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크프법 개정에 항의하는 무슬림 시위가 폭력화. 3명 사망. 100명 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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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 대통령이 와크프법 서명 최종승인
4월 8일 | 와크프법 공식 발표, 시행 시작
같은 날 무슬림 인구가 많은 웨스트 벵갈의 물쉬다바드, 말다 지역에서 법안 반대 시위 확산. 무슬림 커뮤니티와 청년층 중심으로 SNS를 통한 홍콩식 조직화 확인, 시위대가 국도 12번(NH12)를 점서하고 경찰 차량에 방화
4월 11~12일 | 시위 격화, 물쉬다바드 수티 지역에서 경찰이 실탄 발사. 이 과정에 한 명 부상
힌두교 부자 가족이 폭도에 의해 집 밖으로 끌려나와 살해당함. 또 다른 시위 참가자 경찰 총격으로 사망. 사망자 3명으로 증가. 경찰 인터넷 서비스 차단 및 통행 금지령 발효
4월 13일 | 인도 고등법원 군 배치 명령. 국경 수비대 BSF 5개 중대 현장 투입, 연방정부 집권당이자 웨스트벵갈 야당인 BJP가 힌두교도들이 무슬림의 폭력을 피해 강제 이주됐다고 주장하며 종교 분쟁에 불을 끼얹음.
웨스트 벵갈 주총리인 마마타 바네르지가 무슬림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사태 진정을 위한 회의 소집. BJP, 지하드에 굴복했다며 웨스트 벵갈 주정부 비난.
4월 13일 마감직전 | 웨스트 벵갈 옆에 있는 주인 아쌈에서도 시위 시작
이 현재 까지의 상황.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 물쉬다바드는 인도 대도시(인구 700만) 치고는 드물에 무슬림 인구가 66.27%에 달하는 무슬림 인구 우위지역. 일단 무슬림에 의해 힌두 부자가 맞아죽은 상황이라 이 이슈는 북인도 지역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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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뭄바이 테러의 '배후 조종자', 미국에서 인도로 이송... 파키스탄 정부 관여 의혹 조사 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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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인도 뭄바이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의 ‘배후 조종자’로 지목된 타하울 후세인 라나(64)가 2024년 6월 10일, 미국에서 인도로 송환되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인도 내 재판이 열릴 예정이며,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지 여부가 주목된다.
►라나는 파키스탄 육군 출신 군의관으로, 캐나다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한 뒤 다른 테러 관련 혐의로 수감생활을 했으며, 이번에는 특별기를 통해 인도 뉴델리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도 수사당국에 따르면, 라나 용의자는 파키스탄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라시카레토이바(LeT)’의 구성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도 정부는 수년간 그의 신병 인도를 미국 측에 요구해왔다.
►올해 2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공식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해당 용의자를 즉시 인도로 송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8년 11월 26일, 뭄바이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인해 고급 호텔, 기차역 등을 포함한 여러 장소가 공격을 받았으며, 일본인 1명을 포함해 총 166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의 개입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며, 앞으로 열릴 재판에서 어떠한 진술이나 증거가 공개될지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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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관세 정책에 대응해 인도에 함께 맞서자고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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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공격에 맞서 중국과 인도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 측은 양국 간 연대를 통해 미국의 무역 정책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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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잡 경찰의 네팔 무단 작전, 결국 중앙정부 개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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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말, 인도 펀잡주 경찰 산하 반갱단 특수팀(AGTF) 소속 경찰관 6명이 네팔 카트만두 외곽 나가르준 지역의 한 식당 인근에서 수배자 체포 작전을 전개했다. 그러나 해당 작전은 네팔 정부에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 네팔 경찰은 인도 경찰의 무단 작전 정보를 입수한 직후, 현장에 있던 펀잡 경찰관들을 구금했다. 이후 델리와 카트만두 간의 고위급 외교 협의를 거쳐 사건은 원만히 해결됐고, 체포됐던 인도 경찰관들은 본국으로 송환되었다.
► 이 사건과 관련해 인도 내무부(MHA)는 3월 19일 각 주 수석장관, 경찰청장, 그리고 델리 경찰청장에게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최근 한 주 경찰팀이 사전 승인 없이 해외에서 형사 수사를 진행해 외교적 곤란을 초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 내무부는 또한 “외국 당국의 사전 승인 없이, 외교부(MEA)나 해당 주재 인도 대사관의 인지 없이 경찰력이 해외에서 형사 사건 수사를 수행하는 것은 불필요한 외교 분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현행 지침에 따르면, 인도 수사기관은 해외에서 어떠한 경찰권이나 수사권도 행사할 수 없으며, 외국 정부의 동의 없이 임의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해당 국가의 주권 침해로 간주될 수 있다.
