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거 이후 최대 정치이벤트, 하르야나 주정부 선거 ,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회의 승리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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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야나 주 의회 선거가 2024년 10월 5일에 실시됐다. 투표일은 단 하루며, 약 2천만 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시작됐고, 주내 20,629개의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선거 운동은 10월 3일 저녁에 종료되었다. 인도국민당 BJP는 지방정부 3연임을 목표로, 제1야당인 국민의회는 주정부 탈환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인근지역인 델리의 패자 보통사람당 AAP는 캐스팅보트를 자처. 연립정권 수립을 목표로 뛰고 있다.
►이번 선거의 주요 인물로는 인도국민당의 나얍 싱 사이니 현 주지사의 3선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으며 국민의회쪽에서는 하르야나의 노정치인 부핀더 싱과 당갈 집안의 레슬링 스타 비네시 포갓의 당선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70개 선거구에 총 1,031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무척 많아보이지만 예년보다는 적은 편이다.
►10월 5일 오후6시 30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민의회가 50~58석을 획득할 것으로 보여 10년만에 주정부 정권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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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긴장고조, 인도증시 1주일새 4.83% 폭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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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85836으로 종가 마감된 SENSEX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하며, 10월 4일 81688로 마감했다. 5일 새 4.83%나 빠진 셈이다.
►인도의 주가 하락은 중국의 증시 부양책으로 인해 투자자금이 중국으로 이전한 탓도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이스라엘과 이란간의 갈등, 쉽게 말해 지정학적 긴장 고조다. 이미 금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브랜트유 가격도 배럴당 US$75를 상회중이다.
►인도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회의를 여는데 주변국의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인도 경제의 긴장상황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원유 가격 상승은 세계 2위 원유 수입국인 인도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름이 안나는 나라 입장에서 원유값 인상은 모든 국내 유통 공산품의 연쇄적 인상을 뜻한다.
►10월 3일 인도 주식 시장은 중동 위기와 선물·옵션 거래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해 이스라엘, 요르단, 레바논 등 분쟁 영향권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인도는 팔레스타인 주변국에 대한 무역 비중이 무시못할 수준이다.
►8년 연속 오르고 있는 인도 주식을 요즘 견인하는건 개미들인데, 이들은 주식이 떨어지는 상황 자체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대다수다. 역시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대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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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은 10월 1일, 거리 시위를 조직한 혐의로 노동자와 조합원 약 600명을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파업 노동자의 60%에 해당하는 숫자다.
►파업은 9월 9일부터 시작됐으며 다음주가 되면 곧 한달째에 접어든다.
►이번 파업은 인도에서 최근 최대 규모로, 모디 총리의 제조업 강화를 위한 외자 유치 정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은 파업 참가 노동자들이 해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삼성 공장 노동자들의 평균 월급은 ₹25,000(US$300)로, 삼성은 이는 주변 노동자들의 약 2배 수준이라고 주장하며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삼성이 받는 2배 수준의 임금이 비슷한 조건의 폭스콘 같은 외자 기업임금 기준인지, 타밀나두의 일반 노동자 임금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반면 CITU는 3년 내에 월 ₹36,000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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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쌀 산업은 세계 쌀 시장에 얼마나 중요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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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2022년 세계 쌀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했으며, 총생산량 5,540만 톤 중 2,220만 톤을 수출했다.(한국의 1년 쌀 생산량은 약 380만 톤이다.)
►인도의 수출량은 태국, 베트남, 파키스탄, 미국 등 세계 상위 4개 수출국의 합계보다 더 많다.
►인도는 140개 이상의 국가에 쌀을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고급종인 바스마티가 아닌 일반 쌀 구매국으로는 베냉, 방글라데시, 앙골라, 카메룬, 지부티, 기니, 코트디부아르, 케냐, 네팔 등이 있다.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는 인도에서 고급종에 속하는 바스마티 쌀을 주로 구매한다.
