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의 대중국 화해 제스처: 적어도 인도가 더 적극적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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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모디는 분쟁 중인 국경 지역에 정상화가 돌아왔다고 밝히며 양국 간 관계 강화를 촉구했다. 이는 주목할 만한 발언으로, 2020년 북부 라다크 지역에서 발생한 1962년 전쟁 이후 가장 치명적인 국경 충돌 이후 양국 관계가 경색되어 왔기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 닝은 모디의 발언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은 서로의 성공에 기여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인도-중국 관계에는 여러 긍정적 측면이 있다. 양국 간 무역은 꾸준히 견고하며, 라다크 충돌 이후에도 중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 파트너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브릭스(BRICS)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다자간 협력도 지속되고 있으며, 비서구적 경제 모델 발전, 이슬람 테러리즘 대응, 미국의 도덕적 십자군식 접근 거부 등에서 공통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양국 관계는 여전히 문제를 안고 있다. 양측은 상대방의 주요 경쟁국과 긴밀한 안보 관계를 맺고 있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은 파키스탄과 각각 협력하고 있다.
►중국은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에 대한 인도의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베이징은 핵공급국그룹(NSG)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등 영향력 있는 그룹에서 인도의 가입을 막음으로써 인도의 강대국 야망을 좌절시키고 있다.
►인도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도발을 저지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초음속 미사일을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판매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중국은 인도가 속한 인도-태평양 쿼드(Quad)와 중동 유럽 경제회랑(MEEC) 같은 여러 국제 포럼을 자국을 견제하려는 시도로 간주하고 있다.
►국경 상황은 양국 관계의 가장 중요한 풍향계다. 라다크 충돌은 신뢰를 무너뜨렸고, 작년의 순찰 합의는 이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양측이 더 많은 신뢰 구축 조치를 마련할 수 있다면, 이는 관계 개선에 좋은 징조가 될 것이다.
►또 다른 중요한 지표는 중국의 투자다. 이는 제조업에서 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인도의 주요 산업에 중요한 자본을 제공하고 인도의 US$850억(약 116조 원) 대중 무역 적자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역 및 글로벌 상황 변화도 주목할 가치가 있다. 방글라데시, 몰디브, 네팔, 스리랑카 등 인도의 4개 이웃 국가는 최근 전임자보다 친중 성향이 강한 새 지도자가 취임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은 베이징과 델리와의 관계 균형을 모색하고 있으며 중국에 일방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요인도 중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베이징과의 긴장 완화 의지를 표명했다. 만약 그가 실제로 대중국 정책을 완화하고 인도가 미국의 대중국 견제 지원 약화를 우려한다면, 인도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트럼프의 상호관세 정책이 인도에 큰 타격을 준다면—미국과 인도 간 평균 10% 관세 격차를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하다—인도는 베이징과의 상업적 협력을 강화할 또 다른 이유를 갖게 될 것이다.
►최근의 긍정적 관계 발전과 다른 분야에서의 양자 간 진전 가능성은 양국 관계에 더 많은 안정을 가져올 수 있으며, 모디의 화해적 언어가 단순한 수사에 그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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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 국경분쟁 재점화: 중국의 새 행정구역 설립에 인도 공식 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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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호탄지역에 새롭게 두 개의 행정구역을 설립했는데, 그 중 한 곳이 중국이 실효지배중이고, 인도가 자국령이라고 주장하는 악사이친을 포함하고 있어 다시 인도 당국이 분노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의 악사이친일대의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인도 의회는 중국의 악사이친 지역 내 행정 및 기반시설 확대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수립했는지 정부에 질의했다. 싱 차관은 이러한 개발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베이징이 추진하는 국경 기반시설 프로젝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싱 차관은 국경 인프라 예산 배정이 지난 10년간 크게 증가했으며, 국경도로기구(BRO)의 지출이 이전 10년에 비해 3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도로망, 교량, 터널의 확장으로 민간 연결성과 군사 물류가 모두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갈완계곡 전투이후 실질통제선(LAC)을 따라 수천 명의 병력과 중화기를 배치했으며, 상황 완화를 위한 여러 차례의 군사 및 외교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 10월, 양국은 동부 라다크 지역의 순찰 합의안을 발표하며 군 병력 철수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며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이 사태로 인해 긴장은 재점화되는 분위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인도정부로서는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난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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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서 9000억 원 규모 관세 회피 혐의 제재... 외국기업 대상 규제 강화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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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통신 장비 수입 과정에서 관세를 회피했다는 혐의로 인도 정부로부터 약 9000억 원에 달하는 세금 추징과 과징금 부과 명령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인도 세무 당국은 삼성전자가 '리모트 라디오 헤드'라는 4G 이동통신 기지국의 신호 송출 핵심 부품을 수입하면서 10% 또는 20%의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품목을 의도적으로 잘못 분류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부품이 송수신기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무관세 품목이라고 주장하며 전문가 4명의 감정 결과를 제출했으나, 인도 정부는 삼성전자가 2020년 제출한 서한에서 이 부품을 '송수신기'로 정의했다며 관세 대상 품목이라고 반박했다.