► 참고로 과거 인도는 네팔에서 여러 차례 성공적인 체포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2013년에는 인도 무장단체 ‘인디언 무자헤딘(IM)’ 수장 야신 바트칼을 네팔 국경 인근에서 검거했고, 2008년에는 중앙수사국(CBI)이 네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카트만두에서 장기 밀매 조직의 주범 아밋 쿠마르 박사를 체포한 전례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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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석유 가격이 배럴당 US$70 이하로 유지된다면 2025/26 회계연도(4월 1일 시작)에 6.3%-6.8%의 성장률 전망을 여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민간 경제학자들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경제학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글로벌 관세의 영향을 고려해 인도의 2025/26 회계연도 성장률 예상치를 20-40 베이시스 포인트 낮춘 6.1%로 수정했다.
►수출의 1/3 이상을 미국으로 보내는 인도 다이아몬드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수천 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재무부는 이미 상무부로부터 이자 보조금 제도 연장, 다변화 지원, 은행 신용 증가 등 수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4-5개의 제안을 접수했다고 한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재무부 관계자는 이러한 관세가 2025/26 회계연도의 인도 주요 재정 지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어 트럼프의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섬유, 신발, 농업과 같은 노동 집약적 부문에 대한 미국 관세의 영향이 정부의 가장 큰 우려사항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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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인도-미국 무역협정의 첫번째 단계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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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와 미국은 양자 무역 협정 1단계 체결을 위한 참조 조건(terms of reference)을 확정하였으며, 인도 정부의 고위 무역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90일 이내에 ‘윈-윈 형태의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 양국은 지난 2월, 2024년 말까지 무역 협정 1단계를 마무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나아가 2030년까지 양자 무역 규모를 미화 US$5,000억(US$500 billion)까지 확대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설정한 상태다. 현재 미국은 인도의 최대 교역국으로, 2024년 기준 양국 간 연간 교역 규모는 약 US$1,290억에 달하며, 인도는 US$457억 상당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 해당 사안의 민감성으로 익명을 요청한 인도 정부 소식통은 “인도는 다른 어떤 국가보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훨씬 앞서 있다”며, “향후 90일 내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인도 방문도 조만간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 정부는 자국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상품의 우회 경로로 악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관 당국에 수출입 통제와 검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정책을 도입한 이후, 일부 다국적 기업들이 인도를 우회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이 무역 현안에 대한 실시간 해결책을 얻을 수 있도록 ‘글로벌 관세 및 무역 헬프데스크(Global Trade Helpdesk)’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수출입 절차 문제, 수입 급증, 덤핑, 공급망 교란, 금융 접근성 등 무역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인도는 타국이 자국 제품의 우회 경로로 활용하는 무역 허브가 되지 않을 것이며,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파트너로 남기를 원한다”며, “이것이 바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모든 공직자 및 산업계에 전하고 있는 핵심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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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은행, 상호관세에 대비 금리 인하 및 경제 전망치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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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은행(RBI)이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금리를 0.25% 인하했다. RBI는 레포 금리를 6.25%에서 6%로 낮추었으며, 이는 거의 5년 만에 금리가 인하된 2월 이후 두 번째 금리 인하다.
►RBI는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를 6.7%에서 6.5%로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에도 국내총생산(GDP)이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목할 점은 RBI가 통화정책 기조를 "중립"에서 "완화적"으로 전환했는데, 이는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에 대응하여 추가 금리 인하에 더 개방적일 것임을 의미한다.
►RBI 총재 산자이 말호트라는 연설에서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 공동체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붕괴로 인한 역풍이 계속해서 경제에 도전 과제를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CICI 은행은 보고서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의 규모가 최대 100bps(1%)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견해는 많은 다른 분석가들도 공유하고 있다.
►HSBC는 전 세계 수출량 감소와 외국 자금 유입 약화로 인해 이번 회계연도에 GDP가 최대 0.5%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계산했다.
►HSBC에 따르면 "최근 몇 개월간 지출과 세수가 약화되었기 때문에" 인도 정부의 트럼프 관세 영향에 대응하여 경제를 부양할 수 있는 능력도 제한적이다.
►중국은 이미 미국 수입품에 대해 34%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며 보복했으며, 유럽은 대응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반면 인도는 더 자제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무역 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JP모건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60%로 예상했으며,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관세로 인해 그 확률이 15%에서 3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6.5%의 성장률로 인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으로 남아 있지만, 2023-24 회계연도에 기록된 9.2%의 높은 성장률에서 크게 하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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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대응하는 애플과 삼성, 인도 생산 확대로 전략 재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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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높은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과 삼성이 '메이크 인 인디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미국으로 수출할 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통관 및 규제 문제가 있음에도 긴급하게 추진되고 있다.
