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정의 가장 큰 걸림돌은 국내정서 | 인도는 정부가 외세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인식을 가장 경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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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7월 8일을 자체 마감 시한으로 설정하고 인도와의 무역 협정 체결을 추진 중이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백악관은 인도의 농산물, 정보 기술, 의료 기기 시장 장벽을 낮출 것을 강하게 요구하며, 그 대가로 새로 부과한 관세의 일부 철회만을 제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채찍만 있고 당근은 없는' 접근 방식이 우호적인 정부조차 자국 내에서 정치적 자살 행위로 비칠 수 있는 합의를 어렵게 만든다고 분석한다.
►전 유엔 인도 대사 사이드 아크바루딘은 "윈윈이 될 수 있었던 무역 거래가 이제는 협력이 아닌 조공으로 비칠 위험이 있다"며, 인도 내에서 정부가 외세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인식을 가장 경계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도는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한 수백만 명의 자국 농민을 보호하려는 입장이 확고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파키스탄 분쟁을 중재했다고 반복적으로 발언한 것도 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인도는 파키스탄 문제에 대한 제3자 개입을 일관되게 거부해왔기 때문에, 이 발언은 미국에 대한 불신과 대중적 회의감을 키웠다.
►협상 관계자들은 마감 시한까지 합의가 이루어지더라도, 이는 향후 더 큰 규모의 포괄적 협정을 위한 1단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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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실망한 인도, G7과 멀어지는 '글로벌 사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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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복귀를 기대했던 인도가 최근 미국의 정책 방향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칼럼니스트 월터 러셀 미드는 '트럼프는 인도를 잃을 것인가?'라는 논설을 통해 양국 관계 악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인도 측은 당초 트럼프 행정부가 복귀하면 대러시아 관계에서 실용적 접근을 취하고 소수 인권 문제에 대한 간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불법 체류 인도인에 대한 비인도적 추방 방식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33만 명을 넘어선 인도 유학생 비자 신규 발급 중단 ▲애플의 아이폰 생산 기지 인도 이전에 대한 트럼프의 비난 등이 연이어 터져 나오며 인도 내 여론이 악화됐다.
►특히 지난 4월 22일 카슈미르 테러 공격 당시, 미국이 파키스탄과 인도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는 원론적 입장을 취하고, 트럼프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분쟁 중재를 자처한 것은 인도의 자존심을 훼손했다. 이는 인도가 강대국이 아닌 '인도-파키스탄 분쟁'의 일부로만 취급되던 과거로 회귀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기사는 이러한 미국의 태도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라기보다, 트럼프의 충동적이고 국내 여론을 의식한 대응 방식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인도는 경제 성장과 국가적 존엄을 중시하기에 이러한 정책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한편, G7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사우스' 주요국들의 이탈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캐나다 G7 회의에 인도 모디 총리는 시크교 지도자 암살 사건으로 인한 양국 갈등으로 한때 불참을 고려했으며,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초대를 거절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G7 대신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하며 다극화된 외교 관계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미국의 영향력 변화 속에서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G7 중심의 질서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외교 노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G7의 권위 하락과 함께 향후 국제 관계의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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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공군은 왜 파키스탄과의 교전에서 전투기를 잃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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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재 인도 국방무관인 시브 쿠마르 해군 대령이 지난 6월 10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2025년 5월 7일 밤 파키스탄 내 테러 연계 시설을 공격하던 중 인도 공군 IAF이 전투기를 잃었다고 시인했다.
►쿠마르 대령은 '파키스탄-인도 공중전 분석과 공군력 관점에서 본 인도네시아의 예측 전략'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당시 손실이 발생한 유일한 이유는 "파키스탄의 군사 시설이나 방공망을 공격하지 말라"는 정치 지도부의 제약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제약이 핵 위기 상황에서 분쟁 격화를 막기 위한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비확전 원칙과 달리 파키스탄은 이러한 제한을 두지 않고 인도 전투기를 공격해 격추했다. 이로 인해 인도 공군은 가장 위협적인 적 자산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며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전술적 불리함에 놓였다.
► 쿠마르 대령은 "초기 손실 이후, 우리는 전술을 바꿔 군사 시설을 먼저 공격했다. 적의 방공망을 제압한 후에야 브라모스 미사일 등을 이용한 모든 공격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2025년 5월 10일 파키스탄 공군 기지에 대한 인도의 후속 공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인도네시아 인도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쿠마르 대령의 발언이 "맥락을 벗어나 인용"되었으며, 언론 보도가 발표의 의도와 취지를 왜곡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발표의 핵심이 "인도 군은 이웃의 일부 국가와 달리 민간 정치 지도부의 지휘를 받는다"는 점과, 당시 작전 목표가 테러 기반 시설에 국한된 비확전적 대응이었음을 설명하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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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육군 참모총장 "중국, 파키스탄을 '빌린 칼'로 삼아 인도-파키스탄 분쟁 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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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훌 R. 싱 인도 육군참모차장은 금요일 인도상공회의소연합 연설에서, 5월에 발생한 4일간의 인도-파키스탄 분쟁 당시 중국이 파키스탄을 이용해 인도에 고통을 주었다고 밝혔다.
►싱 중장은 중국이 고대 군사 전략인 '36계' 중 '차도살인(빌린 칼로 상대를 해친다)' 전략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이 인도-파키스탄 분쟁을 다양한 무기 체계를 시험하는 '살아있는 실험실'처럼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파키스탄 군사 장비의 81%가 중국산이라는 통계를 근거로 들며, 분쟁 중 중국의 지원은 예상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튀르키예 또한 전쟁 중 파키스탄에 드론을 공급하는 등 중요한 지원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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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뻬헬감 테러 공동 규탄... 파키스탄 책임론엔 '침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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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국, 호주, 일본이 참여하는 4개국 안보 협의체 쿼드 Quad가 외교장관 회의 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2025년 4월 22일 잠무 카슈미르의 뻬헬감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으나, 파키스탄의 연루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공격 발생 장소가 인도 영토라는 점도 명시하지 않았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인도의 S. 자이샨카르 외교부 장관, 미국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호주의 페니 웡 외교장관, 일본의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참석했다. 이들은 테러리즘과 국경 간 테러 등 모든 형태의 폭력적 극단주의에 맞서 협력할 것을 재확인했다.