►2023년 수출 제한으로 인해 인도의 쌀 수출은 20% 감소한 1,780만 톤을 기록했으며, 2024년 첫 7개월 동안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인도의 수출 감소로 인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구매자들은 태국, 베트남, 파키스탄, 미얀마로 전환해야 했다. 이로 인한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와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이들 국가의 수출 가격은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인도의 쌀 수출 재개로 인해 아시아 쌀 가격이 급락, 1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태국 쌀 수출업 협회에 따르면, 아시아의 지표가 되는 태국산 백미 가격이 2일에 약 11% 하락하여 1톤당 US$509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5월 데이터 집계 시작 이래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며, 약 1년 3개월 만의 최저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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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관광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감소했던 해외 여행객 수가 다시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24년 1분기에는 팬데믹 이전의 97%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런 성장세속에서 가장 돋보이는건 인도, 해외여행 성장속도 세계 1위를 찍으며 매분기마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인도의 여행 붐의 원인으로는 '중산층의 증가'가 지목되고 있다. 올 기준, 인도 국내 인구의 31%를 중산층이 차지하고 있으며, 2047년에는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여행객들이 주로 선택하는 국가는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인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지는 베트남이었다.
►인도 여행객들은 TV나 영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어, 볼리우드 영화의 배경이 된 장소는 일시적으로 인기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주요 관광지들은 인도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두바이는 인도 배우 샤룩 칸을 프로모션에 기용했고, 뉴질랜드는 인기 배우 시다르트 말호트라를 2015년부터 브랜드 대사로 임명했다.
►유엔 관광기구는 인도 관광객의 경제 효과가 2023년에 US$333억(약 44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인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비자 요건을 완전히 폐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물론 늘 그렇지만 한국은 예외다. 그 고루한 일본조차 재빠르게 문호를 개방하지만.
►전문가들은 인도 관광객이 곧 중국 관광객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으며, 세계 각국의 관광지가 인도 여행객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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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고급 미용 시장은 현재 US$10억 규모이며, 2028년까지 US$16억, 2035년까지 US$40억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 14%로 이는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속한다.
►성장 동력은 경제 발전, 중산층의 급속한 성장, 고급 지향 소비자 증가 및 남과 다른 나를 표현하고 싶은 인도인 특유의 과시욕이다.
►인도 시장은 지역별 환경이 상이하기 때문에 브랜드가 성공하려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브랜드는 상품의 맞춤화, 표적 지역 마케팅 전략,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옴니채널 유통 최적화 등 3가지 전략적 축을 다뤄야 한다.
►LUXASIA의 그룹 COO 사트야키 바네르지는 "브랜드들은 장기전을 준비하고 인도 소비자와 시장의 역동적인 옴니채널 생태계 학습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UXASIA의 그룹 CEO 볼프강 바이엘 박사는 "지금이 인도에 진출할 때"라고 강조하며, 브랜드들이 시장 리스크와 잠재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학습 곡선을 고려해 전문가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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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파이낸셜 자산운용의 주식 담당 최고투자책임자 CIO인 사티시 라마나산은 "인도에서는 향후 20년간 은퇴 연령에 도달하는 사람들이 가속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개인의 의료비 지출이 전례 없는 속도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디 정부는 최근 무료 의료보험 제도의 대상을 70세 이상의 모든 시민으로 확대하는 것을 승인했다.
►업계 대기업인 맥스 헬스케어 인스티튜트와 아폴로 병원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올해 각각 43%, 26% 상승했다. 인구 1000명당 병상 수가 1.3개에 불과한 인도에서 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 쉽게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훨씬 늘어난다는 말이다. 이는 병원의 설비투자 여력 증가또한 예측해볼 수 있다.
►라마나산은 "인도에는 현재 사회적 안전망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이제야 이 문제에 눈을 떴다고 평가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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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타타 소유의 아이폰 조립공장 화재. 5일간 생산 전면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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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나두 주 호수르지역에 있는 타타공장은 아이폰의 후면 패널 및 기타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여기서 생산된 부품은 인도의 폭스콘, 그리고 타타소유의 또 다른 아이폰 조립공장에서 사용된다.
►그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고, 현재까지 무기한 제조중단 상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인도의 디왈리 축제 시즌(10월 말~11월 초) 동안 아이폰 14와 15 모델의 현지 판매량이 1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화재로 인해 이 수요의 최대 15%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고 한다.
