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산업의 높은 중국의존도야 말로 진정한 안보위기의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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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중국과 인도는 분쟁 지역이었던 국경 순찰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는 4년간의 대치 상태를 일시적으로 종식시켰고, 이어 모디와 시진핑은 5년만에 정상회담을 가졌다.
►2020년 갈완 계곡 충돌 이후 양국 관계가 대외적으로는 경색되었으나, 인도의 대중국 경제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컴퓨터, 노트북, 통신장비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인도 정부는 2023년 8월 노트북과 개인용 컴퓨터 수입 규제(실질적으로 중국산규제)를 시도했으나, 인도 산업계의 반발로 철회된 바 있다.
►모디 정부는 안보 측면에서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경제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중국에 의존적인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경제안보부 설립 등을 통해 포괄적인 경제안보 개념을 도입하고,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인도는 일본의 경제안보성 설립 사례를 참고하여, 공급망 감사와 수입선 다변화 등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을 줄여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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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인도 경제성장률 7.0% 상향 조정...세계 최고 성장세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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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11월 아시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인도의 2024/2025 회계연도(2024년 4월 1일~2025년 3월 31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7.0%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4년 4월 발표 수치에서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상향 조정의 주요 요인으로는:
- 농번기 농촌 지역의 소비 활동 회복
- 공공 인프라 투자의 지속적 확대를 제시했다.
►IMF는 이러한 성장 추세가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인도가 계속해서 세계 주요 경제권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경제성장률은 2024년 4.6%, 2025년 4.4%로 전망됐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각각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지만, 전반적으로 성장세는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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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당선에 따라, 위안화와 같은 루피 약세화 전략 채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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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은행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한 미국의 관세 인상 우려에 대응하여 중국 위안화와 연계해 루피화₹ 약세를 허용할 준비를 하고 있음.
►위안화 약세는 중국 상품의 가격을 낮춰 수입을 증가시키고 인도의 무역적자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인도중앙은행(RBI)은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활용하여 루피화 하락을 제어하면서도 약세를 용인할 방침이라고.
►HDFC 은행은 12개월 내 루피/달러 환율이 85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IDFC 퍼스트 은행은 당초 예상했던 3월보다 더 빨리 84.5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 루피화는 지난주 5월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한 후 월요일에는 안정세를 보였다. US$6,800억이 넘는 세계 4위 규모의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RBI가 환율 변동성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또한 트럼프가 공약한 최대 60%의 대중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전역의 통화 약세와 무역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HDFC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비크 바루아는 "고평가 우려와 위안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향후 1년간 루피화의 질서있는 평가절하를 선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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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10월 도매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2.36% 상승.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는 2.2% 상승이었으며, 9월의 상승률은 1.84%였다.
►식품 가격 상승률이 전년 대비 11.6%로 특히 채소 가격이 63% 상승해 전월의 48.7%에서 크게 증가했다.
►소매물가 상승률의 지난 12개월 평균은 5%를 기록했으나, 기상 조건의 영향으로 채소, 곡물 및 기타 생활필수 식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 식품 가격 상승률은 8%를 초과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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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로 베어마켓 진입 임박...내년 4분기 반등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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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식시장이 베어마켓(약세장) 진입 조짐을 보이며, 주요 지수인 니프티50은 52주 최고치 대비 10%, 센섹스30은 9%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100억 루피(약 1,665억원) 이상 기업 900여개의 주가가 52주 최고치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개인투자자들은 이미 약세장을 체감하고 있다.
►스와스티카 인베스트마트의 산토시 미나 리서치 책임자는 "2023년 3월 이후 처음 겪는 큰 폭의 조정"이라고 언급했다.
►액시스 펀드의 제이쉬 순다르는 "밸류에이션이 개선되고 있으나, 수익 성장세 둔화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타 자산운용의 메타 셰티 펀드 매니저는 "2024년 4분기에는 인프라 프로젝트 진행과 재정 지출 증가로 시장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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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룹, 인도에 대규모 부동산 개발 추진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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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2024년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인도가 미국 외 지역에서 가장 큰 트럼프 타워 부동산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그룹의 인도 공식 파트너사인 트리베카 디벨로퍼스(Tribeca Developers)는 푸네, 구루그람, 노이다, 뭄바이, 하이데라바드, 방갈로르 등 6개 도시에서 총 800만 평방피트 규모의 새로운 부동산 계약을 체결했다. 예상 매출 규모는 ₹1조 5천억 루피이상으로 추정된다.