► 인도는 최근 상하이 협력 기구 SCO 회의에서는 공동성명 서명을 거부한 바 있다.(바로 아랫 기사) 해당 성명 초안이 파키스탄 내 발루치스탄 상황에 대한 우려는 담았으나, 잠무 카슈미르 테러 공격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은 최근 인도-파키스탄 관계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 7일에서 10일 사이 발생한 양국 간 군사적 충돌에 대해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미 육군 고위 사령관은 파키스탄군을 대테러 작전의 "경이로운 파트너"라고 칭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8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EDITORS COMMNET by 전명윤 | 인도는 신두르 작전 직후 전세계 주요국에 '설명단'을 파견해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등의 전방위적인 공을 들였으나, 상하이 협력기구및 쿼드에서 잇단 외교적 패배를 맛보고 있는 중. 양쪽 모두 인도:파키스탄간의 현상유지를 원하며, 인도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증거. 비슈와 구루(세계의 지도자)를 자처하는 모디 정부로서는 4월부터 시작된 이 일련의 사태가 일종의 분수령으로 작동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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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상하이 협력기구 국방장관 회담 서명 거부 막전막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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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SCO 국방장관 회의에서 인도가 공동성명 서명을 거부했다. 그 이유는 중국이 주도한 성명 초안이 친중국·친파키스탄 성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성명은 파키스탄이 배후로 의심되는 카슈미르 테러는 언급하지 않은 반면,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저항하는 파키스탄 내 발루치스탄 분리독립 문제를 거론하며 인도가 배후라는 식의 비난을 담았다. 인도는 이에 반발하여 서명을 거부했으며, 이는 최근 긴장 완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인도와 중국·파키스탄 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적대 관계가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인도는 SCO가 발표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비난 성명'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우호 관계 때문이다. 인도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공동 대응하며 이스라엘과 군사·안보 협력을 심화해왔다. 특히 이스라엘은 인도가 보유한 러시아제 무기를 개량하는 부품과, 기종에 상관없이 미사일을 운용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등 특수 무기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다. 인도 입장에서 이스라엘은 중국과 파키스탄이라는 두 위협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를 별다른 정치적 제약 없이 공급하는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인식된다.
►인도 외교의 핵심은 '장기 안정성'이다. 중국, 파키스탄과는 장기적으로 적대 관계를, 이스라엘, 러시아와는 장기적으로 우호 관계를 유지한다. 반면 미국과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불안정했다. 미국은 1962년 중인전쟁 때는 인도를 지원했지만, 이후 파키스탄과의 전쟁에서는 양측에 무기 금수 조치를 하거나 파키스탄을 지원하는 등 입장을 바꿔왔다. 이 때문에 인도는 ㅁ미국이 주도하는 쿼드QUAD에서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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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미국, 관세 시한 앞두고 잠정 무역 합의 타결 임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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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미국 간의 잠정 무역 협상이 타결되어 7월 8일 이전에 발표될 전망이다. 인도 상무부의 라제시 아그라왈 특별차관이 이끄는 협상팀이 협상 마무리를 위해 워싱턴에 머물고 있다. 이번 합의는 미국이 설정한 상호 관세 부과 시한인 7월 9일을 바로 앞두고 이루어졌다.
►미국은 특정 공산품, 자동차(특히 전기차), 와인, 석유화학 제품, 유제품 및 사과, 견과류, 유전자 변형(GM) 작물과 같은 농산물에 대한 관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인도는 섬유, 보석, 가죽 제품, 의류, 플라스틱, 화학, 새우, 유지종자, 포도, 바나나 등 노동 집약적 부문에 대한 관세 인하를 미국 측에 요구하고 있다. 특히 농업 및 유제품 부문은 인도가 미국에 양보하기 어려운 분야로, 인도는 현재까지 체결한 어떤 자유무역협정에서도 유제품 시장을 개방한 바 없다.
►현재 미국은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26%의 추가 관세를 7월 9일까지 유예한 상태이며, 기본 관세 10%는 유지되고 있다. 인도는 26% 추가 관세의 완전한 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국은 올해 10월까지 다분야에 걸친 포괄적인 1단계 양자 무역 협정 Bilateral Trade Agreement, BTA 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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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산 아이폰생산은 단순한 제품 생산이 아닌 메이크인 인디아 정책의 승리를 상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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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 Foxconn이 인도 남부 데바나할리 지역에 약 US$25억 을 투자해 대규모 아이폰 공장을 건설했다. 명실상부 인도가 아이폰의 핵심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업에 자국 내 생산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인도가 어떻게 첨단 제조업을 유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애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에 대한 생산 의존도를 줄이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가속화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인도는 2025년 초까지 전 세계 아이폰 수요의 18%를 충족했으며, 데바나할리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는 2025년 말까지는 생산 비중이 25~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성공 배경에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풍부한 노동력이 있다. 인도 정부는 '메이크 인 인디아 Make in India\' 정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전략 제조업 육성을 위해 US$260억의 보조금을 지원해왔다. 또한, 의욕적인 대규모 엔지니어 인력과 공장 근로자들이 제조업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공장 주변 지역 임금은 10~15% 상승하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는 칩이나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가치 부품을 수입에 의존해 '단순 조립'에 그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보조금을 활용해 부품 현지화를 유도하고 있다. 애플은 인도 정부 정책에 따라 2028년까지 아이폰 원가의 30%에 해당하는 부품을 인도에서 조달해야 하며, 이미 케이스, 특수 유리 등 일부 부품은 인도 기업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이러한 인도의 사례는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의 어려움을 시사한다. 인도는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 지원과 거대한 규모의 숙련된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제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러한 두 가지 핵심 요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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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인도 공장서 중국인 기술자 300명 철수... 中 정부 압력 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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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이 인도 아이폰 공장에 근무하던 중국인 엔지니어 및 기술자 300여 명을 본국으로 소환했다. 이번 조치는 2개월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아이폰 17 생산 준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력 철수로 인도 남부 폭스콘 공장에는 대만 출신 지원 인력만 남게 되었다. 이로인해 인도 내 신규 아이폰 조립 시설을 건설 중인 폭스콘과 애플의 인도 확장 전략에 중대한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인도 및 동남아시아로의 기술 이전과 숙련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규제 기관과 지방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첨단 기술 제조 역량이 경쟁국으로 이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현재 인도는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5분의 1을 담당하고 있으며, 애플은 2026년 말까지 미국으로 수출되는 대부분의 아이폰을 인도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이번 기술 전문 인력 부족 사태로 인해 해당 목표 달성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사태는 다국적 기업이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복잡한 문제를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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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B2B 강자 점보테일, US$1.2억투자 유치 및 '솔브' 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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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식료품 B2B 마켓플레이스 점보테일이 시리즈 D 펀딩 라운드에서 US$1억 2,000만을 유치했다. 이번 펀딩은 스탠다드차타드 SC 그룹의 투자 부문인 SC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이로써 점보테일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US$2억 6,300만에 달한다.
