하고 있으며,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가진 인도는 자연스럽게 글로벌 기업들의 '로봇 데이터 생산 기지'가 됐다.
►이들이 제공하는 데이터의 궁극적 목적은 해당 작업을 기계로 자동화해 인간을 현장에서 대체하는 데 있다. 일부 공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촬영에 동원되고도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자신의 영상이 어떻게 쓰일지 충분히 고지받지 못한 채 참여하는 사례도 보고된다. AI 태동기에 사진 속 사물에 이름을 붙이던 '데이터 라벨러'들이, 이제는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 '로봇의 교사'가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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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혁명이 만든 3분의 2 거대 여당, 총리-당대표간 밥그릇 싸움에 좌초 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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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득권 정서를 업고 네팔 헌정사상 유례없는 압승을 거둔 국민독립당 RSP이 집권 반년 만에 총리와 당대표 간의 권력 다툼으로 흔들리고 있다. 지난 2월 발렌드라 샤 총리와 라비 라미차네 RSP 당대표는 정부와 당의 살림을 나눠 맡는 전략적 밀월을 통해 의회 3분의 2를 차지하는 거대 여당을 탄생시켰다. 도시 엘리트층의 지지를 받는 샤 총리와 지방 소외계층을 결집한 라미차네 대표의 결합은 순조로워 보였다. 그러나 국회 부의장 선출부터 카트만두 강변 무허가 정착촌 철거, 최근 남부 평원의 종교 유혈 사태 처리 방식까지 국정 현안마다 두 사람의 시각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갈등은 당헌 개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표면화됐다. 지난 7월 13일 당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샤 총리 측 인사들은 당 지도부가 대의원들 몰래 '당대표가 원내대표(샤 총리)를 해임할 수 있다'는 조항을 끼워 넣었다며 항의했다. 총리 측은 선거 압승의 원동력이 총리의 대중적 인기였다며, 5년 임기를 보장하지 않고 언제든 해임할 수 있게 만든 당대표의 의도를 비판했다. 당대표는 숨은 의도가 없다며 불신이 계속되면 직을 내려놓겠다고 맞섰고, 계파 갈등은 깊어졌다.
►여기에 국가 안보 기관을 동원한 불법 사찰 의혹까지 불거졌다. 당대표 측 핵심 인사들은 지난 6월 초 당대표가 인도 집권당 BJP의 초청으로 뉴델리를 방문한 이후, 재무장관과 외교장관 등 측근들에 대한 정부의 감시가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한 네팔 원로 언론인은 의원내각제에서 당과 정부의 권력이 분리될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모순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고 짚었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 단어 몇개만 바꾸면 그냥 한국 상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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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분쟁의 핵심 무기 '1816년 조약' 원본 분실… 네팔 첩첩산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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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의 영토 분쟁에서 핵심 법적 근거로 쓰이던 200년 전 조약의 원본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네팔 의회에서 밝혀지며 정계가 술렁이고 있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무장관은 최근 하원에서 국가기록원을 포함한 정부 부처 전체를 조사했음에도 1816년 체결된 '수가울리 조약'의 공식 서명 원본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9년 당시 외무장관이 조약 사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과는 정반대의 입장 번복이다.
►핵심 문서의 부재로 네팔은 국경 분쟁에서 수세에 몰리게 됐다. 수가울리 조약은 영국 동인도회사와 네팔 왕국이 전쟁 직후 맺은 합의로, 오늘날 네팔 국경선의 뼈대를 이루는 기준점이다. 인도 독립 이후에는 1950년 평화우호조약 등이 국경 관리의 기준이 되고 있지만, 수가울리 조약은 여전히 네팔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본적인 법적 토대다.
►네팔은 이 조약을 근거로 히말라야의 칼라빠니·림삐야두라·리뿔레크 지역을 자국 영토라 주장해 왔다. 그러나 증거 부재가 확인되면서 네팔 정부의 기조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네팔은 확전 대신 외교적 타협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발렌드라 샤 총리는 최근 인도의 일방적 침범만 있는 것이 아니라 네팔도 인도 영토를 일부 침범한 사실이 있다며 이례적인 발언을 내놨다. 카날 외무장관도 중국·인도·네팔 3국 관계를 논의하는 국제회의에서 주권적 평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실용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영토 분쟁의 핵심 근거를 잃은 네팔이 두 이웃 강대국 사이에서 어떤 활로를 찾을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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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인재 없고, 청년은 일자리 없다" 일자리 미스매치에 멍드는 스리랑카 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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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는 매년 2만 5,000명에서 3만 명의 대졸자가 나오지만, 기업들은 현장에 투입할 인재가 없다고 호소한다. 20대 중후반에 실무 경험 없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산업 현장에서 쓸모없다는 현실에 부딪힌다.
►취업문은 특히 고학력 여성들에게 더 좁다. 현재 스리랑카 대학 졸업생의 60% 이상이 여성이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3분의 1 수준으로 남아시아 최저치다. 이 문제는 일자리 숫자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진짜 해법은 디지털 역량과 소통 능력 등 기업이 실제로 요구하는 기술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도록 교육 시스템을 개편하는 데 있다.