►타타는 네덜란드와 미국으로 아이폰 완제품을 수출하고, 중국으로 일부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8월 31일까지 1년간 총 수출액은 US$2억 5천만 이상이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약 8주 분량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당장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생산 중단이 지속될 경우 중국에서 추가 생산라인을 구축하거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은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삼성전자 파업사태와 함께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인도에서는 폭스링크와 페가트론의 화재 사고, 위스트론과 폭스콘의 노동 문제 등 여러 공급망 차질이 발생했다.
►타타는 애플의 최신 공급업체 중 하나로, 분석가들은 올해 인도가 전 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20-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재 피해를 입은 공장에는 2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같은 단지 내 다른 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아이폰 완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마감전 업데이트:10월 7일부터 공장이 일부 재개를 시작했다. 재개 규모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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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다이아몬드 판매량 급감. 인도 다이아몬드 가공산업 직격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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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수라트시의 다이아몬드 연마 산업이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다. 수라트는 전 세계 다이아몬드의 90%를 가공하는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연마 중심지다.
►인도의 가공후 다이아몬드 수출액은 2022년 US$230억에서 2023년 US$160억으로 감소했으며, 2024년에는 US$120억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아몬드 노동자 조합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3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고, 1년 반 동안 65명의 노동자가 자살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가자 전쟁, 주요 시장의 수요 감소 등이 인도 다이아몬드 산업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인도 로컬 다이아몬드 가공업체인 키란 젬스의 발라브 라카니 회장은 "전 세계적 경기 침체로 다이아몬드 사업이 25-3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산 원석 다이아몬드에 대한 서방의 제재도 영향을 미쳤다. 인도는 러시아에서 원석의 30%를 수입하여 가공 후 주로 서방 시장에 판매해왔는데, 이 또한 막혔다.
►결정적 타격은 랩 다이아몬드 시장의 성장이다. 랩 다이아몬드의 가격경쟁력과 이와 함께 알려진 천연다이아몬드 시장의 허상, 독점적 구조등이 대중들에게 파헤쳐지며 다이아몬드는 예전만큼 매력적인 보석이 아니다.
►디왈리, 크리스마스, 새해 등 다가오는 축제 시즌의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지만 전망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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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2024년 9월 30일, 인도 정부가 금성 탐사 미션 'Venus Orbiter Mission(VOM)'과 달 탐사 미션 'Chandrayaan-4'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 VOM은 인도 최초의 금성 탐사 미션으로, 금성 대기 중 먼지 조사, 대기광 분석, 표면 지형의 고해상도 매핑, 금성 근처에서의 태양 X선 스펙트럼 조사 등이 계획되어 있다.
► 탐사선은 2028년 3월 'LVM3' 로켓으로 발사되어 2028년 7월 금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타원 궤도에 진입한 후, 6~8개월 동안 에어로 브레이킹을 통해 궤도를 수정하여 고도 200km x 600km, 궤도 경사각 90도의 궤도에서 5년간 관측을 수행할 계획이다.
► Chandrayaan-4는 인도의 네 번째 달 탐사 미션으로, 달 표면에서 채취한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샘플 리턴이 주요 목적이다. 2024년 10월 기준으로 달 샘플 리턴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구소련, 중국 3개국뿐이다.
► 달 착륙 후 2~3kg의 샘플을 채취하고, 이를 지구로 귀환시키는 복잡한 과정이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Chandrayaan-4의 실시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 발표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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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까따 수련의들, 10월 1일부터 다시 거리로, 업무 중단 선언
►의사들은 주정부가 약속한 병원애 CCTV 설치, 보안 요원 채용, 의료진 확대등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벵골수련의연합(WBJDF)은 9일부터 시작되는 꼴까따 최대 축제 '두르가 뿌자'를 겨냥해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의사들은 지난달 업무에 복귀했으나, 주정부의 약속 이행이 더디고 의사 폭행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서 재차 파업에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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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인디아의 가혹한 물류창고 상황이 폭로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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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아마존 인도 직원들이 폭염 속에서도 과도한 업무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4월부터 6월 사이 인도 북부 지역는 50도에 육박할 정도의 치명적인 발생했고, 뉴델리 외곽의 아마존 시설에서는 쓰러지는 직원들이 속출했다.