►점보테일은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B2B 커머스 및 금융 서비스 플랫폼 '솔브 인디아 Solv India'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는 식료품, 의류, 패션, 가구, 완구, 스포츠, 신발, 가전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게 되었다.
►점보테일과 솔브의 통합 플랫폼은 인도 내 400개 이상의 도시에서 50만 개 이상의 소매업체와 중소기업 MSME을 지원하게 된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AI 네이티브 솔루션 및 역량 구축에 투자하여 인도 대중 소비 시장으로 통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관문으로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 쉽게 말해 인도내 골목 가게들에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공급하는 회사다. 인도는 예전에 호남의 해태, 영남의 롯데처럼 지역 기업 상품이외의 물건을 동네의 쩜빵들이 공급받기 힘든 구조였는데 점보테일이 생기면서 아무리 작은 쩜빵이라해도 전국적으로 가장 경쟁력있는 물건을 공급받을 수 있는 구조가 생겨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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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네, 인도 산업용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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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뿌네 Pune가 2024년 말 기준 연간 순흡수면적 약 105만㎡를 기록하며 인도 최대 산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는 2019년 9만㎡에서 약 2.5배 증가한 수치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20%를 상회한다. JLL 보고서에 따르면, 뿌네는 2년 연속 뭄바이와 수도권 NCR 등 주요 시장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뿌네의 산업용 부동산 총 재고량은 약 225만㎡에서 566만㎡로 증가했다. 특히 질적 성장이 두드러져, A등급 시설이 전체 산업 재고의 75%를 차지하게 되었다. A등급 시설의 순흡수면적은 2019년 약 30만㎡에서 2024년 92만 ㎡로 크게 늘었다.
►JLL 인도의 산자이 바자즈 Sanjay Bajaj 전무는 "뿌네의 산업 부동산 시장은 단순한 성장을 넘어 진화하고 있다"며, "A등급 시설로의 전환, 산업 다각화, 외국인 투자 증가가 푸네를 핵심 투자처로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기준, 자동차 및 엔지니어링 부문이 전체 거래의 약 65%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소비재 FMCG, 부동산, 건설, 제약 부문의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며 시장의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독일, 대한민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며 최근에는 일본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 보고서는 뿌네의 총 산업 재고량이 2030년까지 현재의 두 배 이상인 1,300만㎡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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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E, 인도 현지 법인 설립 계획 발표. BTS 인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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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룹 방탄소년단 BTS, 세븐틴 SEVENTEEN,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XT의 소속사 하이브 HYBE가 한국 언론을 통해 "현재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하며 법인 설립 실무를 처리 중이며, 9월이나 10월경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 진출은 K팝의 전 세계적 확장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의 주도하에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주요 글로벌 음악 시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는 K팝 비즈니스 모델을 현지 문화 및 음악적 선호도와 결합하는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음악 시장 중 하나이자 한류 콘텐츠의 성장 거점으로 평가된다.
►하이브의 이전 해외 확장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미국에서는 신인 걸그룹 '캣츠아이 KATSEYE'가 데뷔 수개월 만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했으며,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현지 오디션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 이번 법인 설립으로 인도 현지 팬들은 소속 아티스트의 라이브 콘서트 및 팬 교류 행사 개최 가능성을 기대하게 되었다. 또한 하이브가 현지 인재를 발굴하여 글로벌 무대에 세울 가능성도 제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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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친 조선소, HD한국조선해양과 MOU 체결… 기술 협력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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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영기업 코친 조선소 Cochin Shipyard Limited, CSL가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 및 해양 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인도 및 해외 신규 선박 건조 기회 공동 모색, 기술 전문성 공유, 생산성 및 설비 가동률 향상 방안 모색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포함한다. 또한, 양사는 인력 기술 향상과 기타 조선 관련 프로젝트에서의 추가 협력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조선 및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 코친 조선소는 이번 협력이 인도를 글로벌 해양 허브로 발전시키려는 인도 정부의 '해양 인도 비전 2030' 및 '해양 암리트 칼 비전 2047'과 방향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 한편, 코친 조선소는 2024-25 회계연도 4분기에 28억 7,180만 루피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동 분기 매출은 175억 7,650만 루피로 전년 대비 36.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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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편의점 최초, 이마트24 인도 진출 공식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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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이마트24는 6월 30일 인도 사업가 '피터 정 Peter Jung' 및 현지 부동산 개발사 '솔리테어 Solitaire Group'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마트24는 2025년 8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뿌네 Pune 지역에 1호점을 열고, 10월에 2호점을 출점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뿌네는 인도 7대 도시 중 하나이자 금융 및 산업의 중심지로, 다수의 한국 기업도 진출해 있다.
►이마트24가 인도를 세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선택한 배경에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막대한 젊은 인구층이 있다. 인도는 전체 인구의 47%가 25세 미만으로 구성된 탄탄한 소비 시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현지 소매 시장의 약 75%가 '키라나'로 불리는 전통 상점 형태여서 편의점과 같은 현대적 유통 채널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8월에 개점할 1호점은 총 264㎡(약 80평) 규모의 복층 매장으로, 노브랜드 No Brand 상품과 다양한 K-푸드를 판매한다. 또한, 한국형 셀프 포토 부스 '인스포토'와 화장품 코너를 마련해 현지 고객들에게 K-콘텐츠와 K-뷰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 인도는 24시간 편의점 역사가 짧다. 현재 외국계는 세븐 일레븐이 인도 최대 재벌중 하나인 릴라이언스와 조인트 벤처로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중, 로컬 편의점 체인으로는 24Seven이 원조격인데 전국 90개의 매장과 40개의 키오스크를 거느리고 있다.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The New Shop가 현재 약 300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24Seven을 인수, 덩치를 키울 계획을 발표했다. The New Shop은 올해 말까지 600개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현 시점에서 챔피언은 The New Shop이라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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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도 EV·배터리 산업에 최대 US$4억 투자… ‘탈중국’ 공급망 구축 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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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국의 공급망 독점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의 전기차, 배터리 및 재활용 산업에 US$1억에서 US$4억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는 희토류 자석, 리튬이온 배터리 등 청정 기술 및 EV 핵심 부품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일본무역진흥기구 JETRO를 비롯한 일본의 무역 및 투자 기관들은 EV 생산, 셀 제조, 광물 가공, 재활용 분야에서 인도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이번 투자 논의에는 일부 일본 사모펀드도 참여하여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했다. 인도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공동 벤처 설립, 기술 이전, 신규 가공 시설 구축 등으로 아시아의 대체 공급망 핵심 국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틀간 인도 주재 일본 대사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급 회의에는 양국에서 약 7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인도 측에서는 타타 Tata, 혼다 Honda, 마루티 스즈키 Maruti Suzuki 등 주요 대기업과 아테로 Attero, 로움 Lohum과 같은 배터리 및 재활용 전문 기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미쓰비시 Mitsubishi , 스미토모 Sumitomo, 다이킨 화학 Daikin Chemical 및 배터리공급망협회 BASC 회원사들이 참여했다.