►트럼프의 중국과의 무역 전쟁 확대는 애플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25년 만에 최악의 3일 연속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 조치를 실시하고 트럼프가 다시 반발하면서 중국제조상품의 미국통관 관세는 현재 125%까지 오른 상황. 이에 세계 최대 전자제품 판매업체인 애플은 미국 수출용 아이폰을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고 중국 수출을 대폭 감축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 상품에 부과되는 54%의 관세는 소매가 US$1,100인 아이폰 16 프로의 US$550 하드웨어 비용에 약 US$300를 추가할 수 있다. 트럼프가 125% 관세를 부과하면, 이는 생산 비용에 약 US$700를 추가해야한다. 반면, 인도의 26% 관세는 총 생산 및 운송 비용에 약 US$150만 추가하면 된다.
►트럼프가 제안한 미국 내 제조는 훨씬 더 비쌀 것이다.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의 연구 분석가 웨인 램은 중국에서 US$30 비용으로 조립되는 아이폰이 미국에서는 약 US$300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든 부품을 미국에서 제조한다면 비용은 "천문학적"이 될 것이며, 애플은 이러한 추가 비용을 흡수할지 아니면 소비자에게 전가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공장은 미국 시장만을 위해 생산하고, 유럽,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시장은 중국 공장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애플이 이 전략을 고수한다면 인도 내 생산 시설이 크게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에 인도에서 약 2,500만 대의 아이폰을 생산할 예정이며, 그중 1,000만 대는 인도 현지 시장용이다. 인도에서 생산된 모든 아이폰을 미국으로 수출한다면, 올해 미국 수요의 약 절반을 충족시킬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애플의 프리미엄 기기 중 약 14%가 인도에서 제조되고 있다.
►현재 인도 내 아이폰은 대만 폭스콘과 타타 그룹(최근 대만 기업 위스트론과 페가트론의 자산을 인수)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관계자는 "애플이 미국 관세가 10%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에 새로운 생산 기지를 개발하지 않는다면, 인도 내 생산 역량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의 제조 사업 손실은 중국에 큰 타격이 될 것이며, 특히 생산이 경쟁국인 인도로 이전된다면 더욱 그러하다
►삼성전자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약 US$550억 규모의 수출을 하고 있으나, 베트남산 제품에 46% 관세가 부과되면 26% 관세가 적용되는 인도에서 생산하는 것이 유리해진다. 한 관계자는 "이는 베트남 정부가 미국과 협상할 때까지의 임시 조치지만,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의 중요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이다에 위치한 삼성 공장에서는 S25와 폴드 등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미국 수출품에 대한 무관세를 제안한 상태다. 미국과 양자무역협정(BTA)을 협상 중인 인도 측은 이러한 상황을 인도의 글로벌 제조업 목표를 위해 최대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 공장확충, 숙련된 노동자 확보가 관건인데, 인도 사정상 이게 쉬운 문제도 아니고 단기간 해결될 문제도 아니라는게. 객관적으로 인도에 엄청난 기회가 제공되는건 맞으나 그 기회를 성과로 확보하냐는 또 다른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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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의 가장 큰 피해자는, 모디 총리의 정치적 고향 구자라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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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일 미국이 발표한 인도산 제품에 대한 26%의 보복 관세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Gujarat) 주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의 주력 산업중 섬유는 혜택을 화학제품, 다이아몬드 가공 산업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섬유 산업의 경우, 면으로 만든 기성복과 직물 등의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구자라트 주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인도 상공회의소연합(ASSOCHAM) 구자라트 주 평의회 친탄 타케르(Chintan Thaker) 의장은 “터키나 브라질은 인도보다 낮은 관세율로 혜택을 보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조달처가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화학제품 분야에서는 특히 염료, 중간체, 특수화학제품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기초화학·화장품·염료 수출협회(CHEMEXCIL)의 안킷 파텔(Ankit Patel) 씨는 “루피화 약세가 어느 정도 완충 역할을 하긴 하겠지만, 수출업자들은 비용 증가에 직면해 경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석 및 주얼리 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전 세계 연마 다이아몬드 시장의 90% 이상(수량 기준)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0%가 구자라트 주 수랏(Surat)을 중심으로 가공되어 미국 등지로 수출된다. 보석·주얼리 수출촉진협회(GJEPC)는 “미국의 무역 불균형 해소 의도는 이해하지만, 오랜 무역 파트너십 정신을 지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구자라트 주는 2024년 4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인도 전체의 화학 및 관련 제품 세계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미국 수출 주요 품목인 의약품은 이번 관세 조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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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후원을 받습니다.
카카오 뱅크 3333-01-4478530 전명윤입니다.