►소날 바자즈 인도 관세국장은 "삼성전자가 해당 품목의 올바른 분류를 알고 있었음에도 의도적으로 허위 신고를 했다"며 "정부를 속여 이익을 극대화하려 했고, 모든 기업 윤리와 산업 표준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인도 당국은 삼성전자에 총 ₹44,600,000,000(약 7636억 원)의 미납 관세 추징 및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삼성전자 인도법인 임원들에게도 US$81,000,000(약 1189억 원)의 과징금을 별도 부과했다.
►최근 인도 당국은 독일 폭스바겐에 US$1,400,000,000(약 2조563억 원), 기아차 인도법인에 ₹15,000,000,000(약 2570억 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등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입품 품목 분류 관련 대규모 세금 추징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 내 관세 논란이 외국 기업들의 투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삼성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나, 인도 정부가 외국 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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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국산 수입품 55%에 대한 관세 인하 검토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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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협정의 첫 단계로 미국에서 수입하는 품목의 55%에 대해 관세를 인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현재 5-3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 정부 소식통은 육류, 옥수수, 밀, 생활용품은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아몬드, 피스타치오, 귀리, 퀴노아는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실질적으로 100% 이상인 자동차 관세도 단계적으로 인하될 전망이다. 세계무역기구(WTO)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무역가중평균 관세는 2.2%인 반면 인도는 12%이며, 미국은 US$456억의 대인도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정부 소식통은 미국산 수입품 55%에 대한 관세 인하는, 미국이 상호 과세를 경감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한 소식통은 관세 인하 결정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히며, 광범위한 인하가 아닌 분야별 또는 제품별 협상 등 다른 선택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상호 관세 부과로 대미 수출의 87%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 광물성 연료, 기계, 보일러, 전기 장비 등 대미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품목은 관세가 6-10% 상승할 전망이다. US$110억 규모의 의약품과 자동차 수출은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아 상호 관세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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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민간 기업들의 투자 기피 현상, 기록적 이익에도 불구하고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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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민간 기업들이 기록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공장과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투자는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신용평가사 이크라(Icra)의 분석에 따르면, 인도 경제 전체 투자 중 민간 부문 지출 비중이 올해 10년 내 최저치인 33%로 하락했다.
► 투자자문사 밸류리서치(Value Research)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의 비금융 기업들은 총자산의 11%에 해당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들이 신규 투자에 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크라의 수석 평가 책임자인 K. 라비찬드란은 도시 지역의 낮은 국내 소비, 수출 수요 감소, 일부 분야에서의 저렴한 중국산 제품 유입이 "인도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장 계획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인도의 올해 GDP 성장률은, 지난해 9.2%에서 크게 하락한 6.5%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 둔화는 주로 소비 감소에 기인하고 있다.
►JP모건 인도의 수석 경제학자 사지드 치노이는 "기업들이 재정적으로 강하다고 해서 자동으로 투자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업들은 좋은 수익을 기대할 때만 투자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추가 생산능력을 정당화할 경제적 수요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 총리 경제 자문 위원회 위원이었던 라틴 로이는 "기업들은 코로나19 동안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단지 투자하고 새로운 것을 구축하지 않고도 돈을 불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자금이 인도에서 빠져나가 다른 곳에서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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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승용차 판매, 2025년 2월 역대 최고 기록 달성, 다목적차량이 성장 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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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자동차공업회(SIAM)가 발표한 2025년 2월 자동차 통계에 따르면, 다목적차량(UV)과 밴을 포함한 승용차 국내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331,254대로, 2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일반 승용차는 4.3% 감소, 밴은 5.4% 감소했으나, UV가 9.1%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 제조사별 승용차 판매에서는 1위 마루티 스즈키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160,791대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오랫동안 2위였던 현대는 4.9% 감소한 47,727대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2위로 올라선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는 18.9% 증가한 50,420대, 토요타 키를로스카는 13.1% 증가한 26,355대, 기아는 23.9% 증가한 25,026대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다른 일본계 제조사들 중 혼다는 21.4% 감소한 5,616대, 닛산은 15.5% 감소한 2,328대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타타 모터스는 전기차(EV)를 포함해 9.4% 감소한 46,435대로 4위에 해당하는 실적을 보였다.