►논의된 협력 분야 중 하나는 자동차 촉매 변환기 재활용을 통한 백금 및 팔라듐 확보 방안이다. 백금은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아테로의 니틴 굽타 최고경영자는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인도와 일본이 핵심 광물 및 희토류 자석 분야에서 협력할 기회는 매우 크다"고 밝혔다. 마루티 스즈키의 라훌 바르티수석 임원은 일본 재무성, 경제산업성, 일본무역진흥기구가 주최한 배터리 및 핵심 광물 생태계 관련 심포지엄에 자사도 참여했다고 확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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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가상자산 세금 플랫폼 '크립택트', 인도 시장에 무료 서비스로 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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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가상자산 세금 계산 플랫폼 '크립택트 cryptact'가 인도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골드만삭스 Goldman Sachs 출신 임원들이 개발한 이 플랫폼은 인도 사용자에게 모든 핵심 기능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진출은 일본, 캐나다에 이은 세 번째 공식 해외 시장 확대다.
►크립택트는 거래, 디파이 DeFi, NFT 등 다양한 가상자산 활동에서 발생하는 손익 및 소득 계산을 간소화하는 솔루션이다. 인도 시장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인도 독점 플랜 India Exclusive Plan'을 통해 연간 최대 10,000건의 거래까지 무료로 세금 계산을 지원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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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지원: 137개 이상의 거래소 및 블록체인에 걸쳐 24,000개 이상의 가상자산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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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도 지원: 현재뿐만 아니라 지난 모든 과세 연도에 대한 세금 계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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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기능: 지갑 주소 입력만으로 거래 내역을 자동으로 불러오고 거래 유형을 식별하여 수작업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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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규제 준수: 인도의 세법 규정에 맞춰 연구된 세금 논리를 적용하여 정확성을 높였다.
►크립택트를 운영하는 파핀 pafin Inc.은 골드만삭스에서 금융 및 기술 분야 경력을 쌓은 아민 아즈무데 Amin Azmoudeh 와 가쿠 사이토 Gaku Saito가 공동 대표로 이끌고 있다. 2017년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5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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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보고서: 인도, 소득 평등 세계 4위… 12년간 극빈층 1.7억 명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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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의 지니계수는 25.5로 소득 평등 수준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벨라루스에 이어 높은 순위이며, 중국(35.7), 미국(41.8)을 비롯한 모든 G7 및 G20 국가보다 양호한 수치다. 인도의 지니계수는 2011년 28.8에서 꾸준히 개선되었다. 지니계수는 0(완전 평등)에서 100(완전 불평등) 사이의 값으로 소득 분배 수준을 나타낸다.
►세계은행의 '2025년 봄 빈곤 및 형평성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약 1억 7,100만 명을 극빈층에서 구제했다. 국제 빈곤선인 하루 US$2.15기준, 인도의 빈곤율은 같은 기간 16.2%에서 2.3%로 급감했다.
► 이러한 성과는 인도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된다. 주요 정책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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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잔 단 요자나 PM Jan Dhan Yojana: 5억 5천만 개 이상의 은행 계좌를 개설하여 금융 접근성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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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하르 Aadhaar: 14억 2천만 명 이상을 포괄하는 국가 디지털 ID 시스템으로, 직접 보조금 이체(Direct Benefit Transfers) 효율을 높여 2023년 3월까지 ₹3조 4,800억를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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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슈만 바라트 Ayushman Bharat: 4억 1천만 장 이상의 카드를 발급하여 가구당 ₹50만의 의료 보장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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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GKAY 식품 보장 프로그램: 8억 명 이상에게 식량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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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SC/ST 계층 및 여성 기업가를 지원하는 '스탠드업 인디아', 장인에게 대출과 훈련을 제공하는 'PM 비슈와카르마 요자나' 등의 정책이 시행되었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 한국의 지니계수는 2023년 기준 0.323으로 매해 나빠지고 있다. 즉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뜻. 한국의 일부 시민단체들은 지니계수 자체에만 의미를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인도의 낮은 지니계수는 인구의 절대 다수가 비슷하게 가난하고. 극빈층이 감소하면서 수치가 개선됐기 때문. 여전히 인도는 상위 1%가 부의 58%를, 상위 10%가 부의 80%를 소유하고 있다. 선진국의 낮은 지니계수는 두터운 중산층과 복지 정책에 기인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개도국의 낮은 지니계수는 전반적 저소득이 원인이다. 즉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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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디아 추락 사고, 이륙 직후 이중 엔진 고장 가능성 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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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가 지난 6월 12일 발생한 에어 인디아(Air India) 항공기 추락 사고에 대한 사진 및 영상 분석을 통해 핵심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 뉴욕 타임스는 전직 조종사, 추락 사고 조사관을 포함한 항공 안전 전문가들과 오디오 포렌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고 관련 사진과 영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항공기의 이륙 과정은 대체로 정상적이었으며 재난은 항공기가 이륙한 직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항공기는 이륙 전 날개 플랩 flaps 과 슬랫 slats을 정상적으로 전개했으며, 적절한 활주로 거리를 사용했고, 일반적인 지점에서 이륙하여 비교적 정상적인 초기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이륙 후 수 초 이내에 랜딩 기어 landing gear 수납 과정이 실패했으며, 항공기의 비상 전력 발생기가 작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장들이 항공기가 공중에서 수압, 전기 또는 엔진 동력의 치명적 손실을 경험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아메다바드 Ahmedabad 공항에서 출발한 에어 인디아 171편의 이륙 과정은 초기 경고 신호를 찾기 위해 집중적으로 조사되었다. 뉴욕 타임스가 분석한 CCTV 영상과 비행 데이터에 따르면, 항공기가 활주로를 떠난 위치는 동일한 활주로에서 이전 7차례 출발했던 위치와 일치했다.