이 상태면 2년쯤 더 버티다 손 털지도 몰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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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전자폐기물 최저 요금제, 글로벌 기업들과 충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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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증가하는 전자제품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폐기 처리비용 최저가제를 도입했으나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전자제품 기업들이 반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전자폐기물 배출국으로, 현재 이들 폐기물의 43%만이 재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에는 폐기물 처리 비용이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어 일반적으로 1kg당 ₹6(약 100원)에 거래되었으나, 인도 정부는 2023년 9월부터 일반 전자제품은 1kg당 ₹22(약 366원), 스마트폰은 1kg당 ₹34(약 566원)의 최저가를 설정했다.
►인도 정부는 재활용 업체 간 과도한 경쟁으로 처리 비용이 낮게 책정되어 폐기물이 고철 등으로 단순 처리되는 비율이 높아 재활용률이 저하된다고 판단하고 이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인도 전자·가전제조업협회는 2023년 11월 정부에 서한을 보내 이 정책으로 인해 전체 생산 비용이 2∼8% 증가한다며 규정 재검토를 요청했다.
►존슨콘트롤즈 히타치, 일본 다이킨, 인도 하벨스, 타타그룹 등은 법원에 정부의 가격 개입이 위헌이며 기업의 비용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킨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인도 환경부는 소장을 통해 가격 설정이 합리적이고 정부 권한 내에 있는 정책이며, 가격을 시장에 맡길 경우 친환경적 폐기물 처리를 위한 비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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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완화와 인도 투자 전략: 4대 펀드 매니저의 자산 배분 조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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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125% 관세는 유지하면서도, 기타 대부분 국가에 대한 관세 인상은 일시 철회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2008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국채 시장 역시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인도는 현재 미국의 10% 관세만 적용받고 있으며, 미국과의 무역 협상 가능성, 안정적인 환율, 풍부한 유동성, 금리 하락 기대감 등으로 인해 외국인 포트폴리오 자금(FPI)의 유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PPFAS 뮤추얼 펀드의 라지브 타카르 CIO는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을 “비합리적이며 결국 수정될 수밖에 없던 정책”이라고 평가하며, 현재의 무역 전쟁은 “글로벌 금융위기나 팬데믹에 비하면 매우 경미하다”고 분석했다.
► ICICI 프루덴셜 뮤추얼 펀드의 산카란 나렌 CIO는 인도 증시의 일부 고평가가 해소되었다고 보면서도, 소형주 투자에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미래에셋 인도의 스와룹 모한티 부회장은 2025년을 “자산 축적의 해”로 규정하고, “모든 자산 클래스가 동시에 기회를 제공하는 시기는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주식이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로 채권 투자 기회, 글로벌 불안정성으로 금 수요 지속 등 다양한 투자 매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 모자이크 에셋 매니지먼트의 마니시 당기 CEO는 현재는 “성장이 아닌 생존에 베팅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하며, 이번 무역 전쟁을 “코로나 사태의 역방향 버전”이라 표현했다.
그는 긍정적 공급 충격과 부정적 수요 충격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며, 인도중앙은행(RBI)의 새 총재가 금리를 대폭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기적으로 6%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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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연구거점 통합 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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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인도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거점을 통합 개소했다. 이는 2007년 설립된 인도연구소와 2020년 구축된 제2 연구소를 합친 결과물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곳을 차량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특화한 전략거점으로 확대 운영한다.
►통합 연구개발센터는 약 2만4000제곱미터(약 7260평) 규모로, 10층 건물 내 연구공간, 데이터센터, 시험실, 교육실, 협력사 업무 공간, 휴게 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 현대모비스는 이 통합 연구개발센터를 독자적인 사업역량을 갖춘 글로벌 소프트웨어 허브로 육성하고,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 이종근 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장(상무)은 "양산 차종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촉진해 제품경쟁력 향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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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대기오염 해결 위한 내연기관차 단계적 퇴출 정책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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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는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도 중 하나로,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계로 15년 이상 된 차량에 대한 주유 금지 조치가 이번 주부터 시행됐다.
►델리주 정부의 환경, 산림 및 야생 동물부 장관인 만진데르 싱은 "주유소에 15년 이상 된 차량을 식별하는 장치를 설치해 연료 공급을 차단할 것"이라며 "델리에 진입하는 중량 차량도 환경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델리에 90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도입하고, 올해 안에 5,000대의 기존 버스를 오염물질 저배출 또는 무배출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향후 모든 신규 버스를 전기 또는 청정연료(압축천연가스, 수소) 차량으로만 구매하도록 법제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 중국 정부 역시 2013년 자동차 배기가스와 석탄 화력발전소로 인한 대기오염이 연간 110만 명의 사망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 발표 이후, 오래된 석탄 발전소 폐쇄, 엄격한 배출 기준 도입, 전기차 보급 촉진 등 강력한 환경 규제를 시행해 왔다.