►트리베카 디벨로퍼스의 설립자 칼페시 메타(Kalpesh Mehta)는 "인도는 미국 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트럼프 타워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네에 첫 트럼프 오피스 프로젝트가 건설될 예정이며, 골프장과 빌라 단지도 계획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2025년 상반기 중 인도를 방문하여 새로운 트럼프 타워 프로젝트들을 론칭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의 트럼프 브랜드 프로젝트 구매자 중 20%는 비거주 인도인(NRI, Non-Resident Indians)이며, 고액자산가와 볼리우드 스타들도 포함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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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양광 산업의 대도약, 수출 23배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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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태양광 수출액이 2022 회계연도 대비 2024 회계연도에 23배 증가해 US$20억을 기록했다고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와 JMK Research & Analytics의 보고서가 밝혔다.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각국의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 대안으로서의 인도산 태양광 장비를 선택했고 인도내 태양광 제조업체들의 해외 프리미엄 판매 전략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인도의 태양광 수출 핵심 시장으로, 2023년과 2024년 회계연도 모두 전체 수출의 97% 이상을 차지했다. 즉 중국산을 쓰지 않겠다는 미국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인 셈이다.
►IEEFA의 남아시아 담당 이사인 비부티 가르그는 "미국 시장 진출은 인도 태양광 제조 생태계에 이익이 될 것이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제품 품질과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2025년과 2026년 회계연도의 인도 태양광 제조업체들의 연간 모듈 생산량이 각각 28GW와 35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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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속 인도의 아이폰 생산 2배 확대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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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현재 연간 US$150-160억 규모의 아이폰 생산을 인도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수입품 관세 위협으로 인해 향후 2년 내 US$300억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중국 수입품에 대해 60-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애플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서 인도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닐 샤 부사장은 "인도의 아이폰 생산이 향후 몇 년 내 고급형 아이폰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상당히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 정부의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 지원으로 애플은 지난 3년간 아이폰 생산의 12-14%를 인도로 이전했으나, 여전히 85%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폭스콘, 페가트론, 타타전자(구 위스트론) 3개 주요 계약업체가 아이폰을 생산하며, 생산된 아이폰의 70%가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타타그룹은 타밀나두 주 호수르에 최대 4만 명을 고용하는 새로운 아이폰 생산시설을 개설할 예정이며, 향후 몇 개월 내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규모 생산 확대가 숙련공이 부족한 인도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 문제가 되는 수율문제를 극복할 수 있느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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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도 현지 연구개발 법인 설립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 가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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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도에 자회사인 'Apple Operations India'를 설립하여 연구 개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이코노믹타임스가 보도했다.
►회사등기소(Ro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Apple Operations India는 하드웨어 개발, 고장 분석, 공학 장비 조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미국 기술 기업이 처음으로 인도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애플의 연구개발 기지는 미국, 중국, 독일, 이스라엘에 위치해 있다.
►이번 움직임은 애플의 인도 내 사업 영역을 조립과 판매를 넘어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도 시장에서 애플은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US$949억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연구개발 시설은 미국 본사의 직접 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Apple India는 유럽 사업부의 일부로 아일랜드 소재 Apple Operations International이 소유하고 있다.
►현재 애플의 인도 내 매장은 뉴델리 사켓과 뭄바이 BKC에 위치해 있으며, 푸네, 벵갈루루, 델리-NCR, 뭄바이에 새로운 매장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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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시아 최대 고해상도 대기 체렌코프 망원경 관측소 개소... 세계 최고 고도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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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원자력에너지청(DAE)이 10월 8일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에 체렌코프 실험(MACE) 관측소를 개소했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체렌코프 실험이란 입자검출과 우주선 연구, 나아가서는 방사성 동위원소와 나노기술을 결합한 암치료법 개발에도 응용되는 전자기복사에 대한 연구를 뜻한다.
►해발 약 4,3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이 관측소는 동종 시설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되었으며, 아시아 최고 해상도를 자랑한다고. 인도 ECIL사를 비롯한 인도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바바 원자력연구센터(BARC)가 자체 개발했다.
►모한티 박사는 개소식 연설에서 "이 관측소는 인도에게 기념비적인 성과이며, 인도를 우주선 연구의 최전선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이 망원경으로 고에너지 감마선 연구가 가능해지고 우주 연구가 진보할 것입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라다크의 사회경제적 발전 지원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미래 인도의 천문학자, 과학자, 엔지니어들에게 영감을 주어 다음 세대의 경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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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까르나따가주 사원에 불가촉 천민의 출입을 허용하면서 카스트간 분쟁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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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카르나타카주 만디야 지역의 고대 사원에서 달리트(불가촉천민) 공동체의 출입을 허용하자 상위 카스트 힌두교도들이 항의하며 신상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스리 깔라바이라베스와라 사원에서 일어났으며, 달리트들의 사원 출입을 막아온 오랜 차별적 관행에 대한 지역 행정부의 개입으로 시작되었다.