►인근 옥상에서 촬영된 추락 영상 분석은 이륙 후 초기 문제 징후 중 하나인 랜딩 기어의 완전 수납 실패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조종사들은 이륙 직후 랜딩 기어를 수납하는데, 영상에서는 랜딩 기어 트럭이 이륙 후에도 앞바퀴가 아래로 향한 위치에 있는 것이 확인된다.
►전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의 존 고글리아 John Goglia는 "조종사들이 조종실에서 랜딩 기어 수납 시퀀스를 작동시켰으나, 전기 고장으로 인한 수압 동력 손실 등의 문제로 인해 기어를 완전히 수납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잉 787-8 드림라이너와 같은 항공기가 전기, 수압 또는 엔진 동력의 급격한 손실을 겪을 경우, 램 에어 터빈 ram air turbine으로 알려진 대체 전력원이 제트기 하부에서 자동으로 전개된다. 이 터빈은 항공기의 모든 기능을 작동시킬 만큼 충분한 전기를 생성하지는 못하지만 비상 상황에서 착륙을 돕기에는 충분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
►미디어 포렌식 전문가인 세자르 람슈타인 Cesar Lamschtein과 협력하여 진행한 오디오 분석 결과, 치명적인 비행의 소리가 비상 터빈이 전개된 다른 드림라이너 제트기의 착륙 사례와 97%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방항공청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사고 조사관인 제프 구제티 Jeff Guzzetti는 "비대칭 추력의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 요잉 yawing, 방향타 편향, 연기, 또는 어느 엔진에서도 화염이 분출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 모든 것이 대칭적인 동력 손실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이는 양쪽 엔진의 고장을 야기했을 수 있는 문제들이 거의 동시에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시나리오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동시 이중 엔진 고장의 가능한 설명으로는 양쪽 엔진으로의 연료원 오염이나 이륙 전 비행 매개변수의 잘못된 입력으로 인한 문제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조사관들은 향후 며칠에서 몇 주 동안 항공기의 블랙박스에서 추가 세부사항을 파악하면서 이러한 가능성들과 더 많은 사항들을 평가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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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인도 쿰브 멜라 축제 압사 사고의 숨겨진 사망자 폭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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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힌디의 조사 결과, U.P 주 정부가 쿰브 멜라 축제 당시 압사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보다 더 많은 유가족에게 비밀리에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식 사망자 수는 37명이지만, BBC는 정부가 현금으로 일부 보상금을 지급한 26명의 추가 사망 사례와 보상금을 전혀 받지 못한 18명의 사례를 확인했다.
►U.P 주 정부는 공식적으로 희생자 35명의 유족에게 각각 ₹250만를 지급했다고 밝혔으나, BBC는 정부가 인정한 사례 외에 최소 26가구에 경찰이 직접 방문하여 현금으로 ₹50만를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유가족에게 사인이 압사가 아닌 건강 문제라고 적힌 서류에 서명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보상금을 전혀 받지 못한 유가족도 18가구에 달했다.
►정부는 압사 사고가 성스러운 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상감 노즈' 한 곳에서만 발생했다고 주장했지만, BBC는 최소 4곳의 다른 장소에서 압사 사고가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부분 보상금을 받은 희생자들의 사망진단서에는 실제 사고 현장과 다른 장소가 기재된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사고 규모를 축소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BBC는 UP 주 정부, 정보 부서, 지역 행정관 등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 사건 당시 프라야그라지 경찰국장과 멜라 축제 담당관 역시 답변을 거부했다. BBC는 총 11개 주에서 100가구 이상을 만나 증거를 통해 총 82명의 사망자를 검증했으며, 이는 공식 발표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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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라슈트라, '마라티어 사용 강요' 폭력 사태 확산…정치권 옹호 발언에 논란 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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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라슈트라주 내 언어 사용을 둘러싼 갈등이 폭력 사태로 번지고 있다. 미라 로드 Mira Road에 위치한 '조드푸르 스위트' 가게의 주인인 바불랄 킴지 초다리 Babulal Khimji Chaudhary 가 MNS 당원들에게 폭행당했다. 사건은 MNS 당원들이 마라티어 사용을 요구하자, 초다리 씨가 "마하라슈트라에서는 모든 언어가 사용된다"고 답한 뒤 발생했다. 경찰은 7명의 MNS 당원에 대해 최초 정보 보고서 FIR를 등록했으며, 이 중 3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출석을 통보했다. MNS 측은 당원들의 행동을 옹호하며 사과를 거부했고, 한 당원은 "마라티어를 위해 감옥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브 세나 UBT 소속 전직 의원인 라잔 비차레 Rajan Vichare의 타네 사무실에서도 그의 지지자들이 마라티어를 사용하지 않는 상인들을 폭행하고 굴욕을 주는 영상을 공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요게시 카담 Yogesh Kadam 마하라슈트라주 장관은 "마하라슈트라에서는 마라티어를 사용해야 하며, 언어를 무시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MNS 당원들의 행동을 일부 옹호했다. 그러나 법을 직접 집행해서는 안되며 경찰에 신고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브 세나 UBT의 아디티야 타케레이 Aaditya Thackeray는 "누구도 법을 멋대로 집행해서는 안 되지만, 마라티어나 마하라슈트라가 모욕당하면 상황이 격화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주정부가 초등학교 1-5학년을 대상으로 힌디어 교육을 의무화하는 정부 결의안을 발표했다가 MNS 등 지역 정당의 강한 반발로 철회한 직후 발생했다. 이는 주 내에 잠재된 언어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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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고 혹서지 스리나가르(라자스탄), 49도 폭염 속 생존을 위한 사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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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주의 스리나가르 지역이 최고 기온 49.4°C를 기록하며 2025년 인도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인도 기상청 IMD은 이 지역에 폭염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주민들은 혹독한 더위 속에서 생존을 위해 생활 방식을 바꾸고 있다. 에어컨은 대부분의 주민에게 사치품이며, 야외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해 폭염 속에서도 일을 멈출 수 없는 현실이다.
►스리나가르의 농부와 건설 노동자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동이 트기 전부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기온이 절정에 달하는 정오부터 늦은 오후까지는 대부분의 활동을 중단하고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마을 운하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힌다. 밤에는 그나마 시원한 바람을 쐬기 위해 마당에 간이침대를 펴고 잠을 청한다.