►변화의 조짐은 있다. 세계은행 WB이 지원한 고등교육 혁신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STEM 분야 등록률을 60% 이상 끌어올리며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리랑카는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관광·농업·물류·IT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다만 향후 10~15년간 개발도상국에서만 12억 명의 청년이 노동 시장에 쏟아지지만 일자리는 4억 개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스리랑카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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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관광 e-비자 전격 도입. 관광문호 개방 밝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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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고립 속에 있던 아프가니스탄이 온라인 관광 비자 발급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최근 자격 요건을 갖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단수 전자 비자를 발급하는 전용 포털사이트를 개설했다.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온라인 신청과 결제만으로 여행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이 전자 비자는 수도 카불 국제공항을 통한 입국에만 적용되며, 육로 국경이나 다른 지역 공항으로는 입국할 수 없다.
►전자 비자는 발급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입국해야 효력이 유지되며, 카불 공항 입국 시점부터 최대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 비자 유효 기간 90일을 체류 가능 기간으로 착각하지 않도록 일정 조율에 주의가 필요하다. 신청은 6개월 이상 유효한 전자 여권 사본과 증명사진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숙박 증명서 등 서류가 미비하면 승인이 지연되거나 거절될 수 있다.
►비용과 소요 시간도 만만치 않다. 일반 신청자는 초기 신청비 US$8.25에 승인 후 지불하는 US$123.71을 더해 총 US$131.96을 부담해야 하며, 발급까지 통상 1~4주가 걸린다. 카불에 입국하면 바미안 계곡이나 실크로드 유적이 있는 헤라트 등 내륙 관광지로 향하기가 수월해진다. 다만 영국과 미국 정부는 테러와 납치 위험을 이유로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여행 금지'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어, 관광 개방 이면의 안보 위험은 여전히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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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첨단무기·핵의 결합… '메카 방위협정'으로 미국 패권에 작별 고한 수니파 3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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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안보 우산이 흔들리는 중동의 위기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파키스탄이 체결한 '메카 공동방위협정'이 이란과 이스라엘을 견제할 새로운 방어막으로 떠올랐다. 지난 금요일 메카에서 사우디 왕세자, 에르도안 대통령, 샤바즈 샤리프 총리가 서명한 이 협정은 "한 국가에 대한 무력 공격을 세 나라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자동 개입 조항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안보 보장 능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역내 강국들이 살길을 찾아 뭉친 일종의 '보험'이라고 분석한다.
►세 나라는 방어 목적임을 거듭 강조했지만, 당장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에게는 실질적인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협정 체결 직후 사우디와 튀르키예 고위 인사들은 주변국을 자극할 의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안보 전문가들은 이 협정이 이란 정규군과 예멘 후티 반군, 이라크 민병대가 사우디 영토를 함부로 타격하지 못하게 하는 억지력이 될 것으로 본다. 이미 지난해 파키스탄이 8,000명의 병력과 방공망을 사우디에 배치한 데 이어 튀르키예의 방산 기술까지 결합하면서, 이란으로서는 공격에 따른 후폭풍이 수니파 전체와의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 동맹이 단기간에 이슬람판 나토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지만, 정보 공유와 해양 안보를 아우르는 중동의 새로운 권력 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있다. 이스라엘과 수교한 UAE나 이집트가 공식 합류할 가능성은 낮지만, 카타르나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들은 튀르키예·파키스탄과의 기존 군사 협력을 바탕으로 연대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독주를 막지 못하고 이란 위협 앞에서도 힘을 발휘하지 못한 미국의 모습을 지켜본 역내 강국들은, 군사적 종심(사우디)·무기 기술(튀르키예)·병력(파키스탄)이라는 서로의 필요를 채우며 뭉쳤다. 반미는 아니지만 더 이상 워싱턴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더해진 결과인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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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윤
trimutri100@gmail.com | +82 1071683414
현)경제사회연구원 문화위원
현)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국악방송 ‘문화시대’ 교통방송 TBN ‘선우경의 주말특급’ 불교방송 '세계는 한가족' 고정 출연
한겨레 오피니언 칼럼 ‘전명윤의 환상타파’ 컬럼리스트
시사IN ‘소소한 아시아’ 아시아 역사・문화 컬럼리스트
시사저널 국제분쟁 전문기고
프렌즈 인도・네팔, 리멤버 홍콩등 13권의 서적 집필
EBS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 편 코디네이터
맹현철
joshua3@snu.ac.kr, +82 10 8381 3073
현)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전) IIMB (방갈로르 인도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경영, 경제, ODA, 교육, R&D 분야 자문 및 연구과제 수행
한-인도 교육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등 국내 방송에 다수 출연
인도 스마트시티, 스리랑카 인사관리 가이드북 공저
홍콩과기대 마케팅 박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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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인도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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