►마을 행정관 라제쉬 쿠마르는 "우리는 모든 공동체가 평등하게 사원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위 카스트 주민들은 달리트의 출입을 반대하며 사원 내 신상들을 자신들의 거주 지역으로 옮기는 것으로 항의를 표시했다.
►지역 경찰은 사회적 긴장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추가 병력을 배치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 배경설명 by 전명윤 참고로 문제의 사원은 시바의 또 다른 신격인 깔라 바이라바를 모신 남인도 유일의 사원이다. 시바가 두 명의 악마를 물리친 곳이며, 다섯개의 링가가 모셔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2000년의 역사를 지녔다고 하지만, 2008년 당시 한화 130억을 들여 재건했다. 시바 사원이긴 하지만 사원앞에 개가 있는데, 바이라바는 개를 타고 다니기 때문이다. 참고로 네팔을 여행했다면 카트만두 타멜 광장에 있는 무섭게 생긴 분노존의 이름이 바로 바이라바이며 티베트 불교에서도 분노존으로 숭배한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카스트가 현재 기능을 못한다는 건 구르가온이나 뭄바이, 첸나이 같은 대도시에서만 인도를 바라본 사람들의 주장일 뿐. 인도의 노동간 사회 문화적 격차에 대해서는 대부분 아예 모르거나 애써 무시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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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산층의 소비 위축: 높은 물가상승이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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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도시 거주자들이 지속적인 높은 물가로 인해 과자부터 패스트푸드까지 식료품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이는 인도의 경제 성장에 위협이 되고 있다.
►네슬레 인도 회장 수레시 나라야난은 "상위층은 돈을 마음껏 쓰고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재 기업들이 주요 타겟으로 삼았던 중산층 시장이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티뱅크가 발표한 지표에 따르면 인도의 도시 소비가 이번 달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품 물가상승률이 8%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10월 소매 물가상승률은 14개월 만에 최고치인 6.2%를 기록했다.
►힌두스탄 유니레버의 로힛 자와 CEO는 "대도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소도시와 농촌 지역의 성장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언급했다.
►맥도날드, 버거킹, 피자헛, KFC 등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의 매장 매출도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중앙은행은 개선된 농촌 수요와 강력한 서비스 부문을 바탕으로 2025년 3월 종료되는 회계연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7.2%로 전망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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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델리 모든 초등학교 온라인 수업 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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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의 대기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모든 초등학교가 폐쇄되었으며, 아티시 마를레나 싱(Atishi Marlena Singh) 델리 수석장관은 짙은 스모그로 인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된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기반의 대기질지수(AQI) 모니터링 그룹 IQAir에 따르면, 목요일 델리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평균 입방미터당 254로 측정되었다. WHO는 24시간 동안 15개 이하를 안전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세먼지(PM 10)는 WHO 일일 안전 기준의 10배가 넘는 평균 495를 기록했으며, 구루그람과 노이다 등 인근 도시들도 위험 수준의 대기오염을 보였다.
►7월 란셋(The Lancet)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델리 일일 사망자의 7.2%가 초미세먼지 오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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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병원화재, 신생아 10명 사망 , 신생아 16명 위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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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U.P주 잔시의 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10명의 신생아가 사망했다.
►병원 직원들은 44명의 영아를 구조했으나, 최소 16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망한 10명의 아기 중 3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일부 부모들은 자녀들의 상황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화재의 원인은 전기 결함으로 추정된다.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는 유족들에게 ₹50만(약 59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는 6개월 만에 발생한 두 번째 주요 병원 화재 사고로, 지난 5월에는 델리의 한 사립 신생아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6명의 아기가 사망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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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KP 샤르마 올리 총리의 12월 초 중국 방문은 신임 총리가 인도를 첫 해외 방문지로 선택하는 전통적인 관행에서 깼다는 점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리 총리는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을 공식 방문하게 되며, 2019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네팔을 방문한 바 있다.
►2016년 네팔은 인도의 경제 봉쇄로부터 회복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운송통과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는 인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방문의 주요 의제는 중국의 일대일로(BRI) 이니셔티브로, 네팔은 2017년 일대일로 기본 협정에 서명했으나 구체적인 사업 이행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네팔 연립정부 내에서도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네팔 국민회의(NC)는 일대일로 참여에 신중한 입장인 반면, 올리 총리의 네팔공산당-통일마르크스레닌주의(CPN-UML)는 적극적인 추진을 지지하고 있다.