►폭염으로 인해 지역 병원과 진료소는 탈수 및 온열 질환 환자로 넘쳐나고 있다. 특히 천식 등 기저질환을 앓는 노년층의 건강이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 한편, 지역 사회에서는 자발적인 구호 활동이 이어진다. 한낮에 도로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식수를 나눠주고, 시크교도 한 가족은 가장 더운 시간대에 오토바이 운전자와 여행객들에게 물을 제공하며 그들의 교리에 따른 따른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건설 현장 노동자들은 한낮의 더위에도 "일을 하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물을 더 많이 마시고 잠시 나무 그늘에서 쉬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지역 소방 당국은 도로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시아 대륙이 전 세계 평균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인도의 폭염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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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달라이 라마의 선언: "나의 환생에 중국은 간섭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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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달라이 라마(텐진 갸초)가 자신의 후계자 선정은 중국의 개입 없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90세 생일을 앞둔 달라이 라마는 자신의 사무국 산하 조직인 '가덴 포드랑 신탁 Gaden Phodrang Trust'이 환생자를 인정할 "유일한 권한"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는 후계자 지명권을 주장하는 중국 공산당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입장이다.
► 14대 달라이 라마는 1935년생으로 2세에 13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인정받았다. 1950년 중국이 티베트를 침공하자 15세의 나이로 정치 지도자가 되었으며, 1959년 티베트 봉기 당시 인도로 망명하여 다람살라에 망명 정부를 세웠다. 198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고, 2011년 정치적 역할을 내려놓고 영적 지도자 역할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중국과의 협상이 성과가 없자 티베트 독립 대신 중국 내 문화적 자치권 획득으로 목표를 전환했다.
►전통적으로 달라이 라마의 후계자는 현 달라이 라마의 사후에 신비로운 계시, 점성술, 유언 등을 단서로 수년에 걸쳐 찾아왔다. 그러나 현 달라이 라마는 기존 관습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후계자가 인도 등 자유로운 국가에 거주하는 약 14만 명의 티베트 망명인 중에서 나올 수 있으며, 남성이 아닐 수도 있고, 성인일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청나라 황제들이 티베트 고승을 임명할 때 사용했던 '금항아리 golden urn' 제도를 부활시켜 후계자 선정 과정을 통제하려 한다. 이 방식에 따라 선정된 환생자는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다. 중국은 1989년 10대 판첸 라마가 사망했을 때, 달라이 라마가 지명한 후계자를 납치하고 베이징이 선택한 인물로 대체한 전례가 있다.
►최근 열린 종교 지도자 회의에서 티베트 승려들은 "중화인민공화국이 환생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달라이 라마 측은 후계자 선정에 대한 명확한 지침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S COMMENT by 전명윤 | 본문의 금항아리 제도란 청제국의 황제인 건륭제가 도입한 제도로 환생자를 결정할 때 티베트 방식을 따르는게 아니라 사원과 티베트 주장대신(청제국이 파견한 일종의 총독)등이 결정한 여러명의 후보의 이름을 금항아리에 넣고 추첨식으로 뽑아 달라이 라마를 선정하는 제도. 쉽게 말해 달라이 라마등의 선출권을 티베트가 가지느냐(전통 방법), 청제국(금항아리)이 가지느냐에 대한 논쟁. 참고로 10~12대 달라이 라마가 금항아리 선출제도로 뽑혔고, 현 달라이 라마의 선대인 13대와 현임인 14대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전통 방식으로 선출됐다. 13, 14대가 선출되던 시기는 청제국 말기로 제국의 수명이 거의 다한 상태여서 다시 티베트 전통 방식이 부활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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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화학 공장 대규모 폭발, 최소 40명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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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텔랑가나 Telangana주 산가레디 Sangareddy에 위치한 화학 공장에서 6월 30일 오전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한 제약회사 소유이며, 당시 현장에는 약 14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조 활동과 함께 경찰 및 소방 당국이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공장 폭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6월에도 북부 화학 공장에서 폭발로 최소 8명이 사망하는 등 제조업 현장의 안전 관리 문제가 주요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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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히마찰프라데시, 몬순으로 2주 만에 43명 사망… 피해액 ₹5,000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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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 몬순(우기)이 시작된 이후 약 2주간 인도 히마찰쁘라데시주에서 산사태, 홍수, 폭우로 인해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3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재해로 인한 주 전체의 재산 피해액은 ₹5,000억에 달한다.
►가장 큰 피해를 본 만디 Mandi 지역에서만 총 17명의 사망자와 3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는 10여 건의 돌발 홍수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인도 국립재난대응군 NDRF은 금요일, 폭우로 고립되었던 마을 주민 65명을 구조했다.
►주 전역에서 280개의 도로가 폐쇄되었으며, 특히 만디 지역에서 156개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또한 332개의 변압기와 784개의 상수도 시설이 파손되어 전기 및 수도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50채 이상의 주택과 106개의 축사가 파손되었으며 164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현재 5개의 구호 캠프가 설치되어 구조된 주민 402명을 수용하고 있다.
►인도 기상청은 히마찰쁘라데시주 일부 지역에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을 경고하는 '오렌지 경보 Orange Alert'를 발령했다. 목요일 저녁부터 주 전역에 간헐적인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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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아바드가 부모나 가족의 반대 등으로 인해 집을 떠나 도망친 연인 runaway couples들이 결혼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도시가 되었다.
►아직까지 중매 결혼이 전체 결혼의 85~90%를 차지하는 인도에서 연애 결혼은 그 자체로도 숫자가 적지만, 카스트, 종교를 비롯해 별별 가족간 반대요인으로 인해 실제 성사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 와중 사회적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을 택한 연인들이 집을 떠나 가지아바드로 향한다는 재미있는 상황이 포착됐다.
►가지아바드가 도망친 연인들에게 뜨는 가장 큰 이유는 인도에서 제일 빠른 결혼등록 사무소 SRO의 일처리. 실제로 2023~2024년간 가지아바드 결혼 등록사무소는 19047건의 결혼이 등록되었다. 이는 비슷한 인구의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숫자다.(참고로 U.P주의 주도인 러크나우도 같은 해 8001건의 결혼 등록이 이루어졌다.
►가지아바드에서 5곳의 결혼등록소가 있는데 이중 SRO5가 명소로 이름이 높다. 가지아바드가 도망친 연인들로 인해 넘쳐나자, 아예 숙삭, 결혼식, 등록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상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2025년 이전에는 결혼 당사자가 모두 가지아바드에 거주하지 않아도 등록이 가능해, 원정 커플들의 피난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재는 사회적 압력으로 인해 부부중 한 명이 가지아바드 거주자여야 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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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코리아 센터와 푸네 세종학당(발레와디 캠퍼스)이 공동으로 '2025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 KSIF이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푸네 세종학당이 주최하고, 주 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후원했으며, LG전자가 협찬했다.