►이륜차 제조사별로는 혼다가 히어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나 7.3% 감소한 383,918대를 기록했고, 2위 히어로는 19.7% 감소한 357,296대였다. 스즈키는 6위로 12.1% 감소한 73,215대, 7위 야마하는 10.8% 감소한 50,458대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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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마이바흐등 최고급차 인도시장 확대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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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 람보르기니와 독일 자동차 대기업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차 부문인 마이바흐가 인도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초고급차를 원하는 젊은 부유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이 고급차 브랜드의 매출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2023년 인도에서 113대를 판매, 전년 대비 10%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현재 인도 내 네 번째 쇼룸 개설을 검토 중인 상태.
►인도 내 람보르기니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40세 미만으로, 이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수준이다.
►한편, 마이바흐는 인도를 매출 기준 세계 상위 5대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2024년 인도 내 마이바흐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500대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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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산 5개 품목에 반덤핑 관세 부과...무역 불균형 해소 노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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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중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5개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대상 제품은 소프트 페라이트 코어, 진공 단열 보온병, 알루미늄 호일, 트리클로로 이소시아누릭 산, 폴리 비닐 클로라이드 페이스트 레진으로, 이들이 정상 시장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도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앙간접세관세위원회(Central Board of Indirect Taxes and Customs) 통지에 따르면, 관세는 5년간 적용된다. .
►이번 조치는 상무부 산하 무역구제국(Directorate General of Trade Remedies, DGTR)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반덤핑 관세는 세계무역기구(World Trade Organization, WTO) 규정에 따라 불공정하게 낮은 가격의 수입품 급증으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부과된다.
►인도는 이전에도 중국 등 국가들로부터의 저가 수입에 대응하기 위해 유사한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인도와 중국 모두 WTO 회원국으로, 이번 조치는 2023-24년에 US$850억에 달한 인도의 대중국 무역적자 문제에 대한 인도의 지속적인 우려를 반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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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농산물 시장을 노리는 미국의 대두, 옥수수, 면화의 삼각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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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도 농산물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두, 옥수수, 면화 세 작물에 대한 시장 접근성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부터 "인도가 미국에 부과하는 것과 동일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보복 관세 위협을 가했다.
►미국은 이 세 작물의 주요 수출국으로, 2022년 세 품목의 총 수출액은 약 US$620억에 달했다. 중국이 미국 대두와 면화의 최대 수입국이었으나, 대두 수입액은 2022년 US$179억에서 2024년 US$128억으로, 면화 수입액은 같은 기간 US$29억에서 US$15억으로 감소했다.
►인도의 옥수수 소비량은 2022-23년 3,470만 톤에서 2040년 9,800만 톤, 2050년 2억 20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이로인해 인도는 2040년에 옥수수 4,600만 톤, 대두박 1,900만 톤의 수입이 필요하며, 2050년에는 각각 1억 3,400만 톤과 5,300만 톤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는 아직 동물성 식품 소비가 크지 않다. 2020년 인도의 1인당 소비량은 82.6kg으로 세계 평균 143kg보다 훨씬 낮으며, 이 중 대부분이 우유(66.3kg)였다.
►인도의 동물성 제품 생산은 2000-22년 동안 닭고기 8.5%, 달걀 5.8%, 소고기 5.1%, 우유 5%, 버터/기 3.9%의 인상적인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로 인해 국내 옥수수 소비량은 2002-03년 1,200만 톤에서 2022-23년 3,470만 톤으로 거의 3배 증가했다.