► 인도의 내연기관차 퇴출 정책 본격화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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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갠지스강의 '살아있는 화석', 6천여 마리 강돌고래의 생존 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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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갠지스-브라마푸트라 강 유역에서 총 6,327마리의 강돌고래가 서식하는 것으로 최근 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 중 6,324마리가 갠지스 돌고래이며, 나머지 3마리는 인더스 돌고래다.
►강돌고래는 해양 돌고래와 달리 옆으로 헤엄치고, 시력이 거의 없으며 긴 주둥이를 가진 특징이 있다. 이들은 수백만 년 전 해양 조상으로부터 진화한 '살아있는 화석'으로 여겨진다.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IUCN)은 이 두 종의 강돌고래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했다. 1980년 이후 최소 500마리의 돌고래가 사망했으며, 그 중 상당수는 인간 활동과 관련이 있다.
►강돌고래는 고기와 지방을 얻기 위한 밀렵, 어망에 걸림, 선박과의 충돌 등 다양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 돌고래 지방에서 추출한 기름은 낚시 미끼로 사용된다. 특히 최근 10년간 갠지스강과 브라마푸트라강에서 증가한 리버 크루즈 관광은 소음 교란으로 강돌고래 서식지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보전 전문가 라빈드라 쿠마르 시나는 "강돌고래는 소음에 민감한 동물이다. 크루즈선이 초래하는 교란이 돌고래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가디언지에 밝혔다. 그는 선박 통행량 증가로 인도 강돌고래가 중국 양쯔강에서 멸종된 바이지 돌고래와 같은 운명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야생동물보호신탁의 나치케트 켈카르는 "많은 어부들이 법적 처벌을 두려워해 돌고래의 사고사를 신고하지 않는다"고 생츄어리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인도 야생동물법은 사고든 고의든 돌고래 살해를 '사냥'으로 간주해 엄중히 처벌한다.
►강돌고래는 시력이 약해 주변 환경 인식을 위해 반향정위(고주파 소리를 내보내고 되돌아오는 반향으로 방향과 거리를 파악하는 능력) 능력에 의존한다. 또한 헤엄 속도가 느리고 번식 속도도 더디어 암컷은 6~10세에 성숙하며 두세 해에 한 마리 새끼만 낳는다.
►인도 정부는 2009년 갠지스 강돌고래를 국가 수생동물로 지정하고, 2020년 행동계획을 수립했으며, 2024년에는 전담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보전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조치로 개체 수가 일부 회복되고 있지만, 보전 활동가들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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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올해 첫 열파 발생, 파키스탄 국경 인근 지역 45°C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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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첫 번째 열파가 발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45°C 전후까지 상승했다.
►파키스탄과의 국경 근처에 위치한 바메르(Barmer)에서는 6일(일요일) 최고 기온이 45.6°C까지 상승했으며, 파키스탄 일부 지역에서도 45°C 이상의 기온이 관측됐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도 최고 기온이 38°C까지 상승했다.
►이번 열파는 최소 이번 주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 기상당국은 열파 관련 경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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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이례적 폭우로 100명 이상 사망... 추가 강수 예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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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네팔에서 이례적인 폭우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인도 기상청(IMD)에 따르면 수요일부터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으며, 기상청은 이 지역에 추가 강수를 예보했다.
►인도 동부 비하르주에서는 최근 이틀간 강우 관련 사고로 82명이 사망했다고 주 재난관리부서가 발표했다. 인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도 번개와 폭풍 관련 사고로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웃 국가인 네팔에서는 번개와 집중호우로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국가재난당국 관계자들이 전했다.
►인도 기상청은 월요일까지 중부와 동부 지역에 천둥번개, 돌풍을 동반한 추가 강수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몬순은 통상적으로 6월에 시작되는데, 이번 폭우는 계절을 앞서 발생한 이례적인 현상이다.
EDITORS COMMNET by 전명윤 | 이례적이라는 말로는 조금 부족한. 지금 비오는건 아주 이상한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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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스타 파와드 칸의 볼리우드 복귀, 팬은 열광, 극우파는 반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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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배우 파와드 칸(Fawad Khan)이 볼리우드 복귀를 발표했다. 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다림이 끝났다!"라며 그가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아비르 굴랄(Abir Gulaal)'의 5월 9일 개봉을 예고했다.
►파키스탄과 인도의 영화 아티스트들은 오랜 협업 역사를 가지고 있었으나, 2016년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무장공격으로 인도 군인들이 사망한 사건 이후 9년째 단절상태에 있다.