►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5명의 학습자들이 한국어 실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선보였다. 대회 결과 아난야 아난드(1위), 바이슈나비 가이크와드(2위), 슈리야 레반카르(3위)가 입상했다.
►이번 대회의 1위 수상자는 세종학당재단의 공식 초청을 받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종 결선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특전으로는 7일간의 한국 문화 연수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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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아닌 의지 문제"... 네팔의 드론 도입 실패 원인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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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이 인공지능 AI과 드론 기술 도입에 뒤처지면서 국가 안보, 재난 대응, 환경 보호 등 핵심 분야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전 세계가 드론을 활용해 국경을 감시하고 재난에 대응하는 동안, 네팔은 여전히 구식의 수동적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의도적 무대응'이 문제의 본질로 꼽혔다.
►재난 대응 분야의 격차는 뚜렷하다. 2024년 아스윈 발생 홍수 당시 네팔 구조대는 보트와 밧줄만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했으나, 인도는 몇 시간 내에 드론을 배치해 생존자를 탐색했다. 또한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당시 드론이 1만 채의 붕괴 건물을 신속히 파악하고 900명의 생존자를 찾는 데 기여한 반면, 네팔은 2015년 대지진 때조차 구식 대응에 머물렀다.
►국경 안보와 자연보호 문제도 심각하다. 약 1,800km에 달하는 인도와의 개방 국경은 밀수와 인신매매의 온상이지만 감시는 여전히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드론으로 히말라야 국경을 순찰하고, 탄자니아는 드론을 활용해 코끼리 밀렵을 90%나 감소시켰다.
►'드론은 비싸다', '규정이 없다',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변명들이 타당하지 않다. 기본 감시용 드론은 오토바이보다 저렴하며, 매년 1만 명 이상의 이공계 졸업생이 배출되지만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난다. 문제의 핵심은 자원 부족이 아닌 '잘못된 정책 우선순위'다. VIP를 위한 헬리콥터는 즉시 동원되지만 재난 현장의 드론 도입은 예산 문제로 미뤄지는 이중 잣대가 문제다.
► 해결책으로는 ▲드론을 핵심 인프라로 지정하고 긴급 승인 절차 간소화 ▲네팔군과 무장경찰 주도의 국가 드론망 구축 ▲국립혁신센터 등 현지 기관 투자를 통한 맞춤형 드론 솔루션 개발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시행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프로젝트 확대 등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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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6월 관광객 동향: 인도 1위 유지, 미국은 중국 제치고 2위 굳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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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관광청 Nepal Tourism Board에 따르면, 2025년 6월 한 달간 항공편을 통해 네팔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76,425명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인도인 관광객이 32,662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인도에 이어 미국이 9,696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6,736명으로 3위로 밀려났다. 이는 2021년부터 시작된 추세로, 과거 2014년부터 2020년까지 2위를 유지했던 중국을 미국이 넘어선 것이다. 그 뒤를 방글라데시(5,449명)와 영국(2,284명)이 이었다.
►2025년 첫 6개월간 네팔을 방문한 항공 입국 관광객은 총 577,000명으로, 전년 동기(577,689명) 대비 0.91% 소폭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는 네팔 정부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네팔 특별 관광의 해 2025'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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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스리랑카 구제금융 4차 심사 승인… 약 3.5억 달러 추가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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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 집행이사회가 7월 1일 스리랑카의 확대금융제도 EFF 프로그램에 대한 4차 심사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스리랑카는 약 US$3억 5,000만를 추가 자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로써 IMF를 통해 현재까지 스리랑카에 지원된 총 누적액은 약 US$17억 4,000만에 달한다.
►스리랑카의 EFF 프로그램은 2023년 3월 20일 약 US$30억 달러 규모로 승인되었다. 에반 파파게오르기우 Evan Papageorgiou IMF 스리랑카 미션팀장은 해당 프로그램이 스리랑카의 거시경제 안정을 목표로 하며, 재정 및 부채 지속가능성 복원, 물가 안정, 거버넌스 강화, 성장 중심의 구조 개혁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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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Space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Starlink가 스리랑카에서 공식 출시되었으며, 개인 및 기업용 요금제를 발표했다.
► 개인용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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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플랜: 월 12,000 LKR (약 5만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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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플랜: 월 15,000 LKR (약 6만 8,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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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표준 키트): 118,000 LKR (약 53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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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총비용 (라이트 플랜 기준): 약 130,000 LKR (약 59만 원)
► 기업용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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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ority 40GB: 월 24,100 LKR (약 10만 9,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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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ority 1TB: 월 63,200 LKR (약 28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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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ority 2TB: 월 127,000 LKR (약 57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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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퍼포먼스 키트): 911,000 LKR (약 413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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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총비용 (Priority 40GB 기준): 929,300 LKR (약 421만 9,000원)
► 주요 세부 정보
► 주문 방법
► 스타링크의 출시는 스리랑카의 외곽 및 농촌 지역에 필수적인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프리미엄 고속 인터넷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S COMMNET by 전명윤 | 스타링크의 개인용 요금제는 일반적으로 다운로드 50~250Mbps, 업로드 10~20Mbps 범위의 속도를 제공하며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타링크는 공정사용정책이라는 약관하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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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2024년 7월 1일), 방글라데시에서 공무원 채용 할당제 개혁을 요구하며 시작된 학생 운동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인 '7월 봉기 July Uprising'로 발전했다. 이 운동은 16년간 집권했던 아와미 연맹 Awami League 정권의 기반을 흔들었고, 궁극적으로 정권 붕괴로 이어지며 방글라데시의 정치 지형을 재편했다.
►시위의 발단은 2018년에 폐지되었던 공무원 채용 할당제(전체의 56%)를 부활시킨 대법원의 판결이었다. 해당 할당제는 독립유공자 후손 30%, 여성 10%, 소수민족 5% 등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학생들은 이것이 실력주의에 반하는 차별적 조치라며 거리로 나섰다.