►인도는 현재 대두에 45%, 옥수수에 5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유전자변형(GM) 제품에 대한 제한으로 미국산 옥수수, 대두 수입이 사실상 금지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화의 경우, 인도는 유전자변형 면화(Bt 면화) 재배로 2011-12년까지 세계 2위의 생산국(중국에 이어)이자 2위 수출국(미국에 이어)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2006년 이후 새로운 GM 기술이 상업화되지 않고 기존 Bt 품종이 새로운 해충에 취약해지면서 생산량이 감소했다.
►2024-25년 인도의 면화 수입은 300만 베일로 예상되며, 수출은 170만 베일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2011-12년 기록한 최고치 1,300만 베일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의 전환은 미국에게 인도로의 면화 수출 기회를 제공하며, 11%였던 수입 관세가 제거되면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면화의 무관세 수입은 인도의 대미 섬유 및 의류 수출(2024년 US$108억)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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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산층의 삼중 위기: 정체된 임금, 자동화, 그리고 경기 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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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러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창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인 무케르지는 중산층이 직면한 세 가지 주요 과제를 지적했다. 첫째, 소득 정체 현상으로 중산층 소득이 지난 10년간 연간 약 ₹1,050,000(105만 루피)에 머물러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중산층 소득이 10년 사이 절반으로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고용에 대한 자동화의 영향이다. "공장이든 사무실이든, 기계가 전통적인 중산층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고 무케르지는 설명했다. 그는 은행 창구 직원이 처음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대체되고 이제는 봇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를 들었다. 다음 파괴적 혁신의 물결은 생성형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비롯될 것이며, 제조업과 사무직 부문 모두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보복 소비" 붐에 이은 경기 순환적 침체가 세 번째 문제다. 무케르지는 "중산층이 이 코로나19 이후 순환적 경제 침체의 가장 큰 희생자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경제 침체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나머지 두 문제—정체된 임금 속에서 증가하는 부채와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상실—가 구조적 문제이며 "향후 10년 동안 중산층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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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전력공사 총재 기싱 해임, 정치적 파장과 거리 시위 촉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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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내각은 월요일 네팔 전력공사(NEA) 총재 쿨만 기싱(Kulman Ghising)을 해임하고 전임 총재였던 히텐드라 데르 샤키아(Hitendra Der Shakya)를 임명했다. 이 결정은 정치권의 강력한 반발과 수도 카트만두 거리에서의 시위를 촉발했다.
►이 결정에 대해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소속 지도자들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특히 KP 샤르마 올리(KP Sharma Oli) 총리가 이끄는 정부의 최대 정당인 네팔 국민회의(Nepali Congress) 내부에서도 균열이 발생했다. 당 부대변인 가간 타파(Gagan Thapa)와 비슈와 프라카시 샤르마(Bishwa Prakash Sharma)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UML 사무차장 프라딥 갸왈리(Pradeep Gyawali)는 기싱 해임의 이유로 두 가지를 언급했다: 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 인도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한 점과 정부의 반복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연체 중인 산업체에 전력 공급을 차단한 점이다.
►기싱은 정부의 결정에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 한국에서는 젼력공사 총재를 날렸다고 시민들이 시위를 벌일 일일까싶을텐데, 기싱이 전력공사 총재로있는 동안 네팔의 전력사정이 상당히 개선되 정전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 시민들을 건드린 포인트. 문제는 그 와중에 발전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난게 아니라 산업용 전기를 가정용으로 더 많이 할당했을 뿐이라는 점. 그리고 위의 기사에도 나왔듯, 전기요금을 연체중인 산업체에 전기를 끊어버림으로서 네팔의 경제적인 면에서는 과도한 시혜적 전기 정책으로 자기 장사를 했다는 불만이 있어왔음. 아무튼 네팔처럼 없는 자원을 끌어내 분배비율의 묘를 만들어야하는 나라에서는 이런 기싱의 정책이 광범위한 대중적 지지를 받아왔던 것도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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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친왕정 시위대와 경찰 충돌로 최소 2명 사망, 군주제 부활 요구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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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전 국왕의 지지자들이 군주제 복원을 요구하는 집회 도중 경찰과 충돌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체포됐다. 희생자 중 한 명은 현지 텔레비전 방송국 카메라맨으로, 촬영 중이던 건물이 화재로 불타면서 사망했다.
►충돌 이후 정부는 해당 지역에 통금령을 선포했다. 진압 장비를 갖춘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진압봉, 물대포를 사용했다.