►당시 인도는 파키스탄에 책임을 돌렸고,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인도영화제작자협회(Indian Motion Picture Producers Association)는 파키스탄 영화배우의 인도영화 출연 금지령을 내렸다. 다수의 볼리우드 히트작에 출연했던 파와드 칸은 이후 인도 스크린에서 사라졌다.
►2023년 봄베이 고등법원이 파키스탄 배우들의 인도 활동 전면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을 기각하면서 파키스탄 스타들의 볼리우드 복귀 길이 열렸다. 법원은 이러한 금지가 "문화적 화합, 통합, 평화를 증진하는 데 퇴행적 조치"라고 판결했다.
►영화 '아비르 굴랄'은 힌두교 색채 축제인 홀리(Holi)를 제목에 담고 있으며, 런던을 배경으로 "예상치 못한 전개로 가득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파와드 칸의 복귀 소식을 모두가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인도 힌두 민족주의 극우파 정치인들은 칸의 복귀 소식을 비난하고 영화 개봉을 방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볼리우드 본고장인 마하라슈트라 주의 지역 정당 영화 부문 대표는 "파키스탄 아티스트의 영화가 인도에서 개봉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최종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 2022년에도 칸의 영화 '마울라 자트의 전설(The Legend of Maula Jatt)'은 극우파의 위협으로 인도 개봉이 금지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도 팬들은 스크린에서 파키스탄 스타들을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재능은 경계를 넘어 인정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표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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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의 인도 10대 소녀 6일간 23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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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바라나시 피샤치 모찬 지역의 한 물담배 바에서 19세 여성이 친구가 준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신 후 정신을 잃어 6일 동안 23명에게 집단 강간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들은 여성에게 약물을 투여한 후 시그라 지역의 여러 호텔로 데려가 집단 강간을 했다.
►피해 여성은 지난달 29일 친구들과 외출 후 실종됐으며, 귀가길에 학교 친구 '라즈'를 만나 물담배 바에 가게 됐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그곳에 다른 남자들도 합류했고, 딸은 약이 탄 음료를 마신 후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피해 여성이 도망치려 할 때마다 다른 남성들에게 납치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어머니의 증언에 따르면 "딸은 길거리에서 자전거를 타던 사미르에게 끌려가 고속도로에서 성폭행당했고, 이후 6명의 남성이 호텔로 데려가 술을 먹이고 성폭행했다"고 한다.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가해자들은 그를 호텔 밖에 버렸으나, 이후에도 다른 남성들에게 발견돼 다시 약물 복용 강요와 성폭행이 이어졌다. 가족은 지난 4일에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그제서야 피해자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경찰은 현재까지 17명의 피의자를 체포했으며, 이 중 12명의 이름만 언론에 공개됐다. 피의자 중에는 덴마크 국적 남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대부분은 피해자가 인스타그램에서 알고 지내던 학교 친구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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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하바드 고등법원, "피해자 스스로 문제 초래" 이유로 성폭행 피의자 보석 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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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하바드 고등법원이 지난 3월, 피해자가 '스스로 문제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성폭행 혐의자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산자이 쿠마르 싱 판사는 3월 11일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자신의 행동의 도덕성과 중요성을 이해할 만큼 충분히 능력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피해자는 경찰조서(FIR)에서 지난 9월 친구들과 함께 주점을 방문했고, 술에 취해 도움이 필요한 상태에서 피의자의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데 동의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는 이후 피의자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으며, 자신의 자택(노이다)이 아닌 구르가온에 위치한 피의자의 친척 집으로 데려가 두 차례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 반면 피의자는 보석 신청서를 통해 양측 간 합의에 따른 관계였을 뿐 성폭행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피의자 측 변호인은 피의자가 2023년 12월부터 구금 중이며, 전과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 법원은 “피해자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이더라도, 그녀가 스스로 상황을 초래했으며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의료 소견서에서는 피해자의 처녀막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해당 의사는 성폭행 여부에 대해 명확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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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전례 없는 대기오염으로 '질식' 상태에 빠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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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말부터 네팔 전역이 기록적인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기상학자들은 이번 오염이 네팔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수도 카트만두는 약 2주간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로 기록되었으며, 스위스 대기질 분석기관 IQAir에 따르면 화요일 기준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224μg/m³에 도달해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 2주간 수백 건에 달하는 산불 발생을 포함해 농지 소각, 생활 폐기물 태우기, 가정 화재, 벽돌가마 운영 등이 카트만두 계곡의 대기 질을 악화시킨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치트완 국립공원과 파르사 국립공원에서는 각각 60건 이상의 산불이 보고됐고, 슈클라판타 국립공원에서는 일주일 동안 25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카트만두 계곡 내 주요 병원들에서는 독감, 바이러스성 발열, 기침,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고했다.