►아마존은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성명을 통해 아마존 인디아는 인도 노동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 확보를 위해 관련 시설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기온이 높을 때 추가 휴식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아마존에서 근무한 직원들은 폭염 기간 중에도 이러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은 화장실 사용이나 물 마시는 시간조차 제한받았으며, 관리자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휴식을 취하지 말라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인도 국가인권위원회는 아마존 창고 직원들이 일일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화장실이나 물 마시는 휴식을 취하지 않겠다고 서약하도록 강요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회사에 해당 사실의 진위를 확인하고자하는 공문을 보냈다.
►아마존 인도 고위 경영진은 직원들이 언제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NPR과 대화한 거의 모든 직원들은 하루 중 가장 바쁜 시간에는 화장실 사용에 대한 압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부 직원들은 건강 문제를 호소했으며, 직장 내에서 재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공식적인 문제제기가 불가능한 분위기였다고 전한다.
►인도 국가인권위원회는 노동부에 아마존 직원들의 불만 사항을 조사하도록 요청했지만, 모디 정부의 모든 포커싱은 일자리 창출에 맞춰져 있다. 정부기관끼리도 그리 협조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삼성 전자의 파업은 그저 시작일 뿐. 외국계 기업의 노동이슈에 대해 인도의 많은 언론이 취재중인 상황.(원채 대중적 폭발력이 잠복해 있는 건이다보니) 장기적으로 모디 정부의 무리한 외자유치로 인한 인도 노동자 탄압, 이어서 인도인 차별이라는 민족주의적 이슈가 촉발될 가능성. 야당연합 입장에서는 무척 다루기 좋은 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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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노동자들은 실제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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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노동쟁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인도 노동자들의 평균 노동시간이 주당 47시간에 육박한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이는 중국보다 더 긴 시간을 일한다는 의미며. EU국가인 독일 노동자보다는 주당 13시간 더 일한다는 결과다.
►인도는 고용계약을 하지 않는 비공식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90%에 육박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공식 고용부분이 희소한 나라다. 그간 인도의 노동이슈는 비공식 노동자에 국한되었는데, 최근 공식 고용부분의 노동실태가 계속 폭로되고 있다.
►2023년 7월, 회계법인 Ernst and Young의 26세 공인회계사 Anna Sebastian Perayil이 입사 4개월 만에 사망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과도한 업무 압박이 딸의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익명의 전 Ernst and Young 직원은 매일 12-13시간 근무와 주말 근무가 정상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자원으로 취급되며, 상사들의 괴롭힘이 만연하다고 덧붙였다.
►연이어 폭발하는 근무조건에 대한 불만은 모디 정부의 야심찬 계획에 크나큰 장애물로 다가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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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와 함께 꼴따까를 상징하는 교통수단인 트램이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꼴까따 시는 상징적인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 트램을 완전히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카타의 트램은 1873년 말이 끄는 형태로 시작되어 15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한때 52개 노선이 운영되었으나 현재는 3개 노선만 남아있다.
►트램은 오랜기간 꼴까따의 교통체증을 증폭시키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으며 신형 객차의 도입은 수십년째 이루어지지 않아 몇몇 트램은 비가오면 비가 샐 지경이다.
►트램의 보존을 주장하는 활동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400개 이상의 도시에서 트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트램을 재도입하는 도시들도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부는 트램이 친환경적이긴 하지만 전기 버스와 자동차, 지하철 확장 등 다른 형태의 교통수단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활동가들은 문화 행사 등을 통해 트램 보존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트램 폐지에 대한 결론은 콜카타 고등법원의 몫으로 떨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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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 암표가 무려 US$11000, 인도 대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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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의 인도 공연 티켓이 판매 시작 몇 분 만에 매진되고 최대 11,000달러(약 1,460만 원)에 재판매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영국 록밴드 Coldplay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인도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며, 1월 뭄바이에서 3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공식 판매처인 BookMyShow(BMS)를 통해 9월 22일 정오부터 티켓 판매가 시작되었으나, 많은 사용자들이 웹사이트와 앱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티켓 가격은 ₹2,500~35,000였으나, 매진 직후 다른 플랫폼에서 최대 ₹960,000에 재판매되었다.