►2024년 7월 1일, 다카 대학교를 포함한 전국 주요 대학 학생들은 '반차별 학생 운동' 기치 아래 조직적인 시위를 시작했다. 정부의 강경 진압 시도는 오히려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학생들이 내건 주요 요구사항은 ▲할당제 검토 위원회 즉각 구성 ▲미충원된 할당 좌석의 실력 기반 채용 ▲채용 과정의 투명성 및 책임성 확보 등이었다. 학생 운동으로 시작된 이 시위는 곧 일반 시민들이 합세하며 대중 봉기로 확대되었고, 방글라데시 역사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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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하시나 전 총리, 법정 모독죄로 궐석 재판서 징역 6개월 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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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국제범죄재판소 ICT는 법정 모독 혐의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에게 궐석 재판을 통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는 작년 8월 학생 주도 봉기로 실각한 후 인도에서 망명 중인 하시나 전 총리에 대한 첫 번째 유죄 판결이다. 이 판결은 그의 체포 또는 자진 출두 시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 법정 모독 혐의는 유출된 한 음성 녹취 파일에서 비롯되었다. 하시나 전 총리는 해당 파일에서 "나는 227개 혐의로 기소되었으니, 이제 227명을 죽일 수 있는 면허를 갖게 됐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의 법의학 감식 결과 해당 녹취는 실제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재판부는 이 발언이 사법부를 위협하고 훼손하려는 직접적인 시도라고 판단했다.
►하시나 전 총리는 2024년 8월, 대규모 학생 시위로 인해 총리직에서 물러나 인도로 피신한 상태다. 그가 설립했던 국제범죄재판소는 현재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 Muhammad Yunus가 이끄는 과도 정부에 의해 하시나 정권 하의 인권 침해 및 부패 혐의를 조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하시나 전 총리는 작년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과 관련된 반인륜적 범죄 혐의 등 여러 건의 다른 소송에도 직면해 있으며, 그의 정당인 아와미 연맹은 활동이 금지된 상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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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자동차, 방글라데시 파트너사와 '익스팬더' 현지 생산 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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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자동차, 방글라데시에서 녹다운 KD 방식의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했다. 방글라데시 재벌 기업인 랑콘 그룹은 6월 28일 다카에서 미쓰비시의 다목적 차량 MPV '익스팬더'의 생산 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 랑콘 그룹은 이전부터 미쓰비시 자동차의 완성차 수입 판매 파트너였으며, 스즈키 이륜차와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도 녹다운 방식으로 생산해왔다.
►이번 현지 생산으로 약 2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랑콘 그룹의 로모 로우프 초드리 대표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여 이미 3개월치 주문이 밀려있다"고 밝혔다. 녹다운 생산은 관세가 대폭 경감되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므로, 중고차 비중이 높은 방글라데시 자동차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사이타 신이치 주 방글라데시 일본 대사는 "2026년 11월 최빈개발도상국 LDC 졸업을 앞둔 방글라데시에게 산업 다각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야노 히로시 본부장은 "익스팬더 판매가 순조로우면 다른 모델의 현지 생산도 검토할 수 있다"며 방글라데시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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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신장 마을’의 비극: 인도-방글라데시 국경 넘나드는 불법 장기 밀매 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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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빈곤층을 유인해 인도로 데려가 신장을 불법으로 매매하는 국경 간 장기 밀매가 성행하고 있다. 브로커들은 법적 허점을 이용하고 서류를 위조하여 방글라데시의 절박한 빈곤 상황과 인도의 높은 이식 수요를 이용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조이푸르하트 Joypurhat 지역의 칼라이 우파질라 Kalai Upazila는 신장 밀매의 중심지로, 일부 마을은 주민 6,000명 미만의 공동체가 '한쪽 신장 마을'로 불릴 정도다. 2023년 영국 의학 저널 BMJ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 성인 35명 중 1명이 신장을 판매한 경험이 있다. 응답자의 83%는 빈곤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브로커들은 US$4,100~8,200달러(약 50만~100만 다카)의 목돈을 약속하며 기증자를 유인하지만, 실제로는 수술 후 약 US$2,500~2,900달러(약 30만~35만 다카)만 지급한다. 신장 수혜자는 US$26,000을 지불하며, 차액은 브로커, 서류 위조 담당자, 연루된 의사 등이 나눠 갖는다. 브로커들은 수술 후 기증자의 여권과 의료 기록을 빼앗아 후속 치료를 막고 범죄의 흔적을 지운다.
►인도의 장기이식법 THOA은 가까운 친척 간의 기증만 허용하지만, 브로커들은 기증자와 수혜자 간의 허위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등을 위조하여 병원 승인위원회를 통과한다. 이 과정에는 콜카타의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국제 심장과학 연구소, 델리의 벤카테스와르 병원 등 일부 병원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 주립대학의 모니르 모니루자만 교수는 "병원은 더 많은 이식이 더 많은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류 불일치를 묵인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당국 역시 법 집행과 2024년 기준 US$76억 규모의 의료 관광 산업 육성 사이에서 상충하는 압력을 받고 있다.
►방글라데시와 인도 경찰은 관련자들을 체포하며 단속에 나섰으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속이 산발적이어서 불법 거래의 근본적인 사업 모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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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군인 13명 이상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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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 북와지리스탄 부족 지역에서 군 수송 차량을 겨냥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최소 13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다수의 민간인이 부상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한 자살 폭탄 테러범이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몰고 아프가니스탄 국경 인근의 군 대열로 돌진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탈레반의 한 분파인 '하피즈 굴 바하두르' 무장 단체의 자살 폭탄 조직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그러나 파키스탄 군은 별도의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번 공격이 인도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에 의해 수행되었다고 주장했다.
►인도 외무부의 란디르 자이스왈 대변인은 파키스탄의 주장을 즉각 부인하며 "경멸받아 마땅한 성명"이라고 일축했다.
►양국 관계는 지난 4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테러로 관광객 26명이 사망한 이후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당시 인도는 파키스탄을 배후로 지목했고, 5월에는 파키스탄 내 '테러 기반 시설'을 목표로 공습을 단행했다. 파키스탄은 이를 부인하며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응했으나, 5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전면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파키스탄 내 테러 사건은 2022년 11월 정부와 파키스탄 탈레반 간의 휴전 협정이 결렬된 이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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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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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제사회연구원 문화위원
현)국악방송 ‘문화시대’ 교통방송 TBN ‘선우경의 주말특급’ 불교방송 '세계는 한가족' 고정 출연
한겨레 오피니언 칼럼 ‘전명윤의 환상타파’ 컬럼리스트
시사IN ‘소소한 아시아’ 아시아 역사・문화 컬럼리스트
시사저널 국제분쟁 전문기고
프렌즈 인도・네팔, 리멤버 홍콩등 13권의 서적 집필
EBS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 편 코디네이터
맹현철
joshua3@snu.ac.kr, +82 10 8381 3073
현)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전) IIMB (방갈로르 인도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 경영, 경제, ODA, 교육, R&D 분야 자문 및 연구과제 수행
한-인도 교육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등 국내 방송에 다수 출연
인도 스마트시티, 스리랑카 인사관리 가이드북 공저
홍콩과기대 마케팅 박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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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인도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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