►네팔 기상예보국은 화요일 코시 지방에서 비가 관측됐으며, 수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약한~중간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이로 인해 대기오염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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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스리랑카 철도연결의 문을 여는 팜반 대교 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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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롭게 완공된 팜반 대교는 첸나이(구 마드라스)에서 콜롬보까지 이어지는 직통열차 운행의 오랜 꿈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1964년까지 여행객들은 첸나이 에그모어역에서 특급열차를 타고 동부 해안을 따라 라메스와람을 지나 팜반 대교를 건넌 뒤, 인도 최남단 다누슈코디에서 페리를 타고 팔크 해협을 건너 스리랑카 탈라이만나르로 이동해 콜롬보행 열차로 갈아탔다. 그러나 같은 해 발생한 사이클론으로 연결이 끊긴 이후, 열차는 라메스와람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인도와 스리랑카를 연결하려는 구상은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존재했다. 1914년, 남인도 철도회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팜반 교량을 완공해 첸나이-콜롬보 간 다중 교통시대를 열었다. 다만, 해협을 넘는 마지막 철도 구간은 비용 문제로 영국 의회가 거부하며 실현되지 못했다.
►이후 2002년 7월, 콜롬보가 라메스와람-탈라이만나르 간 도로 및 철도 겸용 교량 건설을 제안하면서 논의가 재점화됐다. 협정은 체결됐지만, 타밀나두주에서 안보 문제를 이유로 반대하면서 계획은 중단됐다.
► 2023년 스리랑카 경제학자들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팔크 해협을 가로지르는 도로-철도 교량이 양국 간 화물 운송 비용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에는 스리랑카 대통령 라닐 위크레메싱게가 인도와의 연결성 확보를 위한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 장관 B.K. 프라바스 찬드라키르스는 뉴델리 회담에서 고속도로 및 철도 연결이 논의되었으며, 총사업비는 약 미화 US$50억으로, 인도 정부가 전액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인도와 스리랑카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경제 파트너이며, 인도는 스리랑카 최대의 교역 상대국이다. 이에 따라 교량 프로젝트의 경제적 타당성 역시 높게 평가된다.
► 이번에 완공된 팜반 대교는 인도-스리랑카 철도 연결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으며, 두 나라 사이를 잇는 남은 구간은 불과 25km에 불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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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미국 관세 대응 위한 무역 확대 전략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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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가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을 늘리고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상무 고문 바시르 우딘은 "우리, 특히 수석 고문이 곧 적절한 미국 당국에 연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방글라데시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포함한 관련 미국 당국에 일방적으로 접근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방글라데시 수익청(NBR)과 투자개발청(BIDA)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입하는 30개 품목에 26.2%에서 80%에 이르는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이 품목들에는 발전기, 밸브, 쇠고기, 농산물, 일부 원자재 및 자본재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방글라데시가 미국에서 주로 수입하는 면화, 폐기물, 보잉 항공기, 자본재 등은 대부분 세금 면제 대상이다.
►상무 고문은 수출을 줄일 수 없기 때문에, 방글라데시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려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 관세 협상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2023-24 회계연도에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US$25.3억에 달했다. 주요 수입 품목은 철강(US$6.01억), 연료 및 석유 제품(US$5.95억), 면화와 기름씨(US$3.61억), 원자로 및 기계류(US$3.41억) 등이다.
►방글라데시에 부과된 37%의 관세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같은 주요 아시아 경쟁국보다는 낮지만, 인도와 파키스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상무 고문은 방글라데시의 의류 산업이 다른 아시아 수출국들과 경쟁하면서도 이러한 관세 장벽을 견뎌낼 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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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의류 수출업체의 위기, 미국 의류업체의 갑질. 이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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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글라데시 상품에 37%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결정에 따라 일부 미국 의류 구매자들이 방글라데시 공급업체에 4월 10일까지 선적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월마트, 리바이스 등 주요 미국 구매자들은 이미 방글라데시 공급업체에 할인을 요구하고 있으며, 갭(GAP)은 공급업체에 추가 관세 비용을 부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 의류 제조업체 및 수출업체 협회(BGMEA)는 4월 9일부터 새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치타공 항구와 내륙 컨테이너 보관소에 대기 중인 미국행 화물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BGMEA는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공개 서한을 발표하며 인내와 연대를 요청했고, 이 초기 단계에서 재정적 부담을 공급업체에 전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BGMEA 전 이사 모히우딘 루벨은 일부 바이어들, 특히 소규모 바이어들이 공급업체에게 전체 관세를 부담하거나 비용을 분담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패로우 그룹(Sparrow Group)의 쇼본 이슬람 대표이사는 향후 협상에서 가격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바이어들이 이제 새로운 관세 구조를 반영한 가격표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GMEA 전 회장 파루크 하산은 "미국의 이번 결정은 그들의 경제와 우리 경제 모두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높은 관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촉진해 소비자 지출과 의류 수요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결국 우리의 수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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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누스의 실언, 인도의 우려. 최종적으로 방글라데시의 경제적 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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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2018년부터 방글라데시 수출업자들에게 제공해온 무료 환적(transhipment) 시설을 철회했다. 이 시설은 방글라데시가 인도의 육상 세관, 공항 및 항구를 통해 제3국으로 상품을 수출할 수 있게 해줬다.