►2019년 시진핑 주석의 네팔 방문 이후, 중국공산당(CPC)은 네팔 공산당들(공산당이 여럿임)과 직접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영향력은 비정부기구(NGO) 분야에서도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농촌발전기금(CFRD)이 네팔의 보건, 교육, 농업, 재난구호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리 총리의 이번 방문이 연립정부의 이해관계, 특히 네팔 국민회의의 동의를 얻는 합의를 이끌어낸다면, 네팔의 대외관계에도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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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외국계 결제서비스회사에 QR코드 전자결제 개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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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이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국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87만 5천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자국의 전자지갑으로 QR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네팔청산소(Nepal Clearing House Limited, NCHL)와 알리페이플러스 운영사인 앤트 인터내셔널(Ant International)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되었다.
►2024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발표된 이번 협력으로 알리페이플러스 사용자들은 네팔페이(NEPALPAY) QR코드 스캔을 통해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지원되는 결제 앱은 알리페이(중국), 알리페이홍콩(홍콩특별행정구), 엠페이(마카오특별행정구), 터치앤고 이월렛과 마이피비(말레이시아), 지캐시(필리핀),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한국), 트루머니(태국), 하이페이(몽골), 티나바(이탈리아), 창이페이, OCBC 디지털(싱가포르) 등이다.
►네팔청산소 CEO 닐레시 만 싱 프라단은 "이번 발표는 네팔페이 QR과 상호운용 가능한 QR의 최초의 국경 간 결제 출시이며, 네팔의 QR 결제 시스템과 소매 결제 시스템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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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의류산업의 위기, 임시정부에 대한 불만 고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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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기성복(RMG) 산업은 국가 총 수출 수익의 83%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 산업이며, 연간 US$280억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약 40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올 8월 하시나 총리가 퇴진하고 현재 임시정부가 통치중인데, 명망가로 이루어진 임시정부는 행정 실무와 외교면에서 좌충우돌하며 방글라데시 경제에 전반적인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대외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협회(BGMEA)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의류 수입에서 방글라데시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중국,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연간 약 US$140억 규모의 제품을 방글라데시에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품은 정제 석유(9.93%), 비소매용 순면(9.93%), 원면(6.82%)등이다. 즉 방글라데시 의료 생산을 위한 원자재의 상당부분이 인도로부터 오고 있는데, 문제는 임시정부와 인도간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이 모든 공급망이 불안해지고 있단 점이다.
►무엇보다 이슬람 근본주의적 흐름이 강화되면서 400만 명 중 절대 다수가 여성인 이 업계가 지금처럼 번영을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가 퍼지고 있다.(물론 그럴리는 없을 것 같지만)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다른 국가로 이전될 수 있으며, 이는 방글라데시 경제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의류 제조업은 방글라데시의 대외무역의 전부와도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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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법무장관, 헌법에서 세속주의와 사회주의 항목 삭제 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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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법무부 장관 모하메드 아사두자만은 "국민의 90%가 무슬림"이라는 점을 들어 '세속주의'라는 용어를 삭제하는 등 헌법의 실질적 개정을 주장했다.
►법무부 장관은 "이전에는 알라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믿음이 있었다. 나는 그것이 예전처럼 되기를 원한다"라고 발언했으며, 제2A조의 종교 평등 조항과 제9조의 '벵골 민족주의' 조항이 서로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방글라데시 힌두불교기독교연합회(Bangladesh Hindu Buddhist Christian Unity Council)에 따르면, 8월 4일 이후 힌두교도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2,000건 이상 발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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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신임 대통령, 타밀족 화해 위한 토지 반환 및 지방자치 부활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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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의 신임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 대통령이 2024년 11월 10일 자프나(스리랑카계 타밀인들의 정신적 고향이자, 스리랑카 내전당시 타밀 타이거의 거점)에서 열린 대중 집회에서 내전 이후 국가기관이 점유하고 있는 타밀족의 토지를 반환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년 9월에 취임한 디사나야케 대통령은 11월 14일 총선을 앞두고 이러한 공약을 발표했으며, 이는 파사이요르의 성 안토니 교회 인근 광장에 모인 군중들로부터 즉각적인 환호를 받았다.