►집회는 평화적인 행사로 계획되었으나, 시위 주최자인 두르가 프라사이가 방탄 차량을 타고 의회 건물 보안 바리케이드를 뚫고 지나가면서 폭력 사태로 번졌다. 폭력 시위의 핵심 인물인 프라사이는 도주 중이라고 카트만두 지방경찰국 아필 보하라 경찰서장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금요일 사태로 경찰 53명, 무장경찰 22명, 시위자 35명이 부상했다. 폭력 시위 중 14개 건물에 불이 붙었고 9개 건물이 파손됐으며, 9대의 정부 차량이 불에 타고 6대의 개인 차량이 파손됐다. 시위자들은 또한 틴쿠네 지역의 칸티푸르 텔레비전 건물과 안나푸르나 미디어 하우스를 공격했다.
►한편 수도의 다른 지역에서는 현 공화제를 지지하는 수천 명이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이 집회 참가자들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군주제 타도를 위한 무장 저항을 이끌었던 마오이스트가 주도하는 야당 지지자들이었다.
► 최근 몇 개월 동안 네팔에서는 샤를 국왕으로 복귀시키고 힌두교를 국교로 되돌리자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왕당파 단체들은 주요 정당들의 부패와 실패한 통치를 비난하며, 국민들이 정치인들에 대해 실망했다고 주장한다.
► 2006년 대규모 거리 시위로 기아넨드라는 권위주의적 통치를 포기했고, 2년 후 의회는 군주제 폐지를 의결했다. 현재 왕궁을 떠나 평민으로 살고 있는 기아넨드라는 군주제 복귀 요구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지지세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국왕이 즉시 권력을 되찾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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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 친왕정 시위 후 전 국왕 갸녠드라 경호 축소 및 체포 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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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여당 연합이 금요일 친왕정 시위 중 발생한 폭력 사태와 관련하여 갸녠드라 샤(Gyanendra Shah) 전 국왕의 체포를 요구했다.
►정부 내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네팔 공산당-통합 마르크스주의 레닌주의의 압력으로 정부는 전 국왕에 대한 체포 또는 가택 연금과 같은 조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요일 기아넨드라 샤 전 국왕의 경호팀 규모를 축소했다. 전 국왕의 사저인 니르말 니와스(Nirmal Niwas)에 배치된 경호 요원은 25명에서 16명으로 감소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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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균열: 이스라엘 관광객 유입으로 고조되는 스리랑카 아루감 베이의 갈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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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남동부 해안 도시 아루감 베이에서 이스라엘 관광객, 특히 군사적 배경을 가진(제대후 바로 스리랑카로 여행을 온) 관광객들의 증가로 인해 현지 주민, 사업주, 지역사회 지도자들 사이에 문화적 갈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서핑에 적합한 해변과 고요한 환경으로 유명한 이 도시는 일반적으로 4월부터 10월 사이에 관광객이 급증한다. 그러나 다가오는 서핑 시즌을 앞두고 일부 현지인들은 "군사력과 시오니스트 조직과 연계된 이스라엘 국민들의 증가하는 존재감"에 대해 경계심을 표명하고 있다.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도 부상하고 있다. 현지인들은 이스라엘 관광객들이 모스크와 학교 근처 공공장소에서 수영복과 비키니를 착용하는 것에 불편함을 표현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행동이 현지 관습과 종교적 규범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많은 이스라엘 관광객들은 이중 국적이나 장기 미국 비자를 보유하고 지역에 체류하며 일부는 현지인과 사업체를 설립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외국 자본을 받는 벤처기업들이 현지 기업을 배제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스라엘 여행객에 대한 테러위협으로 인해 지역내 보안시설의 증가도 현지인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포투빌 메인 로드 5킬로미터 구간에 4개의 영구 군사 검문소가 설치되었고, 군사 순찰이 일상화되었다. 처음에는 보호 조치로 환영받았던 것이 이제는 많은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방해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사루어는 "이스라엘 관광객에게 제공되는 불균형적인 보호 수준이 이중 기준이라는 비난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지인들은 외국 국민들을 위해 자신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가 침해된다고 느끼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 점령군에 의한 잔혹한 살인" 때문에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적대감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4월 서핑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전쟁 피로를 풀기위해 얼마전까지 이스라엘 군인이었던 이들이 지역을 방문하면서 아루감 베이를 잠재적 표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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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유누스 수석고문, 시진핑 만나 대출 조건 완화 및 제조업 이전 지원 요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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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수석 고문 무하마드 유누스가 2025년 3월 28일 금요일 중국 시진핑 주석과 회담했다고 중국 공식 매체가 보도했다.