►뭄바이 경찰 경제범죄수사대는 BookMyShow의 CEO Ashish Hemjarani를 소환해 조사했다.
►BookMyShow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재판매 플랫폼이나 개인과 연관이 없다고 밝히고, 가짜 티켓 판매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많은 팬들이 티켓 구매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꼈으며, 일부는 비용 문제로 아부다비 공연을 선택하기도 했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흔히 인도는 O.S.T만 팔릴 뿐 독립 음반의 무덤이라고 여겨졌으나 이번 사태를 보면 그것도 아닌듯. 참고로 Coldplay는 25년 4월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처음 2일이던 콘서트 일정이 입장권 판매 이후 4일로 늘어나며 겨우겨우 스탠딩 좌석이라도 확보한 관객들의 원성이 자자한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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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하시나 총리의 복귀 가능성 이야기가 솔솔 퍼져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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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방글라데시의 전 총리인 세이크 하시나는 1971년 독립전쟁 영웅의 후손들에게 고용 쿼터를 재도입하려 했고, 그러지 않아도 고학력 청년 실업자가 많은 방글라데시에서 이게 기폭제가 되어 전국적인 반정수 시위끝에 무려 1000여명의 사상자를 남기고 불명예 퇴진했다.
►하시나의 퇴진 이후 방글라데시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 임시정부 수반의 지도하게 선거제도, 경찰, 사법, 공공행정, 헌법, 반부패위원회등 6개 분야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비정치인 명망가 출신의 유누스는 얽히고 섥힌 방글라데시 정국을 푸는데 능란하지 못하며 군부의 입김까지 뒤섞이며 방글라데시는 좀처럼 혼란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
►한 때 1인당 GDP에서 인도를 앞질렀던 방글라데시의 경제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브뤼셀, 캔버라, 리스본, 뉴델리 및 뉴욕 유엔 상임대표부 대사의 귀국 결정을 내리며 외교적 혼란까지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임시정부가 붕괴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인도에 머무르고 있는 하시나가 복귀할지 모른다는 주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하시나의 장기집권 정당이 아와미 연맹의 보다 민주적인 개혁이 뒤따라야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남아시아에서 유력 가문의 정치적 후계자는 이런 식으로 부활을 했던 사례가 드문 것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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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VS 방글라데시, 힐사라는 생선을 둘러싼 가벼운 정치적 교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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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사(hilsa)는 청어과로 한국의 전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더 통통하다. 벵갈쪽, 그러니까 인도의 웨스트벵갈과 방글라데시에서는 이 생선을 최고로 친다. 심지어 방글라데시의 국어(國魚)이기도 하다.
►전 방글라데시 총리 셰이크 하시나는 힐사를 외교적 도구로 활용해 인도와의 관계를 강화했다. 즉 생산량의 다수를 인도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환심을 샀다.
►하시나 총리는 쫒겨났고 현재 방글라데시는 임시정부 체제다. 지난달(24년 9월) 방글라데시 임시정부가 인도로의 힐사 수출을 잠시 금지하면서 웨스트벵갈 최대 축제인 두르가 푸자를 앞두고 동인도 전역에 힐사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방글라데시는 세계 힐사 생산량의 70%를 수출하지만, 남획과 수요 증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희소성이 높아지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2024년 1.5kg 힐사 가격은 현지 시장에서 약 US$15(1,800 방글라데시 타카)로, 작년 US$10.9(1,300 타카)에 비해 크게 올랐다.
►힐사는 방글라데시 전체 어류 생산량의 12%를 차지하며, 약 50만 명의 어부와 200만 명의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생계를 지원한다.
►9월 수출 금지 조치는 국내 공급을 우선시하고 감소하는 힐사 개체수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수출업자들의 요청으로 3,000톤의 대인도 수출이 승인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수산자원 보존이라는 건 명분일 뿐, 인도에 방글라데시가 잽을 날린거라고 해석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2012년에도 수자원 공유 협정 분쟁으로 인도에 대한 힐사 수출을 금지한 바 있으며, 2018년 1월 선의의 제스처로 해제했던 적이 있다. 두 나라의 생선을 둘러싼 분쟁 전초전이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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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자 수가 217명으로 증가했으며, 28명이 실종되고 143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우는 9월 26일 시작되 9월 29일까지 사흘간 지속되었다.