►대통령은 내전 이후 자치권이 박탈된 타밀계가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주 의회와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곧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분의 대표자들이 지역을 이끌고 통치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디사나야케는 30년간의 내전 이후 남은 것은 눈물과 자녀, 배우자, 사랑하는 이들의 상실, 그리고 파괴뿐이었다고 언급하며, "다시는 그런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타밀족의 주요 현안인 실업과 청년층의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산업 부흥, 일자리 창출, 마약 문제 근절을 약속했으며, 인도 어선들의 불법 조업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디사나야케는 타밀족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던 JVP당 출신이다. 디사나야케의 개혁적 행보를 봤을때, 이번 발언이 진실일거란 의견과 선거용 책략이라는 의견이 맞서는 상황
기사 배경 설명 By 전명윤 스리랑카 내전 이후 국가는 자프나, 킬리노치, 물라이티부, 트린코말리 지역의 광대한 땅을 군사시설로 묶었고, 그 일대에 거주하는 타밀계 주민들을 모두 내쫒은 상태. 내전이 끝난 2009년 이후 국가는 명시적으로 토지 반환을 약속하곤 있으나 이행 속도가 느린 상황. 자치권 박탈도 위의 네 지역 일대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런 이유로 타밀족 집중 거주지역의 상당수는 일종의 점령지 대우를 받는 상황.
디사나야케 대통령이 속한 JVP당은 한국말로 인민해방전선 쯤으로 해석이 가능한, 사회주의-싱할리족 기반의 정당. 70-80년대에는 강한 싱할리 민족주의적 관점을 유지했으며 타밀족과는 전통적 대립관계. 최근 타밀족에 대한 입장이 완화되는 추세였는데, 디사나야케 대통령 집권이후 급격히 국민통합 정책으로 선회하는 중. 이에 대해 전임 대통령인 라자팍샤는 타밀족의 요구에 호응하는 것 자체가 다시 내전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 특히 퇴역군인 단체와 스리랑카 불교계가 강력한 반대입장을 내는 중. 참고로 디사야나케는 지난 대선에서 2차 투표까지 간 접전끝에 42.31%의 득표로 대통령이 되었다. 스리랑카는 수많은 영국 식민지가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비해 이원집정부제 정부이며 대통령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강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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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 위성 이미지에 따르면, 파키스탄 펀자브 주와 인도 뉴델리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이 회색 스모그로 뒤덮여 있다.
►파키스탄 제2도시 라호르의 대기질 지수는 1,200을 초과했으며, 이는 '위험' 수준으로 분류되는 300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물탄시의 초미세먼지(PM2.5) 수치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110배를 기록했다.
►유니세프(UNICEF)는 펀자브 주에서 5세 미만 어린이 1,100만 명이 스모그에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유니세프 파키스탄 대표 압둘라 파딜은 "어린이들은 폐가 작고 면역력이 약해 대기오염에 가장 취약하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는 학교와 공공시설 폐쇄, 야외활동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했으며, 펀자브 주는 인도 정부와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대기오염은 농부들의 농작물 소각, 석탄발전소 가동, 교통량 증가, 무풍 상태가 겹치면서 매년 겨울철에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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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철도청은 주말 자살 폭탄 테러로 26명이 사망한 발루치스탄 주에서 4일간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이번 공격은 분리주의 단체인 발루치해방군(BLA)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으며, 발루치스탄 주도 퀘타 시의 기차역에서 발생해 최소 6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정부 수반 사르프라즈 부그티는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보안을 강화하며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강력 대응을 약속했다. 내무부 장관 모신 나크비는 "테러리스트들을 진압하기 위한 결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루치스탄은 석유와 광물이 풍부한 파키스탄에서 가장 넓은 주지만, 인구는 가장 적은 주로, 발루치족은 중앙정부의 차별과 착취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리주의자들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Belt and Road Initiative) 관련 중국인 노동자들도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카라치 공항 근처에서 중국인 2명이 사망하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신드 주 내무장관 지아울 하산은 카라치 공격과 관련해 주범을 포함한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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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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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제사회연구원 문화위원
현)국악방송 ‘문화시대’ 교통방송 TBN ‘선우경의 주말특급’ 불교방송 '세계는 한가족' 고정 출연
한겨레 오피니언 칼럼 ‘전명윤의 환상타파’ 컬럼리스트
시사IN ‘소소한 아시아’ 아시아 역사・문화 컬럼리스트
시사저널 국제분쟁 전문기고
프렌즈 인도・네팔, 리멤버 홍콩등 13권의 서적 집필
EBS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 편 코디네이터
맹현철
joshua3@snu.ac.kr, +82 10 8381 3073
현)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전) IIMB (방갈로르 인도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경영, 경제, ODA, 교육, R&D 분야 자문 및 연구과제 수행
한-인도 교육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등 국내 방송에 다수 출연
인도 스마트시티, 스리랑카 인사관리 가이드북 공저
홍콩과기대 마케팅 박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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