►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앞두고 유누스는 3월 27일 목요일 중국에 대출 이자율 인하와 중국 자금 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약정 수수료 면제를 요청했다.
►유뉴스는 중국 대출 이자율을 현재 3%에서 1-2%로 낮추고 방글라데시 내 중국 자금 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약정 수수료 면제를 촉구했다.
►방글라데시 일간지 데일리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일본,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에 이어 방글라데시의 네 번째 대출국으로, 1975년 이후 총 US$75억의 대출을 제공했다.
►딩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유누스는 의류 제조, 전기차, 경공업 기계, 첨단 전자제품, 칩 제조, 태양광 패널 산업 등 중국 제조업의 방글라데시 이전을 촉진하는 데 베이징의 도움을 요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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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발루치스탄은 방글라데시처럼 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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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루치스탄 반군이 자파르 익스프레스(Jaffar Express) 열차를 납치한 사건이 보안 전문가들과 인도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발로치스탄이 "다음 동파키스탄(현 방글라데시)"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 동파키스탄은 세 면이 인도와 접해있어 인도가 무크티 바히니(Mukti Bahini, 방글라데시 독립군)를 지원하고 군사작전을 수행하기 용이했다. 반면 발루치스탄은 파키스탄 남서부에 위치해 이란, 아프가니스탄, 아라비아해와 접하고 있어 인도가 직접 지원하기 어렵다.
►지형적으로도 두 지역은 큰 차이가 있다. 발루치스탄은 천연자원이 풍부하지만 주로 건조한 사막 지형으로 경제적·인구적 지속가능성이 낮다. 동벵골(현 방글라데시)은 비옥한 삼각주 지역으로 농업에 적합하고 인구밀도가 높다.
►정치적 역사 측면에서, 발루치스탄은 페르시아와 무굴 제국 사이의 변경지역이었다. 영국 통치 시기에는 칼라트(Kalat) 등 여러 번왕국으로 구성되었다, 1948년 파키스탄의 군사 개입으로 강제 통합되었다.
►발루치스탄 주민들은 멘갈족(Mengal)과 부그티족(Bugti) 등 다양한 부족으로 나뉘어 있다. 최근 파키스탄 정부의 탄압으로 여러 반군 단체가 처음으로 단결하고 있으나, 이러한 단결이 군사적·정치적 역경 속에서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문화적 측면에서, 벵갈인들은 우르두어 강요를 문화적 모욕으로 받아들여(벵갈인들은 벵갈어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아시아 최초의 노벨문학상인 기탄잘리로 원래 벵갈어 시집이다.) 독립 열망이 강해졌다. 반면 발루치스탄 문화는 유목민과 부족 전통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구전 역사와 페르시아, 아프간, 중앙아시아 전통이 혼합되어 있다. 발로치스탄의 반군 활동은 문화적 억압보다는 정치적 무관심과 착취에 기인한다.
►전망에 있어서, 파키스탄은 발로치스탄 반군에 동벵골에서와 유사한 강경 대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외부 세력의 직접 개입 가능성은 낮다. 세계 강대국들은 핵보유국인 파키스탄의 불안정화에 큰 관심이 없으며, 파키스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군을 진압할 가능성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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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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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제사회연구원 문화위원
현)국악방송 ‘문화시대’ 교통방송 TBN ‘선우경의 주말특급’ 불교방송 '세계는 한가족' 고정 출연
한겨레 오피니언 칼럼 ‘전명윤의 환상타파’ 컬럼리스트
시사IN ‘소소한 아시아’ 아시아 역사・문화 컬럼리스트
시사저널 국제분쟁 전문기고
프렌즈 인도・네팔, 리멤버 홍콩등 13권의 서적 집필
EBS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 편 코디네이터
맹현철
joshua3@snu.ac.kr, +82 10 8381 3073
현)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전) IIMB (방갈로르 인도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경영, 경제, ODA, 교육, R&D 분야 자문 및 연구과제 수행
한-인도 교육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등 국내 방송에 다수 출연
인도 스마트시티, 스리랑카 인사관리 가이드북 공저
홍콩과기대 마케팅 박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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