►카트만두 계곡이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사망자 수가 50명을 넘었다. 강우량은 사흘간 322.2mm였는데, 이는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이다. 2만 명 이상의 보안 요원이 수색, 구조 및 구호 물품 배포를 위해 투입되었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많은 고속도로와 도로가 중단되고, 수백 채의 주택과 다리가 매몰되거나 유실되었으며, 수백 가구가 이재민이 되는 등 국가 전역에서 일상생활이 마비되었다.
►네팔에 있는 싱크탱크인 국제 산악통합개발센터는 이번 홍수는 바그마티 강 주변의 계획되지 않은 도시 침식으로 인해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홍수는 강우량 자체보다는 카트만두 계곡 일대의 난개발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더 많다. 과거 계곡 일대는 대부분 물을 흡수할 수 있는 농경지였는데, 지금은 포장도로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배수에 부담을 준다. 게다가 무분별한 도시 개발로 인한 벌채가 이어지며 홍수에 취약한 구조를 만들었다고.
►참고로 네팔의 이번 폭우로 인한 복구비용은 200~250억 네팔루피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략 23개 도로가 피해를 입었고, 이중 800개 이상의 지점에서 산사태가 발생 도로가 유실됐다.
►현재 복구가 이루어지는 것은 5개의 주요 도로뿐이고, 29개 도로는 인력만으로 도로를 복구중이다. 모든게 태부족인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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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아케가 스리랑카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아케는 한때 무장봉기의 중심에 섰던 JVP출신으로, JVP는 그의 지도하에 중산층과 청년층을 대표하는 실용적 좌파정당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선거는 스리랑카가 2022년 식량, 의약품, 연료 등 필수품 부족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위기의 와중에서 벌어졌다.
►2022년 경제 위기 당시 인플레이션이 70%까지 치솟고 외환보유고가 고갈되면서 대중의 불만이 고조되어 라자팍사 가문의 통치가 무너진 것이다.
►스리랑카는 역설적으로 지역 내 가장 성공적인 사회민주주의 국가로, 1인당 GDP와 문맹률 등 사회경제 지표에서 적어도 역내에서는 가장 우수한 국가중 하나다.
►디사나야케는 부패 척결과 복지국가 유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인도 아다니 그룹의 풍력발전 프로젝트 취소를 발표했다.
►신임 대통령 디사니야케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US$29억 구제금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의 정치 및 국제 문제 교수인 닐 데보타는 디사나야케를 포함한 스리랑카 새로운 지도자들이 인도, 중국, 그리고 미국과 일본 같은 다른 주요 강대국들과의 관계를 능숙하게 균형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석가들은 디사나야케를 '실용적 민족주의자'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조금 더 친인도적인 외교정책을 선보일 거라 기대하고 있다. 그간 스리랑카가 친중국에 가까운 행보를 보였다는 걸 감안한다면 인도로서는 기대할 만한 변화라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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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윤
trimutri100@gmail.com | +82 1071683414
현)경제사회연구원 문화위원
현)국악방송 ‘문화시대’ 교통방송 TBN ‘선우경의 주말특급’ 불교방송 '세계는 한가족' 고정 출연
한겨레 오피니언 칼럼 ‘전명윤의 환상타파’ 컬럼리스트
시사IN ‘소소한 아시아’ 아시아 역사・문화 컬럼리스트
시사저널 국제분쟁 전문기고
프렌즈 인도・네팔, 리멤버 홍콩등 13권의 서적 집필
EBS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 편 코디네이터
맹현철
joshua3@snu.ac.kr, +82 10 8381 3073
현)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전) IIMB (방갈로르 인도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경영, 경제, ODA, 교육, R&D 분야 자문 및 연구과제 수행
한-인도 교육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등 국내 방송에 다수 출연
인도 스마트시티, 스리랑카 인사관리 가이드북 공저
홍콩과기대 마케팅 박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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