►이번 조치는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수반 무하마드 유누스가 중국이 인도 북동부 주들에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원한다면 방글라데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제안한 직후 이루어졌다. 더해서 중국이 인도 본토,북동부 지역, 그리고 부탄을 연결하는 '치킨 목(Chicken's Neck)' 회랑 근처 방글라데시 영토에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이어지며 뉴델리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방글라데시의 대미 수출에 37%의 관세를 부과해 의류 수출이 타격을 입은 시점에 이루어졌다. 환적 시설 철회는 방글라데시의 미국, 유럽, 서아시아로의 수출에 추가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2018년에 첫 시범 사업으로 방글라데시 수출업자들에게 인도의 육상세관, 항구, 공항을 통한 환적 시설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 6월에는 재무부 산하 중앙간접세관세위원회가 전면적인 환적 시설을 허용하는 통지를 발표했다.
►유누스는 최근 방글라데시의 해안 지역을 중국 경제의 연장선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발언하여 뉴델리에 불안을 야기했다. 그는 인도의 7개 북동부 주가 모두 바다로의 접근이 없는 내륙국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또한 중국과 방글라데시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인도는 중국이 개발 프로젝트 지원과 국방 협력을 통해 방글라데시를 자국의 지정학적 영향권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2016년 중국으로부터 잠수함 2대를 구매했으며, 중국은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의 페쿠아에 잠수함 기지를 건설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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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성기학 회장, 방글라데시 명예시민권 수여받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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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이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명예시민권을 수여받았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로서 수십 년간 방글라데시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성 회장은 1980년대 처음 방글라데시 시장에 진출한 이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현지 섬유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성 회장을 "방글라데시의 진정한 친구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인 투자자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하며 국가 발전에 미친 그의 중요한 영향력을 인정했다.
►같은 날,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은 롯데호텔에서 제54주년 방글라데시 독립기념일 및 국경일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양국 간의 강력한 경제적, 문화적 유대를 더욱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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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인도로 송환된 뭄바이 테러 공모자 타하우르 라나와 연관성 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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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뭄바이 테러(26/11) 공격의 공모자로 지목된 타하우르 라나(Tahawwur Rana)가 최근 미국에서 인도로 송환된 이후, 파키스탄 정부는 그가 더 이상 자국 시민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신속하게 선을 그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타하우르 라나는 지난 20년간 파키스탄 정부 발급 서류를 갱신한 적이 없으며, 그가 캐나다 국적자임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이 같은 태도는 인도 내 재판에서 라나가 어떤 내용을 공개할지에 대한 이슬라마바드 측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파키스탄이 라나와의 거리를 두는 배경에는 그가 자국 군부 및 정보기관(ISI)과 깊은 연계가 있다는 점에 대한 민감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 64세인 라나는 파키스탄 태생의 캐나다 국적자로, 2008년 뭄바이 테러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미국 시민 데이비드 콜먼 헤들리(일명 다우드 길라니)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라나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최종 기각으로 인해 송환 회피를 위한 법적 시도가 무산되었으며, 이에 따라 인도 당국에 인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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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윤
trimutri100@gmail.com | +82 1071683414
현)경제사회연구원 문화위원
현)국악방송 ‘문화시대’ 교통방송 TBN ‘선우경의 주말특급’ 불교방송 '세계는 한가족' 고정 출연
한겨레 오피니언 칼럼 ‘전명윤의 환상타파’ 컬럼리스트
시사IN ‘소소한 아시아’ 아시아 역사・문화 컬럼리스트
시사저널 국제분쟁 전문기고
프렌즈 인도・네팔, 리멤버 홍콩등 13권의 서적 집필
EBS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 편 코디네이터
맹현철
joshua3@snu.ac.kr, +82 10 8381 3073
현)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전) IIMB (방갈로르 인도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경영, 경제, ODA, 교육, R&D 분야 자문 및 연구과제 수행
한-인도 교육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등 국내 방송에 다수 출연
인도 스마트시티, 스리랑카 인사관리 가이드북 공저
홍콩과기대 마케팅 박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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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인도동향
trimutri100@gmail.com | joshua3@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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